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기숙 학원 안 가려 안간힘 쓰네요.

비오는 거리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2-07-05 15:42:01

우리 애는 다 좋은데 컴이나 스마트폰 광이라 ..

아무리 단속해도 안 통하고..

머리가 아까워서..나올 만한 성적이 둥둥 떠 다니는 거 같구요.

그래서 아빠가 궁리를 했는지 방학 때 기숙학원을 보낸답니다.

회비도 엄청나네요.

아이에게 알아듣게 말 했는데..

너무 싫어하면서 절대 거부!  안 간대요.

억지로 보내면 놀 다 올 거고 선동해서 다 놀게 할 거래요.

그러던지 말던지 아빠는 보낼 거라고..

그래서 제가 다른 궁리도 하고 있는데 (자기주도 학습원도  생각중이네요)

아이에게 시험이 곧 닥쳤으니 그럼 너의 노력을 한번 보여봐라 그랬어요.

열심히 해서 기숙학원 안 가도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게 한번 해봐라 그랬거든요.

요즘 이를 악 물고 말도 안 하고 부모에겐 눈에 쌍심지를 켜면서 공부에 정진하네요.

하긴 스케줄 보니 6시반 기상에 12까지 공부..저도 질리긴 한데..

아이 습관 한번 잡아 보려고 아빠도 결심한 거 같구요.

요즘 같으면 우리 애 괜찮다 싶은데..

 

IP : 14.43.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2.7.5 3:48 PM (115.140.xxx.84)

    지금 우리아이 대2년 .. 고3때 담임말씀이..
    절대 기숙학원 절 같은곳에 보내지 말라세요
    처음 하루이틀뭐 길게 일주일까지는 공부하겠지만 그이후로는 안한답니다.

    혹여 거기서 지들끼리 연애도 할수있구요.
    절같은경우는 경쟁자가없으니 공부 동기도 의욕도 안생긴데요.

    학교를 보내세요.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도 계시면 동기부여가 될거에요.

    실제 제아는 우리아들친구는 방학때 2백인가 내고 기숙학원들어가 공부했다는데

    전문대 갔어요.

  • 2. ......
    '12.7.5 3:54 PM (220.120.xxx.162)

    저도 뭘 모르지만 조석으로 얼굴보고 밥은 집밥먹고, 엄마 잔소리듣는게 더 날거 같아요.

  • 3. ...
    '12.7.5 4:04 PM (1.247.xxx.142)

    기숙 학원이나 일반 학원도 가기 싫어하는애 억지로 보내려고 하면
    역효과만 나더군요
    기숙학원 비싸기만 하고 문제 많다고 예전에 방송에 나왔던것 같네요

    애가 학원 다니기 싫다고 한다고 아예 안보낼수도 없고
    참 부모노릇 힘드네요;;;;

  • 4. ㅎㅎ
    '12.7.5 4:15 PM (175.113.xxx.58)

    한번쯤 갔다 오면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할겁니다.
    재수생이 가는 곳 말구요. 재학생이 방학때 가는 학원 말입니다.
    우리애도 싫다 하는 걸 여태 캠프 3일 자고 오는 것 외에는 부모와 떨어져 본적 없는 애를 보내 봤어요.
    중간에 나오긴 했죠.
    나기 전에 이미 아이들끼리 서로 대학에서 만나자는 둥 약속을 하더라구요.ㅋ
    아이들이 전국에 있는 애들이 오고, 어느정도 부모가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와서 놀랬어요.
    기숙학원을 방학때마다 오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결론은 우리 아이는 중간에 포기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 했다 합니다.
    부모 곁을 떠나 공부만 시키는 곳에 있어보니 자기가 얼마나 맘편히 하고 싶은것 다 하면서 종알대면서 살았는지 알더군요. ㅎㅎ 그래도 약효는 3일만에 떨어져 다시 원래 상태로...
    저는 아이가 모르는 세상 구경했다 칩니다.

  • 5. 아이가 싫으면
    '12.7.5 4:39 PM (14.37.xxx.170)

    아이가 싫다하면 효과없어요.
    먼저 아이와 대화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보세요.
    동기부여가 중요합니다.
    울 애는 본인이 기숙학원을 간다하여 서로 상의하에 가서 효과를 봤습니다.

  • 6. 시누집이야기
    '12.7.5 5:08 PM (1.251.xxx.178)

    둘째시누아들 유명하다는 기숙학원에 10개월가까이재수하면서 공부했는데 결론은 돈2500 만원낸 값어치없이 지방끄트머리 분교들어갔고 자기억지루집어넣었었다고 두고두고 원망 인생감옥다녀온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걸옆에서보니 참 자식농사내맘대로 되는게 얼마나 힘든지 절실히 느꼈답니다 절대 반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768 껍질이 미더덕처럼 울퉁불퉁한 감자? 3 감자 2012/07/13 1,365
127767 잠원동 경원중학교 영어교재 2 영어책 2012/07/13 1,586
127766 다문화가정은 한달에 39만원씩 보육료가나온다네요 7 dydgns.. 2012/07/13 3,026
127765 남편과 항상 부딪히는 문제.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7 .. 2012/07/13 3,009
127764 비오는 날..슬픈 영화 추천해주세요. 17 매운 꿀 2012/07/13 2,668
127763 잉? 지금 mbc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4 ??? 2012/07/13 2,455
127762 아기 이유식할때 해산물 어떻게 하세요? 2 고민돼요 2012/07/13 1,365
127761 미향포는 비첸향 하고 다른건가요? 1 육포 2012/07/13 1,957
127760 도우미들이 바닥닦으시는 도구? 5 캔디 2012/07/13 3,245
127759 누나들,인생보다 쓴 술은 없나 보네요.ㅠㅠ 12 mydram.. 2012/07/13 2,688
127758 대치동의 역습?강남의 대표단지 바뀔까?(펌) ... 2012/07/13 2,136
127757 중학생 딸아이 숨을 크게 쉬지 못하겠다고 5 ㅠ.ㅠ 2012/07/13 1,937
127756 마스크팩 하고나서 피부가 쪼이는 기분이 들어요. 12 제제 2012/07/13 4,208
127755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하시면서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12 심난~~ 2012/07/13 3,774
127754 중앙대 시험봅니다. 4 대학입시 2012/07/13 2,065
127753 대치청실이 엄청난 커뮤니티시설로 승부 보려나 보네요(펌) 6 ... 2012/07/13 2,301
127752 엠씨몽 다시 tv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15 저도 2012/07/13 3,346
127751 한국인들 자학근성 세계 최고인거 같아요 3 ..... 2012/07/13 1,594
127750 아이들은 이쁜옷보단 편한옷이 4 ... 2012/07/13 1,811
127749 세무사 사무실 영수증 입력 어떻게 하나요? 2 ........ 2012/07/13 2,636
127748 부족한 글이지만... 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의 마음 21 dma 2012/07/13 5,912
127747 악플에 대처하는 성숙한 자세? 7 ... 2012/07/13 1,505
127746 여기는 왕십리...비가 엄청 와요~ 24 아줌마 2012/07/13 3,310
127745 갤2 2 스마트폰 2012/07/13 1,802
127744 허위문서 유포,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방송3사! yjsdm 2012/07/13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