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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생 망하신 분들

진심 조회수 : 19,435
작성일 : 2012-07-04 18:00:30


다음 생에 다시 한 번 잘 해보고 싶으세요, 아님 안태어나고 싶으세요? 

전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이번 생은 진심 완전히 망했어요...

진실되고 순수한 패배의식입니다. 


IP : 175.125.xxx.131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4 6:01 PM (220.95.xxx.63)

    담번엔 아주 부잣집 딸로 태어나서 누리다 가고 싶네요
    이번생은 저도 포기 ㅋㅋㅋㅋ

  • 2. ㅋㅋ
    '12.7.4 6:02 PM (218.49.xxx.86)

    음..
    다시 태어나긴 싫네요
    공기도 안좋아지고 지구 환경도 심상치 않잖아요?
    그리고 나라가 썩어가지고 설랑 ㅋㅋ

  • 3. ㅋㅋ
    '12.7.4 6:03 PM (121.130.xxx.228)

    다들 그런말 많이 하는데..
    전 다음생을 믿지 않아요

    죽으면 그냥 다 끝나겠지요..

  • 4. ..
    '12.7.4 6:03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환생이 있을까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있다고 가정하면.. 전.. 그냥 윤회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부잣집딸도 범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만큼의 감내해야할 고통이 분명 있을 것 같네요..

  • 5. 아..
    '12.7.4 6:06 PM (175.125.xxx.131)

    만약 윤회가 있다면, 전생의 나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또 망쳐서... 다음에 꼭 잘해보고싶어요.

  • 6. ...
    '12.7.4 6:06 PM (1.247.xxx.41)

    저는 환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으로든 동물로든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네요

  • 7. ...
    '12.7.4 6:07 PM (58.143.xxx.8)

    1시간이 남았을지언정
    지금생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네요.
    혹여 다음생 있다는 가정하에 남자 보는 눈, 사람보는 눈은
    기본으로 갖고 태어나길 응애=3=3=3=3

  • 8. ddd
    '12.7.4 6:07 PM (121.130.xxx.7)

    다시 태어나고픈 분들은
    다시 태어나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이번 생 마무리 잘 하시길...

    이번이 마지막 생이길 바라는 분들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인생
    아직 멀었습니다.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어요.
    눈 감는 그날까지요.

  • 9. ...
    '12.7.4 6:08 PM (222.237.xxx.154)

    예쁜 얼굴로도 한번 살아 보고 싶어요.
    이번 생은 못 생겨서 너무 우울해요...

  • 10. ***
    '12.7.4 6:09 PM (203.226.xxx.68)

    다음생에 잘해고싶지만 잘될런가 모르겠어요. 내 뜻대로 안되는게 너무 많은걸 알게되어서요

  • 11. 그렇다면
    '12.7.4 6:10 PM (39.112.xxx.28)

    다시 태어난 셈치고 지금부터 치열하게 함 살아보면 안될까요?
    눈치 볼 것 없이, 나 자신에게 충실하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는데 뭐가 두렵겠어요.
    열심히! 치열하게! 함 살아보자구요.

  • 12. 왜 망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세요?
    '12.7.4 6:19 PM (210.180.xxx.200)

    직업이 마음에 안 들면 새 직업을 구하면 되고,

    가족 관계가 마음에 안 들면 끊어버리면 되고,

    배우자가 마음에 안 들면 이혼하고 새출발 해도 되요.

    혼자 사는 인생이라고 망한 인생은 아니거든요.

    평균 수명 80인데, 40쯤 되신 분이라면 아직 절반이 남았잖아요.

    남은 인생 열심히 노력해서 고쳐보아요.

  • 13. 웃기는 글 아닌데..
    '12.7.4 6:19 PM (115.139.xxx.58)

    진심 빵 터지고 말았네요.
    이번 생을 망쳤다는 표현이 왜 이리 귀엽나요!

    P.S. 저도 완전 망함. 어쩌죠? 정말....

  • 14. ..
    '12.7.4 6:21 PM (115.41.xxx.36)

    망치고 안 망치고가 어딨어요. ^^
    전 그냥 무로 돌아갈래요. 다신 안 태어나요.

  • 15. 댓글들이
    '12.7.4 6:22 PM (175.125.xxx.131)

    다들 너무 훌륭하시고 철학적인 분들도 계시네요.. ^^ 저는... 너무 치열하게 살고 있거든요.. 치열하게 안살면 안되어서요.. 그런데 저의 삶이 대한 치열함과는 별도로 망치김 한 것 같아요.. 돌아올 수 없는 꽤 큰 강을 (한강정도 크기) 건너버렸고 그게 제 인생을 규정지어버리게 되었어요.. 바보같지요? 죽는 날까지 열심히는 살께요.. ㅎㅎ ㅋ 근데 망치긴 망쳤...

  • 16. 쭈르륵빵빵뽕뽕뽕
    '12.7.4 6:24 PM (183.98.xxx.89)

    ㅎ 정말 이런 가벼운말투로 삶의 본질(?)까지 생각하게 하는 글 좋습니다.

    저 역시 망했다 입니다만;;

  • 17. ...
    '12.7.4 6:30 PM (211.36.xxx.223)

    원글님 화이팅!
    다음생에 우리 같이 잘해봐요.

  • 18. 씩씩~
    '12.7.4 6:30 PM (222.106.xxx.220)

    전 지금부터라도 되게 재미있게 열심히 살고,
    다음생에도 씩씩하게 태어날래요.

    매일 열심히 살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지만요..

