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이 병을 과연 고칠수 있을까요? 도와 주세요 ㅠㅠ

*****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2-07-04 23:51:46

병이 너무 많아요

골조 완전 망가져서 연골들도 없구요...........

절 견디지 못하게 하는 병이 또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가 하는 일이 사람을 많이 대하며 서서 큰소리로 말해야 하고

사람 눈빛을 순간순간 봐야 하고 대응해야 하고

그들이 제 속을 크게 뒤집어 놓기도 견딜수 없이 화나게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보름 정도 사람을 대하지 않고 사무만 보는 기간이예요

기력도 덜 떨어지고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요

이대로 사람을 안 보고 사무만 보고 싶지만 이때뿐이고

담주부터 다시 시작된답니다.

처음 며칠간은 몰랐는데 이제 열흘 정도 되어 가니

제 아이가 알아 보고

엄마, 요즘 얼굴이 좋아져요 하네요

극심하게 빠지던 머리카락도 주춤하구요

제가 시끄러운 백화점에 가면 아무 정신이 없고

마구 도망치고 싶은데

아마도 같은 원인에 의한 것 같아요

지난주말 잠실 롯데 일 보러 갔다가

지하도부터 입구, 지하식품매장에 이르는 공간의 견디기 힘든 소음 때문에

정말 도망치듯 나와 석촌호수를 걸으며 안정을 취해야 했어요

이대로 살수는 없다는 생각 들어요

벌어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예요

주말까지 사람을 보면 미칠거 같아

교회 다니는 것마저 포기해야 했어요

아이들을 제 능력으로 키우는 게 어려워

하나님 말씀에  맡기려 했는데 결국... 

무조건 주말 하루는 두문불출해야만 해요

이따금 이명 증상, 귀에서 쌩 비행기 지나가듯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관련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신경쇠약 이 이런 걸까? 생각이 들어요

과연 그렇다면? 어디 가서 고쳐야 할까요?

완치가 가능할까요??

제가 도대체 양방으로 간다면 무슨 과를 가야 하나요

아니면 한방??

간도 나빠 한약 먹기도 무척 조심스러워요

어떡해야 할지요....

IP : 49.1.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쉬어야하는데
    '12.7.5 12:03 AM (121.190.xxx.242)

    쉴 수는 없는건가요?
    몸이 버틸수 있는 한계에 와서 그런거잖아요.
    몸이 튼튼해야 사람이 주는 긴장과 스트레스도 버틸수 있더라구요.
    영양제라도 골고루 한움큼씩 드세요.

  • 2.
    '12.7.5 12:04 AM (121.144.xxx.48)

    몸상태 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신 거 같은데 정신과 가서 상담 받아 보세요

  • 3. 진짜
    '12.7.5 1:22 AM (220.93.xxx.191)

    확실치 않은데 쓰신내용으로만보면
    공황장애 있으신듯해요.....
    정말 확실하진 않아요.
    확신이없을땐 가정의학과가셔서 초진받으세요
    그럼 의사가 어느과에가시는게좋다고얘기해줍니다
    진단서도 끈어주고요

  • 4. 스트레스
    '12.7.5 5:00 AM (149.135.xxx.108)

    아 저도 몇년 전 일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 그랬어요.
    우울증약 먹고, 일 그만두고 사람 상대, 전화 안받는 노동일 찾아 했는 데
    몸이 많이 힘들어도 운동삼아 했네요. 지금은 다른 거 공부해서 다행히 다시
    사무직 하는 데 좋아요. 일 그만두실 상황이 아니면 적극적으로 스트레스 해소 하셔야 해요.
    등산, 요가, 베드민턴 효과 좋았어요, 기체조로 스트레스 내려놓는 운동도 있는 데 것도 괜찮구요.
    오메가 3, 종합비타민 등등 챙겨 먹어 몸이 아프려면 그걸로 방지했구요. 저는그때 아이두고 별거 시작해서 이중고 였는 데 긍정적 시야를 갖게 해주는 게 우울증약 이였구요, 효과 많이 봤어요. 힘내세요!!!!

  • 5. mvkk
    '12.7.5 9:57 AM (125.182.xxx.143)

    쉬어야할거같네요 몸도맘도 조금도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은거같은데 자식남편놔두고 푹쉴곳을 찾아보심이 어떨런지 잘먹으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99 혹시 독일에서 먹는 프레첼하고 똑같이 만드는 빵집 아세요? 5 라벤더 2012/10/29 2,007
172798 지루성두피 개선하려면 생활습관을 어떻게? 2 두피 2012/10/29 2,209
172797 샤넬이나 에르메스...가격대비 만족하시나요? 12 2012/10/29 6,999
172796 자영업 하시는 분들 요즘 경기가 5 ,,, 2012/10/29 1,988
172795 쇼핑몰 질문이요~기억이 안나요 도와주세요^^; 4 지니S 2012/10/29 1,439
172794 생선 금태 맛있나요 4 궁금 2012/10/29 4,043
172793 층간소음!! 견디기 힘듭니다. 4 조용히!! 2012/10/29 1,494
172792 ebs다큐 프라임 지금 해요. 2 네거티브 전.. 2012/10/29 1,564
172791 가을 타고 싶은 분들께 음악 하나 올립니다 4 깍뚜기 2012/10/29 1,398
172790 이혼 후의 인생... 궁금합니다. 38 힘든이 2012/10/29 13,305
172789 가족 해외여행.. 추천 부탁드려요..^^ 1 12월성수기.. 2012/10/29 2,040
172788 싱크대 하수구요..거기 곰팡이가 피는것처럼 더러워요..ㅠ 청소어.. 8 궁금!! 2012/10/29 6,132
172787 댓글이 왜 안올라가죠? 댓글 2012/10/29 726
172786 일본 정부 "독도 외교문서 공개 못하겠다" 항.. 2 왜일까요? 2012/10/29 898
172785 벤조피렌 라면 물타기 기사의 전형적인 사례 1 ** 2012/10/29 1,657
172784 자존감이 낮아서 너무 힘듭니다 5 Hkd 2012/10/29 2,570
172783 틈새꽃동산이란 닉네임쓰는 분... 16 -_- 2012/10/29 3,632
172782 메가스터디 쿠폰주실분 계신가요?? 2 로즈마미 2012/10/29 1,198
172781 ‘5공 핵심 비리’ 이순자 땅 28년만에 딸에게 증여 2 샬랄라 2012/10/29 1,473
172780 수원은 살기 어떤가요? 14 궁금이 2012/10/29 7,275
172779 여야의 토빈세 시도가 우려됩니다 ??? 2012/10/29 984
172778 저 밑에 키 얘기가 나오니 생각나는 황당한 일.. 7 ... 2012/10/29 2,037
172777 비염중증. ㅜ ㅜ 에어워셔 추천해주세요 7 사과 2012/10/29 2,341
172776 문재인 기자회견 한번 했으면 6 소리 2012/10/29 1,210
172775 빠리.뚜레..이런 빵집보다 붕어빵이 더 맛있는지 6 정말 2012/10/29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