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엄니가 너무 늦게낳은 자식=내남편

앙이d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2-07-06 10:39:32

요즘에야 다들 늦게 낳지만 예전에는 안그랬잖아요

 

제 남편 37 시엄니 73세세요 전 36이고 친정부모님은 60대초반이시구요

 

시엄니가 시름시름 아프시고 매주 찾아오길 바라시고 매일 전화하길 바라시고

 

이제 정말 같이 사는게 더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신경써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맘속에선. 답답하고 힘들어요

 

친구들의 시부모님들은 다들 60대 초반이고 다들 부부끼리 여행다니고 주말에 만나자 하고 하는데

 

전. 주말마다 시댁에 매여있는 느낌. 한주라도 못가면 죄송해해야하는 느낌

 

ㅜㅜ

 

ㅋㅋ 괜한 투정이죠

 

젊은 시부모님 계셔서 부모님대로 사시고 친구들은 친구 부부끼리 여행도 편히 다니고

 

그런 친구들이 무지 부럽게 생각 되네요.

 

아이고 근데 글 쓰다가 시엄니가 10년만 젊으셨으면 어쩔까? 해봤더니,

 

여행이니 모니는 다니긴 하는데 시엄니 동행이었을꺼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 딸이랑 남편이랑 나랑 셋이 여행을 가볼수는 있을까...

 

 

 

 

IP : 202.130.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몰래여행
    '12.7.6 10:43 AM (211.207.xxx.157)

    일부러라도 셋이서 여행가세요, 남편 입단속 시키시고요.
    그렇게 내 맘대로 하는 보상이 있어야 막상 그분 만나면 더 잘 하게 됩니다.
    찝찝한 죄책감, 그게 오히려 관계를 부식시켜요.

  • 2. 원글
    '12.7.6 10:55 AM (202.130.xxx.50)

    저도 쓰면서 시모님 성향 같다는요
    시엄니 젋으시더라도 우리끼리 여행은 못하고 모시고 다녔을꺼같애요.

  • 3. 나이드시면
    '12.7.6 10:57 AM (211.215.xxx.84)

    나이드신 시부모님은 좀 인자한 면이 있지 않나요?
    며느리 잡는 것도 덜하시고요..
    저희 시부모님은 좀 그렇거든요.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은 남편을 그렇게 많이 늦게 낳으신건 아닌데, 남편이 막내고..
    저랑 남편이 나이차이가 좀 나다보니까 시부모님이 상대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같이 느껴지게 되네요 ㅎ

  • 4. ..
    '12.7.6 11:01 AM (14.55.xxx.168)

    장남과 결혼하니 시어머니 53살, 지금 25년 가까이 지겨워요
    님 어머니는 대신 좀 빨리 돌아가시겠죠. 시집살이 기간이 짧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막내가 37살에 내 나이가 얼추 비슷할텐데 결혼시키고 나면 바로 죽던지 요양원에 들어가야겠다 싶네요

  • 5. ...
    '12.7.6 11:01 AM (220.86.xxx.155)

    울 셤니 결혼할때 50대셨고 지금 60대 초반인데 아들아들해서 신혼초 9개월 합가도 했었어요 직장 오래다니시다 퇴직하셔서 알꺼 다 아시는데도 아들 며느리 못잡아서 안달...큰아들 큰며느리 부리고 살고 싶어 하셨어요 내말대로 해야 니네가 잘 살수 있다고요 윗님의 씨앗보듯 하는 느낌 저도 받았어요 저희 어머님은 아버님과 사이가 안좋으세요 이혼하고싶은데 세상 시선 무서워서 안하시는 분이세요 결혼2년차 되니 꼭 어머니가 하라는대로 하는게 효도가 아니라 남편 잘 챙기고 아이 잘 키우고 제 생활 잘하는게 잘 사는거다 생각해서 스트레스 안받아요 나이보다 부모님 성향이세요 주체적으로 사세요^^*

  • 6. 사람마다
    '12.7.6 11:33 AM (124.49.xxx.162)

    다르겠지만 제 시부모 친정부모 다 연세 더 되셨어도 앓는 소리 잘 안해요
    너무 받아주지 마세요 지레 지쳐요
    저도 같이 살지만 마음이 나빠서가 아니라 연세 드셔도 스스로 자립심을 버리면 안되요
    그리고 되도록 늦게 합치세요
    시어머니 인생도 중요하지만 님 인생도 중요해요

  • 7. 집안나름
    '12.7.6 4:50 PM (210.205.xxx.169)

    저 결혼할때 시어머니 50대 후반이었는데 그때부터 노인네 티내셨어요.
    합가도 3년했죠.밥 하번 안해본 새댁한테 살림 다 맡기고.
    지금은 70대 후반 늘 이젠 귀찮아서 못해먹겠다.
    들은척도 안해요.
    솔직히 적어도 10년 이상은 더 사실 것 같은데 그땐 제나이도 60.
    누구는 그 나이에 며느리 부리고 살고 누구는 시집살이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288 중2아들이 1 후리지아향기.. 2012/07/06 1,357
126287 홍종현 의외의 박력있는 모습 발견!!!! 1 편의점2세 2012/07/06 1,362
126286 청소잘하고 살림 잘하는 동네 언네 12 --- 2012/07/06 12,159
126285 행주 삶기 11 삶기 2012/07/06 4,657
126284 대학로 음식점 추천좀해주세요. 1 토리 2012/07/06 1,056
126283 얄미운 말.... 5 .. 2012/07/06 1,967
126282 두통약 뭐가 좋은가요? 13 ;;; 2012/07/06 2,640
126281 어린 토끼가 죽어서.... 3 먹보공룡 2012/07/06 1,123
126280 마소재 100% 세탁 어찌하면 될까요? 6 .. 2012/07/06 19,751
126279 삶은 감자 많이 먹으면 해로울까요? 7 간마 2012/07/06 6,043
126278 회사 경비처리할때요. 6 스노피 2012/07/06 2,152
126277 노트북 화면이 가로에서 세로로 바꼈는데 어떻게 가로로? 1 노트북 2012/07/06 2,571
126276 캐드에서 면적 구하는 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4 준맘 2012/07/06 4,680
126275 빌라기둥대리석이 꺠졋는데요 하늘 2012/07/06 799
126274 매실 액기스 주변 초파리들 어찌 해치우세요? 4 초파리 싫어.. 2012/07/06 2,274
126273 '제습기 이거다' 딱 하나만 찝어주세요. 이너넷쇼핑 어렵네요.ㅜ.. 20 닉넴 2012/07/06 4,506
126272 일주일에 하루 문여는 식당, 성공 비결은? 샬랄라 2012/07/06 1,161
126271 최저임금 상승률 MB 정부가 역대 최저 세우실 2012/07/06 615
126270 자동차에 김서림이 심하네요 5 까칠한김대리.. 2012/07/06 2,437
126269 원글은 펑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36 우울 2012/07/06 5,717
126268 제습기 뭐가 괜찮나요? 1 제습기 2012/07/06 858
126267 싫은 티 팍팍 내는 학교 엄마 밤비 2012/07/06 1,646
126266 '소녀의 기도'를 쳐달라던 암투병 친구 어머니.. 후회스러워요... 1 피돌이 2012/07/06 2,340
126265 49재에 대해 여쭙니다. 5 49 2012/07/06 4,251
126264 어깨넓으면 어떤 옷이 어울리나요 7 어깨넓으면 2012/07/06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