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개의 문을 보았어요.

,,,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2-07-06 07:51:02
저녁에  남편과 두개의 문을 보고 10시쯤 집에 왔어요.
늦은 시간 비는 쏟아지고 마음이 편칠 않아 잠을 못 이루었어요.

일말의 협상도 없이 토끼몰이식 진압작전으로 목숨을 잃어간 농성자들과
유가족들과 진압과정의 화염과 유독가스로 생지옥을 겪어 트라우마를 평생 지고 갈 
경찰특공대 젊은 그 분들...안타까움과 분노가 차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 분들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아들, 소중한 분들인데
어처구니 없는 진압지시로 왜 목숨을 잃고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답답했습니다.
그때 연행된 6명의 농성자분들은 징역을 살고 있다합니다.
그 끔찍했던 참사의 책임을 오로지 그 분들만이 지고 있나봅니다.
허술한 진압작전과 그 작전을 진두 지휘했던 높은 분들은 아무 잘 못 없나봅니다.

그 사건의 판사가 지금의 대법원장이라는 마지막 자막을 보고
과연 이나라가 나와 나의 아이들과 나의 가족들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이
믿고 충성하고 안심하고 살아도 되는 곳인가 불신가득한 마음만 들어 괴롭습니다.

쌍용차 해고자 진압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노동자들을 곤봉과 방패로 거의 죽일듯이
내려치고 발로 짓밟는 장면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그 정도의 폭력에 희생당할 만큼 커다란 잘못을 했는지 묻고 싶어요.
그분들의 아픔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 나의 가족, 또 우리의 아픔이니까요.






IP : 121.191.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와
    '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 2. 다큐
    '12.7.6 8:04 AM (116.126.xxx.10)

    영화와'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라구요?


    110.70.xxx.190 님은 안보셨나봐요. 두개의 문은 다큐예요. 사실을 사실대로 보여준 거라구요, '낭만적인'구석이 하나도 없는 영화예요. 네이버에 별점1점 테러하는 사람들 마냥 무조건 매도하지 마시길..
    저는 원글에 공감합니다.

  • 3. ,,
    '12.7.6 8:05 AM (121.191.xxx.86)

    낭만요? 만행요?
    같이 숨쉬고 있다는 게 답답합니다.

  • 4. ...
    '12.7.6 8:43 AM (211.40.xxx.126)

    맨위댓글

    죄의 댓가를 받는것이라??

    무슨 죄길래..죽어도 된다는 건가요?

  • 5. +_+
    '12.7.6 8:50 AM (121.135.xxx.221)

    뭐가 만행인데요? 알고싶네요

  • 6. ㅈㄹ
    '12.7.6 8:59 AM (119.198.xxx.104)

    낭만요?만행요?
    같이 숨쉬고 있다는게 답답합니다! 22222

    저도 꼭 봐야겠어요....

  • 7. 관람자
    '12.7.6 9:01 AM (203.247.xxx.210)

    사망 징역이 죄의 댓가라면

    대통과 청장 자리 인간들이 먼저여야지

  • 8. ...
    '12.7.6 9:01 AM (211.196.xxx.200)

    영화와
    '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 이런 사람들이 철거민들과 경찰특공대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사람의 몸에 불이 붙은 영상을 뉴스를 통해 전국민이 생생히 본 그 끔찍한 사태 말입니다.

  • 9. ..
    '12.7.7 12:13 PM (218.52.xxx.108)

    저도 오늘 보러 갑니다.
    상영관이 적어 서울로 나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하루에 한번 상영이지만 분당에도 걸린 곳이 있네요.
    밤늦은 시간 영화를 보고 난후 우리 두 부부는 가슴이 먹먹해 지겠죠.

    그리고 맨 윗님
    만행을 저지른 자가 누군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죠.
    그걸 손바닥으로 가리고 싶으신가요? 풉
    죄의 댓가를 받겠죠. 댓가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82 문재인 측 "국민 앞에서 정책토론하자는데 무슨 조건이 .. 17 세우실 2012/11/01 2,374
174081 거주 목적의 집을 사려고 합니다.. 조언좀 주세요.. 12 ... 2012/11/01 2,953
174080 건강검진에서 어떻게 해야.. 2012/11/01 1,093
174079 요즘 웅진코웨이 어떤가요? 렌탈 공기청정기 1 웅진코웨이 2012/11/01 1,860
174078 영어 설교 10 .. 2012/11/01 1,707
174077 늑대소년 과 용의자x (스포없음) 8 .. 2012/11/01 2,303
174076 코트 혼용률 좀 봐주세요 5 따뜻한코트 2012/11/01 2,072
174075 양념이 적은 김치로 김치찌개 국물 어떻게? 5 2012/11/01 1,311
174074 'MB의 욕쟁이 할머니' 5년 지난 지금은… 6 세우실 2012/11/01 2,498
174073 공부 기술 저자 조승연씨 강연후기 (펌) 7 ....... 2012/11/01 4,409
174072 새누리당 말바꾸기, KBS·MBC는 '모른 척' 3 샬랄라 2012/11/01 1,173
174071 세살 아기, 다리가 이상해요. 병원 가봐야 할까요? 8 엄마 2012/11/01 2,583
174070 프로폴리스가 뭔가요. 혹시 드시는분 계세요. 15 ..... 2012/11/01 4,494
174069 40대 주부가 신을수 있는 웨스턴 부츠 파는곳 알려주세요^^ 이슬공주 2012/11/01 1,062
174068 이영애 최근 엘르화보.. 여전히 이쁘네요. 13 .. 2012/11/01 5,728
174067 우왕.속보 내곡동 특검, 다스 서울 사무실 압수수색(1보) 4 .. 2012/11/01 1,663
174066 국제학교 재학시 국내대입은 어떻게 지원하나요? 1 한국인 2012/11/01 1,668
174065 외국에서 태어난 아기 출생신고 하는 법좀... 2 나르 2012/11/01 1,799
174064 영국서 오는 선물 어떤 게 좋을까요? 11 빛의나라 2012/11/01 2,332
174063 어제 이털남 7 답답 2012/11/01 1,568
174062 교원평가 ..의무적으로 부모가 꼭 해야 하는 건가요? 9 하기 싫은데.. 2012/11/01 1,954
174061 시청이나 종로에서 KINTEX 가는 버스 없나요? 9 제주푸른밤 2012/11/01 1,327
174060 어제 선공시대에 나온 치즈명장이야기 3 .. 2012/11/01 1,412
174059 조언좀 주세요.. 2 배가아픈 아.. 2012/11/01 857
174058 에니어그램에 관한 책 추천해주세요. 2 아이교육 2012/11/01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