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요

...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2-07-06 11:04:13

자기 억제를 무척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오늘 갑자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솟구치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침 저녁 듣는 시어머니의 이상한 말투조차 오늘은 못참겠더군요.

남편의 말투도 그렇고.

시발점은 남편이 저에 대해 남들에게 이상하게 말한것을 어제

아는 분께 듣고부터인 것 같아요.

괘씸하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되물으니 사과보단 말 옮긴 것만 책망하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아이까지 제 속을 긁었구요.

아이들 키울 때 동네에서도 극성 맞은 것으로 유명한 아이들에게도 안내던 화를

오늘 마구 내버렸어요.

클 때도 어리광 한 번 없이 컸고 시부모랑 같이 사는데 불만 한 번 없이 참고 살았고

성질 괴팍한 남편 성질 다 받아주고 산 제가,

능력이 남편보다 적지 않음에도 모든 걸 다 감수하고 산 제가,

자기 절제 자기관리 철저하던 제가 왜 이러는지..

화를 정말 주체할 수가 없어요. 왜 나만 참고 살았나 하는 생각.

비가 와서 그렇겠죠? 그냥 이대로 모든 걸 파괴하고 싶어져요.

이러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구나 싶어요.

IP : 210.98.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6 11:08 AM (112.144.xxx.68)

    너무 오래,많이 참고 억제 하시다가 터져 버리신듯요...일단 마음좀 가라 앉히시고 다음부턴 화 너무 참지 마세요 그때그때 적당히 풀고 사세요 병됩니다.

  • 2. ㅌㄷㅌㄷ
    '12.7.6 11:08 AM (89.144.xxx.160)

    참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푸세요. 다만 아이한테는 마시고 어른한테 푸세요.

  • 3. 원글님
    '12.7.6 11:10 AM (115.139.xxx.98)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그렇죠.
    근데 원글님 너무 참으셨어요.
    적당히 표현 해가면서 사세요. 그래야 남들도 조심을 하죠.
    화병나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 잖아요.

    노래방에라도 가셔서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고 그 다음부터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
    '12.7.6 11:16 AM (118.219.xxx.198)

    그러다 우울증생겨요 우울증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법으로 살지 말라는 뜻이래요 뭐냐면 남을 많이 배려해주는 사람이 우울증에 잘 걸린대요 근데 남은 나를 똑같이 배려안해주니 그게 쌓여서 병이 되는거래요 중간중간에 푸세요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전에요

  • 5. ㅠㅠ
    '12.7.6 12:07 PM (203.226.xxx.51)

    원글님 심정 뼛속 깊이 공감 합니다.
    제가 바로 몇일전에 작은일에 폭발하고
    바닥으로 더 깊이 가라앉은 상태 입니다.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억제 할수록 폭발력은 커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73 인생이 왜 이리 차이가 나나요. 36 비교 2012/10/21 17,850
168972 소프트에서 하드로 갈랍니다~ 1 아름다워~ 2012/10/21 949
168971 정수장학회 그대로 끌고가는군요.... 15 .. 2012/10/21 2,937
168970 겟잇뷰티 추천제품 믿을만한가요? 3 ss 2012/10/21 2,940
168969 일본 ..혼자 자유여행 다녀오신분 계세요? 7 가고싶어서~.. 2012/10/21 2,347
168968 "안철수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대통령 되겠다.. 5 탱자 2012/10/21 1,044
168967 친노따지 떼는것 자업자득이에요 8 해석의차이 2012/10/21 1,236
168966 고양이 탁묘, 입양 관련으로 도움 구합니다. 절실합니다. 8 도와주세요 2012/10/21 1,663
168965 아이패드로 지상파티비 무료로 볼수있나요? 3 ... 2012/10/21 1,597
168964 남자애들은 특히 생일 느리면 불리한것 같아요. 8 555 2012/10/21 2,708
168963 얼마나 착한 딸이 되어야 할까요... 5 뾰롱이 2012/10/21 1,955
168962 헹궈 뭘 사야죠? 6 .. 2012/10/21 1,521
168961 82며느님들^^ 결혼1주년에 시부모님께서 선물 챙겨주셨나요? 16 선물 2012/10/21 7,550
168960 화장품쌤플샵 없어졌나요? 6 쌩얼안돼 2012/10/21 1,772
168959 한경희스팀청소기 졸음과의전쟁.. 2012/10/21 1,209
168958 화운데이션 추천좀 부탁드려요. 8 파데 2012/10/21 3,192
168957 시댁식구 호칭 10 ~~ 2012/10/21 2,388
168956 건강검진은 괜찮다는데 유방이 아파요. 2 ... 2012/10/21 2,878
168955 급질문 매실엑기스가 혼탁하고 거품이끼아요 2 바보보봅 2012/10/21 1,319
168954 워렌버핏의 인생 조언 영상 1 버핏 2012/10/21 1,214
168953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가 민통당을 버린 이유(폄) 눈팅 2012/10/21 1,018
168952 서울에 특이한? 대상포진 피부질환 잘보는 대학병원 어디일까요? .. 3 도와주세요 2012/10/21 7,653
168951 왜 민주당이 친노세력을 정리하는 듯 보여야 하는가? 3 나무 2012/10/21 1,290
168950 남자가 들어올때 어떤느낌이어야 정상인지요?(19금) 1 불감 2012/10/21 6,681
168949 서울 지하철역 37곳 라돈 '잠재위험'…특별관리 서울시 2012/10/21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