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요

...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12-07-06 11:04:13

자기 억제를 무척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오늘 갑자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솟구치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침 저녁 듣는 시어머니의 이상한 말투조차 오늘은 못참겠더군요.

남편의 말투도 그렇고.

시발점은 남편이 저에 대해 남들에게 이상하게 말한것을 어제

아는 분께 듣고부터인 것 같아요.

괘씸하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되물으니 사과보단 말 옮긴 것만 책망하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아이까지 제 속을 긁었구요.

아이들 키울 때 동네에서도 극성 맞은 것으로 유명한 아이들에게도 안내던 화를

오늘 마구 내버렸어요.

클 때도 어리광 한 번 없이 컸고 시부모랑 같이 사는데 불만 한 번 없이 참고 살았고

성질 괴팍한 남편 성질 다 받아주고 산 제가,

능력이 남편보다 적지 않음에도 모든 걸 다 감수하고 산 제가,

자기 절제 자기관리 철저하던 제가 왜 이러는지..

화를 정말 주체할 수가 없어요. 왜 나만 참고 살았나 하는 생각.

비가 와서 그렇겠죠? 그냥 이대로 모든 걸 파괴하고 싶어져요.

이러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구나 싶어요.

IP : 210.98.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6 11:08 AM (112.144.xxx.68)

    너무 오래,많이 참고 억제 하시다가 터져 버리신듯요...일단 마음좀 가라 앉히시고 다음부턴 화 너무 참지 마세요 그때그때 적당히 풀고 사세요 병됩니다.

  • 2. ㅌㄷㅌㄷ
    '12.7.6 11:08 AM (89.144.xxx.160)

    참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푸세요. 다만 아이한테는 마시고 어른한테 푸세요.

  • 3. 원글님
    '12.7.6 11:10 AM (115.139.xxx.98)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그렇죠.
    근데 원글님 너무 참으셨어요.
    적당히 표현 해가면서 사세요. 그래야 남들도 조심을 하죠.
    화병나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 잖아요.

    노래방에라도 가셔서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고 그 다음부터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
    '12.7.6 11:16 AM (118.219.xxx.198)

    그러다 우울증생겨요 우울증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법으로 살지 말라는 뜻이래요 뭐냐면 남을 많이 배려해주는 사람이 우울증에 잘 걸린대요 근데 남은 나를 똑같이 배려안해주니 그게 쌓여서 병이 되는거래요 중간중간에 푸세요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전에요

  • 5. ㅠㅠ
    '12.7.6 12:07 PM (203.226.xxx.51)

    원글님 심정 뼛속 깊이 공감 합니다.
    제가 바로 몇일전에 작은일에 폭발하고
    바닥으로 더 깊이 가라앉은 상태 입니다.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억제 할수록 폭발력은 커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417 코스트코 비타민c 2가지 뭘까 2012/07/10 2,892
126416 분당에서 수학을 1,2등 한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6 .. 2012/07/10 2,285
126415 회계사무실 소개좀 해주세요 2 궁금 2012/07/10 1,123
126414 혹시 명가아침 이란 곳에서 반찬배달 시키시는분 6 고민 2012/07/10 4,261
126413 초등6학년 딸애가 일기에 엄마 욕을.. 19 글쓴이 2012/07/10 8,344
126412 죄송한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1 만능82쿡 2012/07/10 739
126411 오늘 같은 날 낮에 걷기 운동하면.. 2 ^^ 2012/07/10 1,423
126410 힐링캠프에서 고소영이.. 4 궁금... 2012/07/10 3,129
126409 바퀴달리고 천가방으로 된 카트 튼튼한거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2/07/10 1,309
126408 어르신들 무릎연골수술 아시는분~ 5 이쁜호랭이 2012/07/10 2,955
126407 스포츠선글라스 쓰는 분들 요것 괜찮은건가요~ 자전거 2012/07/10 1,014
126406 아가한테 2 아가 2012/07/10 903
126405 시럽든 아이스라떼 vs 매실청 1 tb 2012/07/10 1,333
126404 베스트글에 추적자 짜증난다는글이요 11 .. 2012/07/10 2,363
126403 이음식은 상했다고요 12 아 정말 2012/07/10 3,366
126402 펌 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사진 주의 4 ..... 2012/07/10 1,583
126401 도종환 시 ‘교과서 퇴출’ 권고 논란 2 세우실 2012/07/10 1,456
126400 미샤제품중 sk2랑 비슷한 품질의 제품이있다고 자게에서 본것같아.. 6 숙이 2012/07/10 2,773
126399 용평 버치힐콘도 좋은가요? 3 버치힐 2012/07/10 3,279
126398 박근혜 출정식에 등장한 오토바이 3 sss 2012/07/10 1,381
126397 아기들도 스트레스 받으면 아플까요? 6 스트레스 2012/07/10 1,344
126396 요즘 코스트코에 유아용품 살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2 ^^ 2012/07/10 1,238
126395 [원전]‘체르노빌’ 26년 지났어도…방사능 600배 멧돼지 출현.. 1 참맛 2012/07/10 1,467
126394 봉숭아 물 들일때 궁금합니다~~~? 3 빨강 2012/07/10 1,019
126393 도움을 청합니다. 1 양자 2012/07/10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