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친구의 죽음...

Drim 조회수 : 8,211
작성일 : 2012-07-04 22:47:00
오랜만에 친정엄마가 집에들르셨어요
 저희신랑이 작은차를 뽑아드려서 시승식도할겸 고맙단인사 하신다하셔서요
 3돌안된 저희 아들이 식탁에서 이쁜말만 골라해서 기분좋은식사하는중에
7살차이나는 막내남동생에게 전화가 왔네요 
저녁시간이니 친정엄마에게 늦을꺼란 얘기하려였겠지요 
엄마가 일어나셔서 방으로들어가셨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나오십니다
 먹던밥을 남기고 좋지않은 느낌으로 방을 들어갔은데 울고계셔요... 
막내동생 친구가죽었답니다
 아직어리기만한 아이인데... 
결혼전 동생대학때 친구예요
 엄마가 한번 가보는게 좋겠다하셔서 제가 다시동생에게 전화했어요
 잠시엄마가 방에서 나가시고 동생에게 장례식장을 물어봤더니 안오셨으면 좋겠다는군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사고아니냐고 물었더니 ... 그렇다네요 친척분들은 그냥 사고사로 알고계신다고 엄마도 안오시는게 좋겠다는데 정말 어찌말을 이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참았던눈물이.... 아직 날개도 펴지못하고 꿈도 이뤄보지 못하고 힘든나날이었을 아이에게 명복을 빕니다....... 일찍 잠이든 아들덕분에 씁쓸한 마음에 음주글이라 오타나 어색한문맥이 있을것 같아요... 명복을 빌어주세요
IP : 119.64.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4 10:55 PM (124.51.xxx.163)

    마음이아프네요..
    중학교때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10년지나서 알게되었을때
    정말 가슴이 먹먹 해지더라구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2. 에효ᆢ
    '12.7.4 11:03 PM (119.208.xxx.48)

    이런 소식 들을때마다 가슴이 미어져요ᆞ
    가여워라ᆞ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ᆞ

  • 3. ..
    '12.7.4 11:04 PM (39.121.xxx.58)

    원글님 원글님 마음은 알아요..
    읽은 저도 맘이 아프구요.
    근데 이렇게 자세히 글을 올려놓으면 하늘나라간 그 친구 아는 사람도
    있을 수있다는 생각도 좀 하셨음 좋겠어요.
    친지들한테도 자세한 얘기 안 할 정도인데..
    님이 이렇게 공개해버리심 어쩌나요..
    아무리 익명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이 글 만 봐도 딱 알겠어요.
    안타까운 맘에 글 올리신거 알지만 가끔은 이런글을 참아야한다고 생각해요.

  • 4. ...
    '12.7.4 11:22 PM (211.211.xxx.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12.7.4 11:28 PM (58.238.xxx.123)

    저도 고향, 사는 곳 이런 건 지워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명복을 빕니다...

  • 6. Drim
    '12.7.4 11:29 PM (119.64.xxx.46)

    원글)..님
    제생각이 짧았나봐요
    폰으로 수정하다보니 글이 이상하게 수정되었네요
    혼자가는길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명복빌어주시고 실수알려두신분들께 감사드려요

  • 7. 좋은곳에
    '12.7.5 12:09 AM (218.50.xxx.200)

    가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65 디스크환자이면서 아이육아 하신분 5 고민 2012/07/26 1,026
132264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21 남편이란 2012/07/26 3,857
132263 최란,이충희아들 4 궁금 2012/07/26 9,148
132262 부산에서 발견된 삵 새끼 14 2012/07/26 2,987
132261 아파트를 사려는데 고려해야 할게 무엇일까요? 5 집 사기 2012/07/26 1,117
132260 아 배야 ㅋㅋ황상민교수 팬되겠어요.ㅋㅋㅋ 13 끌량링크 2012/07/26 3,433
132259 저는 시댁어른들하고 잘지내고 싶은데, 조언 주세요. 17 아침 2012/07/26 2,632
132258 늘 자기자랑만 하는 직원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3 고민 2012/07/26 1,401
132257 아기성별요 3 ... 2012/07/26 1,018
132256 7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7/26 539
132255 팔뚝살땜에 신경쓰이네요 ㅎㅎ 5 ... 2012/07/26 2,151
132254 [원전]이바라키와 도쿄 등 10 개 도현에서 스트론튬 검출 1 참맛 2012/07/26 743
132253 고기,채소용 도마 따로 쓰시는지요? 3 .. 2012/07/26 1,683
132252 컴퓨터 자격증 필요한가요? 1 초등방과후 2012/07/26 948
132251 어제 다크나이트 보고 왔어요 스포없음 7 베일 2012/07/26 1,848
132250 집을 갈아타려고 하는대요... 4 ... 2012/07/26 1,433
132249 파리 세느강에 꽂힌 대구시민들~ 3 참맛 2012/07/26 1,429
132248 컴터수리업체좀 분당 2012/07/26 426
132247 새벅4시에 더워 에어콘틀었네묘 6 2012/07/26 2,274
132246 저축은행 만기 2 늦바람 2012/07/26 1,146
132245 영어로 국물이 쫄다 어떻게 말하나요? 6 ㄷㄷ 2012/07/26 5,786
132244 연금저축의 소득공제에 대해 질문드려요. 7 연금저축 2012/07/26 1,742
132243 복숭아가 올해도 싸네요 6 .. 2012/07/26 3,111
132242 돈벌어야 하는데 뻘짓만 하고 있어요ㅠ ㅂㅂ 2012/07/26 1,189
132241 다크나이트 보러 아기데려온 부부..... 5 ㅣㅣㅣㅣㅣ 2012/07/26 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