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집에 들어오는데요, 현관을 여니까 우리집 강아지가 반가움을 못이기고
막 뛰쳐나왔어요. ㅎㅎ 그런데 우리 옆집 아주머니도 계단을 올라오고 계셨거든요.
평소에 왕래가 거의 없는 편인 이웃인데...
강아지가 아주며니한테 가서 막 킁킁거리며 냄새맡으려하니까 아주머니께서
"아이구, 동물식구도 나오셨네~"하고 말씀하시는데, 순간 동물식구, 라는 그말이 진짜 너무 따뜻하게 들렸어요.
옆집은 강아지 안키우시거든요. 그런데도 우리집 강아지가 킁킁 거리고 꼬리 살랑거리니까 이뻐해주시고
동물식구, 라는 표현도 써주시고 참 좋더라구요. 보통 강아지 안키우는 집에선 강아지가 그집 식구, 라는 생각
못하지 않나요? 여튼 참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