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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다리가 굵어요

제 컴플렉스 조회수 : 4,683
작성일 : 2012-07-06 18:39:08

말그대로 통뼈체질+ 하체비만형이죠.. 
상체는 그럭저럭 봐줄만 한데 
엉덩이부터 정말 소도 때려잡을 정도로 튼튼하답니다 

외가쪽이 다 그래요 이모들, 사촌언니들 그리고 저.. 
굵기 차이가 조금씩 있을뿐이지 비슷하게 하체들이 굵어요 
앉아있으면 아무도 우리집안 여자들 엉덩이 큰줄 모르고 다리 굵은줄 모르죠.. 
근데 전 조금 더 굵더라고요.. 

허리는 28 입는데 허벅지 때문에 바지 사이즈를 3인치정도 큰걸 사야 할 정도라 
대학교때 부터는 부릎 아래로 내려오는 H라인이나 A라인 치마를 즐겨입었어요.
그럭저럭 봐줄만 하더라고요. 
저보다 엉덩이 작고 다리얇은 남자와 연애도 하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모진 시어머님 만나서 평생을 굵은다리 놀림받으며 사셨지만
제 시어머님은 "니 다리가 어때서? 건강이 제일이다~ 난 니가 부럽다" 라며 
제가 푸념을 늘어놓을 때마다 저 기분좋으라고 립서비스도 해주세요.. 

근데 가끔가다 상처받을때가 있는데요 
제가 걷는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어디 갈때마다 많이 걷는편 이거든요.. 
그럴때 어떤 아주머니들이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시곤 제 다리에 시선고정이 되어서 
고개를 돌려가며 쳐다보세요.. 
마치 "어머! 저여자 다리좀봐~~" 하는 표정으로 말이죠.. 

그러면 정말 기분이 별로예요.
그만좀 쳐다보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을때도 있어요 .




주절주절 썼는데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여튼 그렇다고요 ;;

맛있는 저녁 드세요~ 






IP : 112.214.xxx.1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6:42 PM (211.209.xxx.69)

    전 다리가 굵은데다 짧기도 엄청 짧아요;; 뭘입어도 별로예요 그래서 무지 슬퍼요 ㅠ.ㅠ

  • 2. ㅎㅎ
    '12.7.6 6:45 PM (112.184.xxx.68)

    "니 다리가 어때서? 건강이 제일이다~...2222222222222

  • 3. 저도
    '12.7.6 7:00 PM (211.234.xxx.21)

    하체가 코끼리급입니다
    상체는 빈민같구요.늘 바지로 가리고살아요

  • 4. ...
    '12.7.6 7:04 PM (210.205.xxx.169)

    부러워요.전 허벅지가 가늘어요.물론 나름 근육이 있어 몸집 지탱하고 다니지만 이상하게 굵은 분들보면 자꾸만 쳐다보며 아 부럽다해요.
    건강한 느낌이 들잖아요.
    어릴때부터 허벅지만 주구장창 가늘어서 휴..

  • 5. 몸개그
    '12.7.6 7:07 PM (58.126.xxx.182)

    저도..종아리가 아주 굵어요..남편보다더..
    저도 압니다.허벅지는 보통이니 더 굵어보이는데다가 관절도..얇아서..그러니 마치 비엔나 쏘세지..같은 느낌.

    그런데 동네 엄마가 말하네요.

    자기..몸개그한다..다리로 웃기네..제가 치마입은 모습 보고 하는말입니다.에이 기분나뻐..

    저 요즘 열심히..운동합니다.

  • 6. ..
    '12.7.6 7:21 PM (115.143.xxx.5)

    저도 그래요.
    근데 나이들면 팔다리가 살이 빠진대요.
    하체가 건강한게 그 반대보다 훨씬 낫다네요..

