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의심되서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몬쟈딘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12-07-05 14:41:47

 

 바보같이 카드거래내역 보일까봐 현금쓴거 같은데

 제가 공인인증서 다 갖고 있다는걸 몰랐나보네요.

 바람 아닐수도 있지만 뭔가 촉;이 서서 혹시나 하는 맘에 글 올려봅니다.

 

 현금으로 40만원 정도 뺐었구요.

 직속 후배랑 둘이 저녁먹고 얘기 좀 하다 온다고 했는데 밥값으론 카드값 5만원정도 결제됐고

 그 후에 현금 40만원 인출됐더라구요. 남편은 새벽에 1시쯤 들어왔는데 귀가시간은 그렇다치고

 현금은 지갑에 달랑 1,2만원 남아있더라구요. 다 쓴거죠 -_-;;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넌지시 물었습니다.

 밥은 뭐먹었냐..2차로 한잔 더 하러 간다더니 양주라도 한병 땄냐..

 아니라네요. 소주 먹었답니다. 소주먹고 40만원 쓸일이 없다는건 누구나 아는 것이고 ㅋㅋ

 그냥 생각들기론 2명이서 아가씨있는 바에 갔거나 안마 1인당 15~17만원 정도 주고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제가 너무 앞서나갔나요?

 

 이런 글 올리는 분들 누구나 그렇듯 "내 남편은 아닐거야. 집이랑 가정밖에 몰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역시나 제 남편도 돌쟁이 딸이랑 저랑 지극히 아끼고 월급버는거 다 갖다주는 남편입니다.

 회사에서 간간히 나오는 연월차수당이나 몇십만원 보너스 정도는 자기 용돈으로 하겠다고 공개비상금 내역까지

 말했었죠. 그렇게 다 말해놓고 저렇게 현금을 빼다쓰니 할말이 없네요 ㅋㅋㅋ

 

 남자들 세계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싶기도 하고

 집나가면 내 남편 아니라고 생각해야 된다...고도 하는데 그래도 기분이 상해서 우울하네요.

 어제 종일 말도 안하고 냉랭하게 있으니 슬금슬금 눈치보며 아이보고 저녁도 혼자 차려먹던데

 오늘은 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안 갔을 수도 있죠. 그치만 그렇게 되면 현금40만원이 오밤중에 증발할 일은 없으니 말이 안맞고.

 캐묻기엔 남편 공인인증서까지 로그인해가며 뒷조사 한것처럼 보일까봐 찌질;;한 마누라 되기도 싫고

 속앓이만 합니다. ㅋㅋ 그냥 쿨하게 넘겨야 할까요.. 남편 찔리게 물어볼 방법은 없을지...

 

 

 

 

 

 

 

 

 

 

 

 

 

 

IP : 175.119.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5 2:45 PM (121.162.xxx.31)

    저같으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어요.

  • 2. 몬쟈딘
    '12.7.5 2:46 PM (175.119.xxx.188)

    여보 바람폈어? 이렇게 대놓고 물어볼까 싶네요 -_-

  • 3. ..
    '12.7.5 3:00 PM (58.72.xxx.2)

    저같음 아는사람이 말해줘서 들었는데

    글쎄 그사람 남편이 아내몰래 아가씨있는 술집 갔다더라 정말 너무하지 않냐 ㅎㅎ
    만약 남편보고 아내입장에 그사실알았으면 어떨거같냐 휴 나는 정말 못살거같다 이혼밖에 답이 없다는데 넘 넘 공감된다 ~~

  • 4. ..
    '12.7.5 3:03 PM (58.72.xxx.2)

    그리고 제가 좀 당하곤 못산다고 하는 편인데 ......

    어휴 내가 그사람 와이프면 나도 똑같이 술먹고 호스트 불러서 ~~~~~ 요럴껍니다

    ㅡㅡ새삼 복장이 터지네요

  • 5. 저렴
    '12.7.5 3:03 PM (119.196.xxx.153)

    아가씨 있는 술집이 40만원정도 밖에 안해요? 너무 싼데...

  • 6. ..
    '12.7.5 3:10 PM (58.141.xxx.6)

    소주먹었는데 40만원이 왜 들었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세요
    뭔가 이유를 대겠죠

  • 7. 수수엄마
    '12.7.5 3:12 PM (125.186.xxx.165)

    두 사람이 각출했으면...최근 유행?인 풀ㅆ롱...뭐 그런데 가셨다고 볼 수도...
    2인 요금이 칠십만원도 안되는데...양주에 파트너와 모든것을 하는...그런곳이라는...

    잘 지켜 보셔야겠네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돈이 부족한 생활을 하게 관리하셔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33 행시 대학별 2차 합격자 행시 2012/10/25 2,552
170932 이마트에 또띠아 3 동네 2012/10/25 2,379
170931 이순재할아버지가 선전하는 ok실버보험 어떨까요??? 3 궁금 2012/10/25 3,251
170930 개키우는분들 생수 먹이세요. 수돗물 먹이세요? 25 .. 2012/10/25 7,137
170929 일본화장품.. 끊으셨나요? 3 따끈따끈 2012/10/25 1,477
170928 과천에서 2억대로 전세 구한다면 어디가 제일 좋을까요? 2 과천 2012/10/25 1,705
170927 쪽지 읽기 ,,,, 2012/10/25 740
170926 메이크업포에버 파운데이션 색상이요 고민 2012/10/25 1,814
170925 너무 고단수(?)이신 울어머님....ㅠㅠ 5 정말어렵다 2012/10/25 3,288
170924 성인대상 성범죄 양형기준도 대폭 올린다 1 세우실 2012/10/25 750
170923 유용한 사이트 모음 455 지나킴 2012/10/25 24,390
170922 결혼할 때 프로포즈 받으셨어요? 4 삐야 2012/10/25 1,841
170921 웃긴 남초사이트;; 9 뭔가... 2012/10/25 2,599
170920 담임선생님 결혼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 결혼선물 2012/10/25 2,048
170919 [국감]박범계 "李대통령·친인척, 86만평 토지 소유&.. 1 .. 2012/10/25 1,016
170918 미국 한인마트에도 한국 내복은 안파나요?? 5 ........ 2012/10/25 1,469
170917 사랑한다는 말에 인색해요 ㅅㅁ 2012/10/25 866
170916 혼자 먹는 밥도 이리 맛있음 어쩌라는건가요..ㅜㅜ 9 꾸지뽕나무 2012/10/25 2,267
170915 스마트폰....기본요금 하면...데이터용량 없는건가요? 3 ... 2012/10/25 1,816
170914 생리날짜가 너무 짧아요.. 4 정말정말 2012/10/25 1,924
170913 제발조언)중2 아들래미 손바닥이 너무 심하게 벗겨져요.. 7 아롱이 2012/10/25 1,971
170912 시어머니 여행...아이디어 좀 내주세요 굽신굽신... 7 감사 2012/10/25 1,546
170911 락앤*에서 아령텀블러 이젠 안 나오나요? 1 가을 2012/10/25 1,484
170910 장터이용후엔 9 2012/10/25 2,035
170909 초등 피아노 개인 레슨? 1 둥이맘 2012/10/25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