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당수 한쿸엄마들의 '비교病'

..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12-07-06 17:49:11

내 친구 사위는 강남 집사왔다더라.....

딸은 명문대를 나온 이공계 연구원, 사위도 같은 대학 출신의 대기업 직원이다. 양가(兩家) 모두 서민층이지만, 사위의 학벌과 직업이 든든해 남들은 부러워했다. 하지만 양씨에겐 성에 차지 않았다.

"내 딸은 A여고에서 줄곧 전교 1~2등 하다가 기초과학이 좋다며 이공계를 택했어요. 제 친구 딸은 같은 학교에서 2등급 하다 지방 의대에 갔는데, 서울 명문대 종합병원에서 인턴 하다가 명문대 나온 의사와 결혼했어요. 시아버지도 의사라 집도 사줬대요. 내 딸이 더 우수한데 인생이 역전되다니 여자라서 억울해요

적지 않은 어머니들이 '내 친구 사위는 집을 사왔는데 우리 딸은 전세금도 모자라 우리가 보태야 한다' '

―"부모 세대가 곰곰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미국 부모들은 어디 가서 '며느리가 샤넬 가방 사줬다'고 자랑하지 않는다. 이처럼 내놓고 남과 비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 큰 자식이 부모에게 원조를 요청하면, 혹 도와주더라도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 '자식이 못났다'고 생각해 부끄러워한다. 우리 부모들은 반대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내가 집 사줬다' '예단 얼마 해줬다' '손주들을 내 돈으로 고급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고 주위에 자랑을 한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남은 해줬는데 나는 못해줬다'고 괴로워한다. 어느 쪽이 정상적인가?"

1. 아직도 집은 남자가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뿌리깊고 2. 결혼 후 경제권은 여자가 쥐어야 하며 3. 결혼비용+집값을 신랑,신부측이 반반 부담하자고 하면 신부측 엄마들의 상당히 시끄러워 진다는 점. 4. 결혼 후 명절선물은 시부모에겐 홍삼셋트, 처가신부측 장모에는 한우셋트가 간다는 점.

IP : 152.149.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5:56 PM (211.176.xxx.244)

    그렇게 자랑자랑 하는 분들 보면 자기 내면 허하고 열등감이 심해서 자랑하면서 우월감을 맞보고 싶은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2. 쇼쇼
    '12.7.6 5:57 PM (175.113.xxx.180)

    동감해요
    쓸데없이 비교하며 잠깐 우쭐했다 이내 또다른 비교로 또 열등감에 시달리다 ...

    내인생만에 충실해서 살기도 참 벅찰터인데...

  • 3. 배울 게 없어
    '12.7.6 6:45 PM (115.126.xxx.115)

    늙어서도 누구 며느리는 뭐해줬네
    누구네 자식은 뭐해졌네...

    그걸 또 효도인 줄 알고 없는돈 빚내
    모피에 바리바리...참 천박하기 그지없는 어른들....

  • 4. 맞는 말씀입니다
    '12.7.6 7:27 PM (124.51.xxx.101)

    덕분에 저같은 사람은
    초장에 저런 자랑으로 침튀기는 사람하고는
    되도록 친한 관계로 발전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안목을 기르게 되었네요
    고맙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917 세입자 만기통보 2 전세 2012/09/15 1,959
152916 10 초를 아끼자, 탐 크루즈 나온 바닐라 스카이, 보신 분 있.. 11 .... 2012/09/15 2,203
152915 브라이택스, 브라우니 3 카시트 2012/09/15 1,157
152914 남편.. 이대로 괜찮은걸까.. 29 .. 2012/09/15 10,659
152913 82쿡에서 알게된 불닭볶음면을 먹어봤어요 9 볶음면 2012/09/15 3,162
152912 상가 세입자가 나갈때 기한은 어떻게 되나요? 3 .... 2012/09/15 1,619
152911 식당 소고기 원산지 속이는 것 아니나요? 7 흐윽 2012/09/15 1,589
152910 남자아이 슬립오버 3 참... 2012/09/15 1,201
152909 다리길이 -) 머리크기 -) 몸비율 인세인 2012/09/15 1,496
152908 싸이는 미남은아니지만 28 화이트스카이.. 2012/09/15 4,356
152907 천주교 피정의 집에 다녀오고 싶어요 2 힐링 2012/09/15 4,086
152906 [급질] 유아용 물감 질문이요~~ 4 벚꽃 2012/09/15 881
152905 9.15일자 리얼미터 대선 여론조사 리얼미터 2012/09/15 1,461
152904 일반직장 다니다가 공무원으로 이직한 분 계시나요?(답글절실) 3 공무원연금 2012/09/15 3,232
152903 취업준비생) 외교 관련해서 신의직장이라고 불리는곳 어디인가요?.. 3 아지아지 2012/09/15 2,539
152902 검찰조사 받는 사건이요, 굳이 외국인 국적을 가진 국제학교로 보.. 1 ........ 2012/09/15 1,286
152901 지난 주말에 인터넷으로 핸폰 구입하신 분들 받으셨나요?? 4 ..... 2012/09/15 1,145
152900 마스카라 번지는분,아랫눈꺼풀에 파우더 쓱 바르세요. 1 팬더싫어 2012/09/15 2,430
152899 닥터라이프 써보신 분? 1 다리마사지 2012/09/15 2,082
152898 묵은쌀로 떡을 하려는데 2 -- 2012/09/15 1,556
152897 북한 사람들은 머리 작으면 싫어한다고 하네요 8 머리 2012/09/15 1,881
152896 선관위, 안랩 무료 백신 “기부행위 아니다” 세우실 2012/09/15 1,289
152895 이름좀지어주세요ᆢ 5 2012/09/15 925
152894 안교수를 흠집내다가 왜 갑자기 문재인후보로 14 ㅎㅎ 2012/09/15 2,713
152893 생 대하는 어떻게 해먹어야 맛있는건가요? 9 처음 2012/09/15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