  • 7. ㅋㅋㅋ
    '12.7.6 7:32 PM (1.240.xxx.245)

    저는 키도크고 하체도 튼실해요...걸을때마다 내다리가 무거워요,,,.ㅋㅋ

    도대체 얼마나 나이들어야 팔다리가 빠진다는걸까요?ㅋㅋ

  • 8. 저두요
    '12.7.6 7:38 PM (218.50.xxx.38)

    살은 많이 빠져는데 종아리는 아주 조금 줄어드네요..
    중고등 학교를 언덕으로만 다녔더니 그 다리가 아직이네여..

  • 9. 저랑
    '12.7.6 7:44 PM (61.75.xxx.93)

    제 동생들도 그래요 , 여름에 반바지 입고 나란히 걸어가면
    뒤에오던 신랑이랑 제부가 똑같네 라며 놀려요 ㅎㅎ

  • 10. 자진
    '12.7.6 7:59 PM (122.36.xxx.84)

    신고합니다.

    저도 다리가 굵어요,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쭉 대단해요.

    여름에 반바지 안 입어요, 아니 못 입어요.

    친정아버지 닮아서 형제들 모두 다리 굵기가 대단하죠.

    살짝 원망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70세 중반인 아버지 하얀 다리 볼 때마다 얇아지는 게 마음 아픈 딸입니다.

  • 11. ..
    '12.7.6 8:51 PM (1.247.xxx.232)

    저도 심각한 하체비만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살았는데요
    하체비만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 하더군요

    고등학교때부터 제 평균 몸무게가 167에 58 인데요
    몸무게를 10키로정도 빼면 하체도 날씬해져요
    2년전에 다이어트 해서 48 만든적이 있는데 하체살도 쫙 빠져서
    바지가 하나도 안맞아 다시 샀었네요

    몸에 있는 살을 하나도 없이 다 빼버리면 하체살들도 어쩔수 없이 빠지는거죠
    하지만 요요가 오고 몸무게가 원위치로 돌아오면
    하체살도 같이 제자리로 돌아오더군요

  • 12. 별바다
    '12.7.6 9:40 PM (223.195.xxx.240)

    50만 되도 느끼실 겁니다.
    등산하고 싶어도 못하는 옆집 아줌마를 보면 얼마나 내 자신에게 감사할지.

  • 13. ...
    '12.7.6 10:51 PM (1.247.xxx.232)

    하체비만이 잔병치레는 안하는지 몰라도 관절염은 잘 걸리더군요
    저도 심한 하체비만 체형인데
    고등학교때 류머티스관절염 걸려서 고생 많이했고 지금도 관절이 안좋아요
    저와 체형이 같은 친정엄마도 관절염으로 엄청 고생하시고

  • 14. 이궁
    '12.7.6 11:51 PM (175.253.xxx.211)

    일부 몰상식하고 때로 몰려다니면서 남평가하는 아줌들 정말 무식해보여요. 거울은 안보는지~

    원글님. 하늘자전거하면 좀 효과있기는 해요. 그리고 마구꼬집어서 근육풀어지면 좀 나아요. 저도 하체비만인지라.
    전 48kg까지 뺐을때도 종아리는 그대로라 좌절했었답니다.
    꾸준히 운동하고 주물러주면 아주 조금씩은 줄어요. 1년잡고 노력중입니다.원글님도 해보세요.

  • 15. ..........
    '12.7.7 10:22 AM (59.4.xxx.183)

    잊어버린 내자매님이 여기에 많군요~저도 코끼리다리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주~욱내려옵니다.
    어느한곳 가녀린데가 없네요.친정아버지가 제 다리를 무척 부러워하셨습니다. ㅠ.ㅠ
    저렇게 튼튼해야 안아프다고 ㅠ.ㅠ
    동생은 하체가 날씬하거든요.살빠지면 허벅지부터 살이 빠지는 체질인데 육체적으로 힘딸리면 허벅지가 후들후들하답니다. 울아버지도 그러셨대요.
    저는 별루 그런 현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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