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다시 태어나면 저보다 키큰 남자랑 결혼할꺼에요.

손님 조회수 : 6,437
작성일 : 2012-07-05 22:36:27

 결혼은 정말 콩깍지가 씌여서 한다고 하죠?

만남에서 결혼까지 몇달사이 이뤄졌는데...

그때도 남편키가 보이긴 했으나 그렇게 문제될 정돈 아니었어요.

제키 164, 남편키 162

결혼해서 애둘 낳고 살다보니, 콩깍지도 벗겨지고,

키작고 왜소한 남자들은 좀 깐깐하고, 꼼꼼한 구석이 있는것 같아요.( 뭐 다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결혼전엔 그래도 5센티 정도 굽은 신었는데, 결혼하고 남편이랑 다니며 낮은굽 신었더니

발볼도 엄청 늘어났네요.

다리도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플랫신고부터는 그냥 굵고 짭아보이고 하네요.

 

남편이 외모가 뭐가 중요하냐며 가끔씩 츄리닝에 붸시시하게 외출하는거 보면

제가 옷이라도 깔끔하게 입자고 챙겨주면 뭐라 투덜거리고...

옷사는것도 죽어라 돈아까워하고, 정말 꼬질꼬질 아저씨 같아요.

옆에서 멋내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굽있는 구두라도 신으려면 남편보다 머리하나는 더 튀어나와

더 떡대로 보이고....

애들도 유전자 탓인지 평균 또래보다 작네요...

 

휴...오늘 남편이 미우니 이런게 더 크게 보이나봐요.

여튼 요즘은 키큰 남자보면 왜이리 듬직해보이는지 모르겠어요..

IP : 59.25.xxx.1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5 10:47 PM (216.40.xxx.106)

    솔직히 애들 키 생각하면.. 나야 상관없지만 애들 살아갈거 생각하면..결혼전 선봤을때 젤 키작던 남자는 저랑 걸을때 어깨동무를 자기가 억지로 하는데 제 어깨에 자기 머리를 대고 걷더라구요. 진짜 챙피했던 기억이.. 근데 콤플렉스 탓인지 성격도 완전 파탄스러운 경험 몇번하고 헤어졌는데 지금도 악몽꿀때 나와요. 남자 키랑 성격 어느정도는 관련있어요.

  • 2. ..
    '12.7.5 11:02 PM (115.137.xxx.194)

    남자 키랑 성격 어느정도는 관련있어요222
    저의 경험상에 근거한 것이에요.
    제 친구 어머님이 키 작은 저에게 늘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키 작은 남자랑 절대 결혼하지 마라. 성격에 문제가 좀 있어.....'
    자세한 내용은 쓰지 않을께요. 그 분이 키 작은 남편을 두신 분이셨거든요.
    그 분이 전문직으로 사회 생활도 오래 하신 분인데 그 분의 경험에서 나온 말씀이었어요.

  • 3. 저는 공감못하겠어요.
    '12.7.5 11:08 PM (123.248.xxx.22)

    울 신랑이랑 저같네요. 제가 163에 남편 164예요. 전 남편 성격도 맘에 들고 아이가 키가 작은 건 좀 불만이지만 키 작은 사람들 성격까지 나쁘다고 생각하는 오해라고 생각해요. 키작은 우리 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이고 다부지기까지 한걸요. 키작은 사람들 성격이 상하다는 편견을 퍼드리면 키작은 우리 아이 장가 못갑니다. 그냥 남편에게 불만있으신데.. 키 작으니까 과잉 일반화하시는 것 같은데.. 아니아니 ~~아니되옵니다.

  • 4. -.-;;;;
    '12.7.5 11:09 PM (118.36.xxx.128)

    다시 태어나도 다시 결혼하고 싶은 내남자.. 키가 166이랍니다.
    성격문제 없어요
    무슨...

  • 5. ....
    '12.7.5 11:19 PM (220.86.xxx.155)

    제가 키가 커서 학생때 키작은 남자도 사귀어보고 어쩌다 보니 키큰 남편이랑 결혼해서 사는데요 사람 나름이고 콩깍지 씌어서 하는게 결혼인것도 맞는데 키 큰건 두고두고 좋더라구요 아이 키 걱정 안해도 되고요 네
    후생에선 키크신 분 만나세요 대신 현생에선 남편분과 알콩 달콩 잼나게 사시구요 키작은 남자분들중에 특히 노력파 많고 꼼꼼 깐깐해서 사회적르로 성공하고 능력자들 많잖아요원글님 남편도 그런 분 이실듯해요

  • 6. 개뿔
    '12.7.5 11:41 PM (211.181.xxx.55)

    울 신랑 180 인데도 160아버님 뒷꿈치도 못 따라가요 얼마나 자상하고 인품 좋으신지...근데 저두 170 인데 살면서 무시 당한 기억은 없네요 그래서 맘이 좀 너그럽다랄까요??사람 나름이겠죠

  • 7. ...
    '12.7.5 11:47 PM (112.152.xxx.44)

    요즘 워낙 키 큰 사람이 많잖아요. 그런데 또 작은 분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30대 이상은 괜찮은데..
    저는 저희 학교 애들 중 정말 150 될까 하는 작은 남학생들 있거든요. 뭔가 위축되고 자신감 없어 보여서 짠할때가 있어요.

