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당수 한쿸엄마들의 '비교病'

..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2-07-06 17:49:11

내 친구 사위는 강남 집사왔다더라.....

딸은 명문대를 나온 이공계 연구원, 사위도 같은 대학 출신의 대기업 직원이다. 양가(兩家) 모두 서민층이지만, 사위의 학벌과 직업이 든든해 남들은 부러워했다. 하지만 양씨에겐 성에 차지 않았다.

"내 딸은 A여고에서 줄곧 전교 1~2등 하다가 기초과학이 좋다며 이공계를 택했어요. 제 친구 딸은 같은 학교에서 2등급 하다 지방 의대에 갔는데, 서울 명문대 종합병원에서 인턴 하다가 명문대 나온 의사와 결혼했어요. 시아버지도 의사라 집도 사줬대요. 내 딸이 더 우수한데 인생이 역전되다니 여자라서 억울해요

적지 않은 어머니들이 '내 친구 사위는 집을 사왔는데 우리 딸은 전세금도 모자라 우리가 보태야 한다' '

―"부모 세대가 곰곰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미국 부모들은 어디 가서 '며느리가 샤넬 가방 사줬다'고 자랑하지 않는다. 이처럼 내놓고 남과 비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 큰 자식이 부모에게 원조를 요청하면, 혹 도와주더라도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 '자식이 못났다'고 생각해 부끄러워한다. 우리 부모들은 반대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내가 집 사줬다' '예단 얼마 해줬다' '손주들을 내 돈으로 고급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고 주위에 자랑을 한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남은 해줬는데 나는 못해줬다'고 괴로워한다. 어느 쪽이 정상적인가?"

1. 아직도 집은 남자가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뿌리깊고 2. 결혼 후 경제권은 여자가 쥐어야 하며 3. 결혼비용+집값을 신랑,신부측이 반반 부담하자고 하면 신부측 엄마들의 상당히 시끄러워 진다는 점. 4. 결혼 후 명절선물은 시부모에겐 홍삼셋트, 처가신부측 장모에는 한우셋트가 간다는 점.

IP : 152.149.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5:56 PM (211.176.xxx.244)

    그렇게 자랑자랑 하는 분들 보면 자기 내면 허하고 열등감이 심해서 자랑하면서 우월감을 맞보고 싶은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2. 쇼쇼
    '12.7.6 5:57 PM (175.113.xxx.180)

    동감해요
    쓸데없이 비교하며 잠깐 우쭐했다 이내 또다른 비교로 또 열등감에 시달리다 ...

    내인생만에 충실해서 살기도 참 벅찰터인데...

  • 3. 배울 게 없어
    '12.7.6 6:45 PM (115.126.xxx.115)

    늙어서도 누구 며느리는 뭐해줬네
    누구네 자식은 뭐해졌네...

    그걸 또 효도인 줄 알고 없는돈 빚내
    모피에 바리바리...참 천박하기 그지없는 어른들....

  • 4. 맞는 말씀입니다
    '12.7.6 7:27 PM (124.51.xxx.101)

    덕분에 저같은 사람은
    초장에 저런 자랑으로 침튀기는 사람하고는
    되도록 친한 관계로 발전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안목을 기르게 되었네요
    고맙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615 이상하다..MBC가 파업중이라는데.. 16 별달별 2012/07/07 3,105
126614 서울에 살기좋은 동네가 있긴한가요? 91 궁금 2012/07/07 39,408
126613 지금 홈쇼핑 방송하고 있는 필립스 제모기 써 보신 분 있어요??.. 10 궁금 2012/07/07 4,658
126612 박근혜 출마 선언문 슬로건 고심.. 10 수첩공주 2012/07/07 1,529
126611 식당에서 아이가 다쳐서 병원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14 조언 구합니.. 2012/07/07 5,843
126610 "푸에르토리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지도 .. 2 로라애슐리 2012/07/07 1,998
126609 쥐마트와 제습기ㅠㅠ 2 지름신 2012/07/07 1,514
126608 수원 외국어고등학교서 전교 10등안에 들면 공부 잘하는거죠? 11 기특한 2012/07/07 4,443
126607 1박2일 일정으로 갈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하이팬 2012/07/07 975
126606 바람통하는집 4 제습 2012/07/07 1,975
126605 흰색쉬폰블라우스 안에 어떤 이너 입어야 하는지 3 고민 2012/07/07 2,736
126604 [펌글] 4대강서 파낸 모래 돈된다더니..... 1 모래 2012/07/07 1,320
126603 남편의 화.... 4 남편 2012/07/07 2,295
126602 [홍콩명품]루이비통가방,샤넬가방,구찌가방,토리버치,셀린느,지방시.. hkissu.. 2012/07/07 2,952
126601 왜? 2 집구하기 2012/07/07 1,120
126600 올 여름 휴가 어디로 가세요? 5 여행지 공유.. 2012/07/07 2,350
126599 휴지 어떤거 쓰시나요. 8 .. 2012/07/07 1,931
126598 출산하실 때 다들 회음부 절개하고 촉진제 맞고 하셨나요? 61 궁금 2012/07/07 23,742
126597 알로에나 마스크 팩이요. 피부탔을때 .. 2012/07/07 1,080
126596 매실 담근지 2주짼데 술냄새가 풍겨오네요ㅠㅠ 3 .. 2012/07/07 1,949
126595 신품질문)김수로는 왜 김민종과 동생사이를반대하나요? 6 그래그래 2012/07/07 3,834
126594 이제 3개월 접어들었는데 바운서 유용하게 쓸까요? 10 3개월 아가.. 2012/07/07 1,744
126593 쓴 오이 어떻게 요리해야하나요? 8 푸훗 2012/07/07 7,188
126592 전기 낭비 글 읽고 정말 궁금한게 있어요 19 찌리릿 2012/07/07 3,950
126591 일주일에 두세번씩 술 마시는 남자 2 ㅎㅎ 2012/07/07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