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영어학원을 가는 날인데,
학교에서 오자마자 저를 보더니 울상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오빠(같은 반)들이 나만 놀린다며 영어학원 가기싫다"고 이미 말을 한 터라
이미 그 내용은 짐작이 갔죠.
역시나... 영어학원가기싫다고. 4학년이 되서 다니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왜그러냐? 물었더니,
어렵고(아마 절반의 이유는 공부인것 같아요)
오빠들이 놀려서 가기싫다고 맹렬히 웁니다.
휴~~
공부가 어려운건 어쩔수없다... 어려워도 해야지 어떡하냐~~
매번 어려울때마다 영어학원을 그만두거나, 옮기는 건 해결방안이 아니다~~ 등등 말을 했더니
그 부분은 일단 접고
오빠들(같은 반의 학생이죠)을 걸고 넘어지네요.
이번뿐만 아니고 지난달쯤에도 오빠들이 자기만 자꾸 놀린다며, 다니기싫다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생각엔,
한 클래스 다운되더라도, 동급생이 있는 반으로 옮기는 건 어떨까요?
배운걸 또 배우는것은 저는 괜찮은 것 같은데, 이대로 같은 반에 다니게 하는 건 너무 힘이 드나봅니다.
지금 반에는 같은 나이의 학생이 없어요.
(뭐, 그렇다고 영어실력이 뛰어나게 잘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화, 목의 스케줄에는 동급생이 있는 반이 있는데 3시간씩 한다고 싫다고 하고요,
그냥 동급생 많은 반으로 다운해서 옮기는 것 어떨까요?
4시에 영어학원 데려다주면서 선생님과 의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고민이네요.
일단은 학원 옮기는것, 그만두는 것은 안된다고 이해는 시켜논 상황입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저희 아이는 공부를 아주 못하진 않는데, 하기 전이나 학원 갈때 이렇게 진을 다빼놓은 스타일인가봅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