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집으로 이사온지 보름정도 되었는데요,밤마다 윗층에서 매일 리듬 타듯이 통~통 하고 계속
소리가 나서 며칠을 참다 이틀전에 올라갔어요.
" 안녕하세요,저 아래층에 이사온 사람인데요,혹시 운동하고 계셨어요?"
했더니 "네" 그러더라구요.
"죄송한데 저는 그 소리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소리 않나게 부탁드릴게요"
하고선 인사하고 내려왔어요.
그런데 이틀 뒤, 저녁 8시에 똑같은 소리가 나길래 (tv를 켜놓고 있어도 들려요) 5분을 참다가 또 올라갔어요.
"아랫집인데요.."
아줌마 나오시더니 "지금 자는거 아니잖아요."
짜증내는 목소리로 그러십니다. 순간 저 너무 화가났지만...꾸욱 참았어요.
"자는건 아니지만 저한테는 소음이고 힘듭니다. 그런데 혹시 직장다니세요? "
물었더니 6시에 퇴근하신댑니다.
"그럼 운동을 꼭 이시간에 집에서 하셔야 되나요?" 했더니
"8~9시 까지 딱 한시간만 운동할게요" 라고 하면서 단정짓고 네가 이해해라 이런 모드로 나오네요.
저 39살이에요.그 아줌마는 40대중,후반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주눅들었나봐요.
계단을 내려오면서도 그럼 앞으로 내가 1시간을 이해해야되나....생각하니 가슴이 터질것만 같고
화도나고 막 그랬어요.아니 지금도 그런 맘이에요.
제가 너무 야박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