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 이제 4학년입니다.
초등 입학하면서부터 시력이 0.1이였어요.
그후로 6개월마다 안과 가는데 시력이 무섭게 떨어지더군요,
드림렌즈 1년반 끼웠는데 저나 애나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시력측정해보니 6개월에 4단계씩 떨어지던 눈이 드림렌즈 끼는1년반동안은 2단계 떨어졌다고.
이정도면 효과본거라 할수있다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그런데 오늘 기말치고 시력검사 받으러 갔더니 마이너스 5네요.
그동안 많이 떨어졌지만 요번처럼 급속히 떨어진건 처음이예요.
마지막 시력검사한게 4개월 전이였거든요.최근에 칠판글씨가 안보인다해서 오늘 가본거구요,
저 너무 놀래서 다시 드림렌즈 맞추고왔어요.
선생님께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최대한 6학년까지 낄수있겠다고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지금 11살인데 앞으로 또 눈이 얼마나 나빠질는지...걱정이예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비례해서 눈이 나빠지는 거쟎아요.
애들 시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때가 언젠가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여자애들은 4학년때부터 중등초반때 생리 시작전에 키가 많이 크는 걸로아는데
그래서 눈이 확 나빠진걸까요?
기말고사 성적도 중요하지 않구요.
이제 아이한테 공부하라고 말도 못할것같아요.이 눈으로 중등 고등을 어찌 공부를 시킬지.
그냥 공부 안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행복하게만 자라길 바래야겠어요.
비도오고 너무 우울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