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림에 취미도 관심도 소질도 없어요
찻잔도 결혼할때 엄마가 해주신거밖에 없고(10년전)
물컵도 코카콜라써진거 써요(어디서 왔는지모름)
쟁반도 손잡이가 하나 떨어졌는데 나머지부분이 멀쩡해서 그냥써요
행주도 한번 태워먹었더니 좀 너덜너덜한데 그냥 삶아가면서 쓰구요
저는 아무상관없는데
가끔씩 다른집 놀러가보면 되게 이쁘게들 하고 살더라구요
집도 매우 클린클린..커피잔도 머그잔도 다 수입품인거 같기도 하고..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오는데
그런데 우리집에 손님온다고 하면 좀 챙피하긴해요
여자들,살림하는 엄마들은 한번 쭉 훑으면 대충 파악되잖아요
그럼 좀 무시하고 그런마음 생기나요?
살림에 도무지 관심안생기네요
먼지청소는 열심히해요, 빨래도,,요리도 잘하진못하지만 먹고 살아야하니까.
근데 그 외에는 못하겠어요
제가 젤로 싫어하는게 살림살이 쇼핑하는거예요
인테리어도 제가 하겠다하고 뭘좀 걸거나 하면 지저분해보이기만 해요
그리고 인터넷쇼핑도 책만 사요
근데 손님온다고 하면 또 걱정되고 쪽팔리고.
그래서 손님초대 안하고 사는데 너무 이러니까 인간관계에 안좋은거 같아요
그냥 저 사는거 그대로 보여줘도 뭐라고들 안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