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좋았다 싫었다 하는게 당연한가요?

비비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2-07-06 10:55:13

남편이 좋을때(지금)는 막..회사에서도 빨리 퇴근만 기다려질정도로 애틋하게 보고싶어죽겠구요

이런 기분일때가 15% 정도..

그리고 보통으로 좋을때는 그냥 달달~하니 "우리 이쁜 남편~~" 하고 토닥토닥해주고싶고 문자라도 하고싶은 정도로 좋은데 이럴때가 80% 정도..

그리고 싫을때는 싸운 직후, 완전 짜증나고 미워서 얼굴도 보기싫을 때가 1% 정도..

그리고 그 담날..그정도로 밉진않지만 아직 미운 여운이 남아서 누가 남편얘기물으면 "남편?몰라잘있겠지 있든가말든가~" 하고 대답하고 싶은 .. 남편 생각하고싶지 않을때가 4% 정도..

전 이런데요

좋을때 너~~~무 좋고 싫을 때 너~~~무 싫어요. 싫을때가 짧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근데 싫을때 너무 싫은걸 경험하고나니까, 지금처럼 좋을때도 이러다가 싸우면 또 픽 싫어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지금 좋은것도 한때~허상~ 뭐 이런느낌? ㅎㅎ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싫을때도 금세 지나가고 다시 좋아질거야.. 하긴 하죠..

둘 다 허상 같기도 하고 둘 다 진짜 같기도 하고..

인생이 원래 이런가요~

비오니깐 잡생각이..-_- 죄송..

IP : 211.181.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1:00 AM (223.62.xxx.7)

    낮에는 보고싶다는거 보다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다가
    저녁엔 뵈기 싫어서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외출시.. 아이랑 가면 허전하고 불쌍타 느끼고
    동반외출 하면 출발 전 부터 왕짜증

    이상 12년차 아짐생각

  • 2. 지나모
    '12.7.6 11:04 AM (222.109.xxx.72)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예뻤다 미웠다 하는데
    남남으로 만난 남편은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그런 갈등을 겪어 내고 때로는 이해 하면서 살다보면
    친구처럼 편안하게 내 곁에 있어주는
    남편을 느낄때가 있을거예요.

    오히려 요즘은 불쌍하고 안쓰러 보일때도 있네요.

    저는 결혼 27년차예요.

  • 3. 17년차는
    '12.7.6 11:05 AM (123.109.xxx.38)

    낮에 통화할때는 다정다감하게 하는데
    퇴근해서 얼굴보는순간부턴 쌩~
    우린 통화만하고 살아야하나봐하고
    신랑이 푸념하던데요

  • 4. 이뻤다가 미웠다가
    '12.7.6 11:16 AM (1.235.xxx.251)

    저두 그래요. 님이 이쁜것도 허상 미운것도 허상인가 하시니 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생각 나는지

    ㅋㅋ 도움도 안 돼는 뻘소리 죄송해요;;;

  • 5. 천년세월
    '20.2.2 1:36 PM (223.62.xxx.33)

    17년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31 일본신종업소 황당 7 아이고배야 2012/10/18 2,721
168030 김치 절일때 소금양이 어떻게 되나요?ㅠㅠ 2 또다시 2012/10/18 4,650
168029 일회용 드립커피 추천좀 해주세요. 캠핑장에서 2012/10/18 1,421
168028 국자에서 발암물질 나왔다는 기사 보셨나요? 홈플러스꺼라던데..다.. 5 국자에서 2012/10/18 3,565
168027 비빌언덕이 없다는거 22 ㄴㄴ 2012/10/18 7,509
168026 바게트가 너무 많아요 11 바게트녀 2012/10/18 2,604
168025 가계부를 매일써도 돈이 비네요~~ 1 가계부 2012/10/18 1,796
168024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일 하시는분 계신가요? 30 부지런한주부.. 2012/10/18 11,487
168023 마이클코어스 사첼백은 몇살정도가 들기 좋은가요? 7 가을 2012/10/18 5,770
168022 노인이된것처럼 세상이 무서워요 ㄴㅁ 2012/10/18 1,963
168021 박근혜씨 까면서 연좌제의 딜레마 느끼실분들께 드리는 말씀.. 10 루나틱 2012/10/18 1,364
168020 도곡동에 사시는 분들 아쿠아 로빅 배울곳 알려주세요 2 ... 2012/10/18 1,345
168019 43살, 신입 사원 되다! 6 잘지내고파 2012/10/18 3,216
168018 충남외고입시요.. 궁금맘 2012/10/18 1,298
168017 김성수 아내 사건 일어난 바위치 2012/10/18 3,436
168016 마스크시트요 1 .... 2012/10/18 1,097
168015 차분하게 읽어보셨으면 하는... 4 kshshe.. 2012/10/18 1,459
168014 요즘 1억 대출의 한달 이자가 얼마인가요? 5 질문 2012/10/18 6,593
168013 캐리와 세친구 2 우정부러워 2012/10/18 1,116
168012 이번에도 임신아닐거같아요 ㅠㅠ..생리할거같은 느낌 !!! ㅠㅠ 18 아... 2012/10/18 12,100
168011 대형마트만 조진다고 될일이 아닌데... 5 kshshe.. 2012/10/18 1,354
168010 4세 아들 웃기고 예쁜 말 5 *^^ 2012/10/18 2,187
168009 집안일 잘도와주고착한데 세대차이나고 지루한남편ㅠㅠ 19 고민 2012/10/18 3,823
168008 "文-安 단일화 회피하면 '촛불' 등장할 것".. 17 .. 2012/10/18 1,680
168007 래미* 아파트 사시는 분들 단열 잘 되나요? 3 겨울무서워,.. 2012/10/1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