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누구도 욕할 자격도.. 욕 먹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잘나간다는 기득층 중 욕 안먹는 직업은 없지요..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 계층으로 보내기 위해 우리 아이들을 닥달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엄청 욕 먹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회사는 대학생들이.. 아니 나이들어 경력으로 입사하면 장인어른의 사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그런 곳입니다..
회사 앞에서는 수시로 집회가 생깁니다..
저두 저희 회사의 부정에 연루되신 분들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부가 물을 더럽힌 것이고..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지요..
저희 남편도 그닥 좋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번 듯 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그런 행위를 강요했고 그당시에는 엄청 스트레스 받고..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면 나오면 되지.. 저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직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지요.. 당장 그만둔다는 용기와.. 뭐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요..
그때 한번 불의와 손잡고 나서 그 다음부터는 제가 볼때 도덕성에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조중동에 계신 분들도 조중동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그들은 일개 부품입니다.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가도 그들과 똑같아 질 확률이 90%이상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사회의 현상입니다.. 병든 사회의 모습이지 거기에 속한 개개인들.. 그 직업인들을 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우리는 그냥 성실한 서민으로 살아가는 정답이고,, 서민 중에도 절대 남을 이길려구 하지 않고.. 남들처럼 잘살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익명 게시판이고 인터넷 세상이지만 자기자신이 남을 욕할 수 있는 사람인지 돌이켜 봤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도 전문직입니다. 이세상에 돈 많이 버는 직업인 중 남의 손가락질 안 받을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테면 탈세.. 이것도 범죄입니다.. 의사들은 제약회사의 엄청난 접대를 받고 있지요.. 변호사들은.. 회계사들은.. 비단 기자만이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은 아니지요..
교수도, 의사도. 회계사도. 변호사도.. 다 사명감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