  • 8. ****
    '12.7.6 12:06 AM (75.1.xxx.225)

    키 크신 시아버님,아주버님
    성격 화통하신 줄 알았더니
    본인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속이 얼마나 좁고 잘 삐지는지 모른답니다.
    키는 성격과 나란히 가지 않아요~^^

  • 9. 매력
    '12.7.6 12:53 A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남자가 키가 같거나 더 작으면 성적매력은 많이 떨어지지요....... 그렇지않나요?;;
    그래도 결혼은 매력으로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생계가 중요하다면 얼마던지 키 더작은 남자들이랑도 잘 살수있습니다.
    결혼은 생활이지요.... 성생활이 얼마나 간다구..

  • 10. 큰키
    '12.7.6 9:09 AM (121.143.xxx.126)

    제 남편이 키기 183입니다. 저도 뭐 마냥 좋아서 한 결혼이기보다 남편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변시선,나이등등 때문에 결혼한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살아보니, 작은것에 연연하지 않고, 대범하네요.

    ㄱ게 꼭 키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우선 남자키가 크면 장점이 훨씬 많은건 사실 같아요.
    그리고 여자랑 틀리게 남자들은 키에 대한 자부심도 있는거 같구요.

    그래서 자신감도 더 가지게 되는거 같고,, 집안구석구석 손가야 하는것도 키큰 남자 있으니 좋긴해요.

  • 11. ...........
    '12.7.6 10:15 AM (175.210.xxx.223)

    키작은 남자든 키큰 남자든 키와 인격이 나란히 가는거 아니라는 거에 동의합니다.

  • 12. 푸하하
    '12.7.6 10:16 AM (124.54.xxx.39)

    위에 매력님..생계가 중요하다면 키 더 작은 남자들이랑 잘 산다고요?
    네..저 잘 살고 있는데요.
    키 작은 남자랑 결혼한 사람은 생계때문에 했는가요/
    저 172 남편 170 아주 아주 잘 살고 있어요.
    댓글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와서..

    키 작다고 성격 상관지을 건 아니고 그 사람의 됨됨이가 중요하죠.
    댓글처럼 키 큰 여자 성격 이상하다고 말 나올까 찝찝한 키 큰 아줌마.ㅋㅋ

  • 13. ...
    '12.7.6 11:47 AM (175.116.xxx.174)

    키랑 성격이랑 상관있는건 제 주변은 키큰 사람들이 좀 속이 좁고 부인 속썩이고 살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21 장준하, 박정희에게 “너는 만주군 장교…” 면박 4 샬랄라 2012/08/15 1,841
139620 영어 고수님들~~~해석 좀 봐주세요~ 6 해석 2012/08/15 972
139619 적금, 연금저축등등...추천부탁해여. 5 ... 2012/08/15 1,649
139618 3살 아들아이가 2주째 장염이예요..멀 먹여야 될까요 9 빗소리 2012/08/15 4,064
139617 다리 굵다고 대놓고 뭐라고 하는 아줌마 16 흏.. 2012/08/15 3,242
139616 김애란 작가는 기혼일까요 ? 요즘 '두근두근 내 인생' 읽는데 .. 12 ... 2012/08/15 4,326
139615 농협몰 자주 이용하세요? 2 ... 2012/08/15 1,561
139614 식탐 줄이는 방법 뭐 없을까요 3 ㅜㅜ 2012/08/15 2,880
139613 급 컴 앞 대기))집에 단호박?밤호박?조그만거 있어요 2 된장찌게에 .. 2012/08/15 1,015
139612 39세, 미혼, 매달 생리양이 좀 주는거 같은데 걱정돼요 14 걱정돼요 2012/08/15 5,500
139611 예전에 엔지니어66님 글을 저장해 두었는데요 4 아이고,, 2012/08/15 3,530
139610 생수머신이 무슨뜻인가요? 9 모름.모름... 2012/08/15 54,635
139609 울엄마가 해주던 진짜 맛있는 콩국수가 그리워요 10 dldldl.. 2012/08/15 2,208
139608 알콜이나 소다로 집안 바닥 닦아보신분~~~~~~~~~~한말씀.... 8 jane 2012/08/15 3,788
139607 영어 한과목만 잘해서 영어특기생으로 대학 가신분~ 5 .. 2012/08/15 2,282
139606 노인되면 식사할때 따로하고싶어요 45 노인 2012/08/15 15,995
139605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갈등고조…수시모집 혼란> 2 진보의미래 2012/08/15 1,259
139604 스와로브스키 2 ... 2012/08/15 1,416
139603 미국 여행에서 사오면 좋은것 추천해주세여. 5 .. 2012/08/15 2,984
139602 남자친구에서 애인 2 엄마 2012/08/15 1,555
139601 테팔 전기그릴로 삼겹살 구워 먹으면 어떤가요? 4 사려는 데... 2012/08/15 2,450
139600 퇴사한 직장 야근, 휴일근무 수당 받을 수 있을까요? 1 .... 2012/08/15 1,080
139599 사물을 볼때 어지러운건 어느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5 힘듬 2012/08/15 1,296
139598 카페에서 여자 둘이 나란히 앉아서 얘기... 38 카페에서 2012/08/15 18,749
139597 우울증도 유전되나요? 6 저기 2012/08/15 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