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상담 좀 드릴께요.

21323 조회수 : 710
작성일 : 2012-07-06 10:43:54

결혼한지 2년된 신랑입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이 좀 이상한건가 싶어서요.

 

저는 양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시댁이라는게 없습니다.

동생이 하나 있을 뿐이에요.

 

그래서 시댁에 갈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친정이 되게 가까워요. 장모님 혼자 지내시구요. 그래서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평균 2주에 한번씩 찾아뵜습니다.

 

지금도 금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돌아오거든요.

 

장모님께서는 저에게 되게 잘해주시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자주되다보니 좀 간혹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와이프는 멀다는 이유로 사실 저희 부모님 산소 가는것도 혼자 다녀오라고 하거든요.

한 명있는 동생도 자주 못오구요..

 

그런데 거의 한달에 2~3번씩 주말마다 친정을 가게 되니 왠지 좀 심하다는 생각도 간혹 들어서요.

 

서운해할까봐 말도 못하고 제가 이기적인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부모님께는 그렇게 하면서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친정에 가는 이유도 참 다양해요.. 평균 2주에 한번이에요.

 

그래서 금요일날 저는 밤 10시 넘어서까지 밥을 못 먹고 그래야되요.

밥을 먹고가자고 하면 시간 늦어져서 안된다 그러고 엄마가 밥해놨다니 가서 먹어라 그러고

배고파하면 너만 배고프냐 나도 배고프냐는 식으로 짜증을 부리니 참 힘들어요.

 

2주전에도 조카온다는 이유로 갔는데 가서 저는 머 앉아만 있고

오늘도 어제까지 주말에 집에서 뭐하자고 계획짜놨는데 자기 몸 안좋다고 이 비오는 장마날에 가자고 하네요.

 

가면 참 저는 할일이 없고 그래요. 집에 있으면 인터넷이라도 하고 책이라도 보는데.. 저는 뭔가.. 그냥 벙찐 느낌..

 

그것도 금~일까지 시간을 2주마다 한번씩 보내니.. 참 머랄까요... 제 시간이나 그런걸 가질수 없고

안가는 주는 집에서 쉬기 급급합니다. ㅡ.ㅡ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냥 와이프 이런투정을 받아줘야 하는건가요? 어차피 장모님께서 편하게 해주시기는 하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서요. 정작 우리 부모님 산소는 가기 싫어하고 그러는데두요.. 일년에 한번.. 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75.192.xxx.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0:58 AM (1.225.xxx.12)

    와이프 혼자 가서 편히 쉬다가 오라고 하세요.
    님은 집에서 쉬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02 아빠 지갑 속 비아그라 2알 21 용도가 뭘까.. 2012/10/02 9,183
160701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산이 있을까요? 4 알려주세요~.. 2012/10/02 1,901
160700 종기났는데 자가치료하는 방법있나요? 7 .. 2012/10/02 10,085
160699 잡지책을 찾습니다(책 제목이 뭔지 도통~) 3 .. 2012/10/02 1,971
160698 국어문제 좀 알려주세요 1 국어 2012/10/01 1,704
160697 직장 상사 모친상 8 .. 2012/10/01 3,999
160696 일본, 방사능 비상…"2~3년 뒤 최고치 이를 듯&qu.. 샬랄라 2012/10/01 2,287
160695 내일 동대문 제일평화, 고속터미널 같은데 할까요? 4 출근안하는 2012/10/01 2,035
160694 동생 결혼식 복장 전혀 모르겠어요. 5 미혼 언니 2012/10/01 4,178
160693 근데 60년대생까지도 중학교 졸업못한 사람 많나요? 18 엘살라도 2012/10/01 3,602
160692 친정이하남시인데 아이들과어디를가야할지? 1 2012/10/01 1,411
160691 회사에서 젤 높은 상사 앞에서 그 밑 상사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26 레디투스 2012/10/01 5,337
160690 안철수의 사람들 10 하늘아래서2.. 2012/10/01 2,504
160689 시댁에서 빨랫비누로 설거지 했어요 괜찮을까요?ㅠ.ㅠ 16 속터져 2012/10/01 12,588
160688 이미 여론조사 돌렸을텐데... 2 슈레딩거 2012/10/01 1,301
160687 시댁식구들에게 며느리란 존재는.. 5 .. 2012/10/01 2,802
160686 몇달째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7 고민맘 2012/10/01 1,492
160685 끼워온 잔 하나 맥주 맛을 확 바꿔놓네요.+_+ 2 우왕 굳 2012/10/01 2,584
160684 80불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라던데... 7 아이허브 2012/10/01 1,978
160683 11월에 21개월 아기 데리고 세부 샹그릴라 가려고 해요 5 필리핀으로 2012/10/01 2,648
160682 사람들이 [급한 일 있냐?]고 자주 물어봐요. 5 2012/10/01 1,973
160681 엄마들간에 호칭 댓글 보고 생각나서요 2 동서간 2012/10/01 1,946
160680 고성국 같은 편협적인 인물.. 3 청주 2012/10/01 1,470
160679 울랄라부부...기대했는데 실망이네요.... 14 ㅇㅇ 2012/10/01 7,155
160678 역시 추석밥상민심 철수가 잡았군요.. 5 .. 2012/10/01 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