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당수 한쿸엄마들의 '비교病'

..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2-07-06 17:49:11

내 친구 사위는 강남 집사왔다더라.....

딸은 명문대를 나온 이공계 연구원, 사위도 같은 대학 출신의 대기업 직원이다. 양가(兩家) 모두 서민층이지만, 사위의 학벌과 직업이 든든해 남들은 부러워했다. 하지만 양씨에겐 성에 차지 않았다.

"내 딸은 A여고에서 줄곧 전교 1~2등 하다가 기초과학이 좋다며 이공계를 택했어요. 제 친구 딸은 같은 학교에서 2등급 하다 지방 의대에 갔는데, 서울 명문대 종합병원에서 인턴 하다가 명문대 나온 의사와 결혼했어요. 시아버지도 의사라 집도 사줬대요. 내 딸이 더 우수한데 인생이 역전되다니 여자라서 억울해요

적지 않은 어머니들이 '내 친구 사위는 집을 사왔는데 우리 딸은 전세금도 모자라 우리가 보태야 한다' '

―"부모 세대가 곰곰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미국 부모들은 어디 가서 '며느리가 샤넬 가방 사줬다'고 자랑하지 않는다. 이처럼 내놓고 남과 비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 큰 자식이 부모에게 원조를 요청하면, 혹 도와주더라도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 '자식이 못났다'고 생각해 부끄러워한다. 우리 부모들은 반대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내가 집 사줬다' '예단 얼마 해줬다' '손주들을 내 돈으로 고급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고 주위에 자랑을 한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남은 해줬는데 나는 못해줬다'고 괴로워한다. 어느 쪽이 정상적인가?"

1. 아직도 집은 남자가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뿌리깊고 2. 결혼 후 경제권은 여자가 쥐어야 하며 3. 결혼비용+집값을 신랑,신부측이 반반 부담하자고 하면 신부측 엄마들의 상당히 시끄러워 진다는 점. 4. 결혼 후 명절선물은 시부모에겐 홍삼셋트, 처가신부측 장모에는 한우셋트가 간다는 점.

IP : 152.149.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5:56 PM (211.176.xxx.244)

    그렇게 자랑자랑 하는 분들 보면 자기 내면 허하고 열등감이 심해서 자랑하면서 우월감을 맞보고 싶은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2. 쇼쇼
    '12.7.6 5:57 PM (175.113.xxx.180)

    동감해요
    쓸데없이 비교하며 잠깐 우쭐했다 이내 또다른 비교로 또 열등감에 시달리다 ...

    내인생만에 충실해서 살기도 참 벅찰터인데...

  • 3. 배울 게 없어
    '12.7.6 6:45 PM (115.126.xxx.115)

    늙어서도 누구 며느리는 뭐해줬네
    누구네 자식은 뭐해졌네...

    그걸 또 효도인 줄 알고 없는돈 빚내
    모피에 바리바리...참 천박하기 그지없는 어른들....

  • 4. 맞는 말씀입니다
    '12.7.6 7:27 PM (124.51.xxx.101)

    덕분에 저같은 사람은
    초장에 저런 자랑으로 침튀기는 사람하고는
    되도록 친한 관계로 발전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안목을 기르게 되었네요
    고맙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58 엄마라면 이걸 먹어..! 5 이해력부족?.. 2012/09/14 2,991
152557 피에타 보고왔어요...... 10 ㅠ,ㅠ 2012/09/14 2,520
152556 여자가 여우같다는건 어떤사람일때 그런말을 쓰는걸까요 4 ........ 2012/09/14 12,683
152555 화장품 어디꺼 써야 될까요? 일본산 원료 때문에.. 3 애미시스트 2012/09/14 1,450
152554 똥줄 타는 일본......... 2 .... 2012/09/14 2,596
152553 이민정 코수술 3 화이트스카이.. 2012/09/14 10,642
152552 크리스찬 베일 좋아하는 분 계시죠?^^ 7 너란 남자 2012/09/14 2,507
152551 택시기사님들은 왜 ... 11 ..... 2012/09/14 3,540
152550 정봉주 가석방 11 달려라 2012/09/14 3,430
152549 개미지옥 입성 ^^ 5 병아리 2012/09/14 1,877
152548 9월 20일(목) 저녁 7시 / KBS 국악한마당 추석특집 공개.. 엘렉톤 2012/09/14 1,154
152547 힐러리는 멋지게 늙으신거 같아요. 8 ㄹㄹㄹㄹ 2012/09/14 1,969
152546 하루 3끼가 건강해친다는 의견이 있던데.. 13 ... 2012/09/14 5,745
152545 어쩌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나요? 1 십일조 2012/09/14 814
152544 김한길 "계파 패권 내리는게 쇄신 출발점" 6 세우실 2012/09/14 1,352
152543 영화 추천해주세요^^ 2 자몽 2012/09/14 795
152542 제주도에 2시에 도착하는데 뭘 해야할까요? 5 제주도 2012/09/14 1,281
152541 jasmine님 블러그 하시나요???? 1 ... 2012/09/14 2,323
152540 유아용 카시트 추천좀 부탁드려요~~^^ 5 파파야향기 2012/09/14 1,112
152539 중고물건 판매 3 하니 2012/09/14 983
152538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이 많을까요 문제있는 가정이 많을까요? 18 궁금 2012/09/14 3,643
152537 <난 이거는 안 아낀다> 뭐 있으세요? 92 힘내자! 2012/09/14 18,578
152536 사교육의 문제점이 애들 마리오네트 만든다는거죠 인세인 2012/09/14 975
152535 낙지가격 2 초보 2012/09/14 1,016
152534 미국LA로 겨울방학동안 가 있으려구요. 아이들 정보 좀... 8 도움절실 2012/09/14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