  • 19. 애엄마
    '12.7.4 6:32 PM (110.14.xxx.142)

    아..진심 동감입니다..짧은 글이지만.. 갑자기 먹먹해지네요..ㅠㅠㅠㅠ
    저또한 진심 망했다 싶거든요.. 다음생이란게 있다면 좋은 부모밑에서 남부럽지 않게..후회할일 하지않고 살아보고 싶네요...
    돌아가기엔 넘 먼길을 와버려서..흑흑...

  • 20. 다들 재밌고 흐뭇한
    '12.7.4 6:35 PM (175.125.xxx.131)

    에피소드 좀 많이 좀 올려주세요~! 망치긴 했지만 먹고 자고 할 건 다 하고 살아야하니 좋은 글 보고 웃고 한시름 덜게요~

  • 21. ddd
    '12.7.4 6:37 PM (121.130.xxx.7)

    원글님이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신지
    타고난 성격이신지는 몰라도
    너무 앞만 바라보고 내달리지 마시고 한 박자 쉬어가세요.
    여건이 된다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겠고 (마치 다음 생을 사는 기분으로)
    여건이 도저히 안된다면... 산책이든 명상이든 뭐든 간에
    정말로 내 영혼을 위한 휴식을 해보세요.

    이런 조언이 필요없을 정도로 저보다 훨씬 열심히 그리고 현명하게 사는 분이겠지만
    강을 건넜다고 그걸로 님의 인생을 망쳤다고 규정짓거나
    너무 아둥바둥 열심히만 살려고 하지 마세요.

    인생 뭐 별거 있나요?
    힘든 하루 치맥으로 달래면서도 이만하면 나 잘 살고 있다 행복하다 느낄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저(40중반)보다 나이가 많을지 적을지는 몰라도
    살면 살수록 많은 걸 내려놓게 되더군요.
    나에 대한 욕심, 배우자에 대한 기대, 자식에 대한 기대, 기타 등등...
    그냥 인간은 그렇게 한 평생 살다가는 거지 뭐 그리 대단한 업적을 이루거나 하는 것도 아니란 걸.

    오늘 하루 내 능력한도 내에서 늘 행복하기.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따뜻하기.
    이게 제 이 삶에서의 목표입니다.

    길게 썼지만... 저도 제가 살아온 테두리 안에서만 알고 보이는 거겠죠.
    에효~ 전 암튼 다음 생 또 살고 싶지 않아요.
    얼른 숙제 마치고 無로 돌아가고 싶어요.

  • 22. 저도 좀 망쳤는데
    '12.7.4 6:39 PM (112.153.xxx.36)

    안태어나는게 불교에선 열반의 경지에 들어 해탈하는거예요.
    전 그냥 해탈하고 싶네요.ㅋ

  • 23. 헉... ddd님
    '12.7.4 6:51 PM (175.125.xxx.131)

    왜 저 울리세요.. ㅋ

  • 24. ==
    '12.7.4 6:56 PM (211.231.xxx.29)

    다시 태어난다면 좋겠지만 윤회설은 고대인들이 생각해낸 황당한 사상이라서 다음에 다시 태어날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 25. ZN..
    '12.7.4 7:16 PM (110.14.xxx.70)

    이거 심각한 거 맞죠?
    제목만 보다가 웃음이 나서 들어와봤어요.
    저도 망했거든요.....꺼이꺼이~~~

  • 26. ㅎㅎㅎ
    '12.7.4 7:16 PM (89.144.xxx.160)

    저도 완전 망친 부분이 있는데 과감하게 짤랐어요.
    남은 부분에는 최선을 다해요.
    우리 힘내요.

  • 27.
    '12.7.4 7:28 PM (110.70.xxx.176)

    다 괜찮은데 우리 남편이랑 남편이랑 생긴것도 하는짓도 똑같은 아들... 이 둘 때문에 망했어요.
    담 생애는 세기의 카사노바 또는 팜므파탈로 살고싶네요ㅋㅋ

  • 28.
    '12.7.4 7:30 PM (211.246.xxx.197)

    이번 생 완전 성공이에요. 좋은 남편 만나 생이 즐거워요. 아들 둘은 공부 잘하고 착해요. 이 삶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 29. ㅇㅎ
    '12.7.4 7:32 PM (203.226.xxx.71) - 삭제된댓글

    망한 인생 아무리 본전이다 생각하고 살려해도 자꾸 비관돼요 저는 정말 우울하네요 뭐 한가지라도 복 있는 인생 살아보고 싶어요 복도 없고 운도 없이 살려니 넘 힘들어요

  • 30. 저는,
    '12.7.4 7:33 PM (14.52.xxx.109)

    음...
    이제부터 생각해 봐야 겠네요, 내 인생에 대해서.
    정말 생각없이 살고 있군요, 내가.

  • 31. ㅎㅎ
    '12.7.4 7:34 PM (122.37.xxx.2)

    이번 생은 완전히 포기라니 오히려 다음생을 꿈꾸는 긍정성이 보입니다. ㅋㅋ
    그렇게 생각하니 이번 생 집착 않할수도 있겠군요.

  • 32. ㅋㅋㅋ
    '12.7.4 7:35 PM (110.8.xxx.109)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요. 공감도 가구요^^ 저도 망친 부분이 있지만... 그 부분은 포기하고 다른데서 행복 찾고 있어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는 아니잖아요~

  • 33. ㅇㅇ
    '12.7.4 7:54 PM (210.104.xxx.37)

    나무늘보로 태어나고 싶어요. 편해보이던데

  • 34. 211. 246 님~
    '12.7.4 8:33 PM (175.125.xxx.131)

    저 진심 님 글 보고 흐뭇하게 웃음지어졌어요~ 저야 어차피 망쳤구요.. (이번 시험 망치고 다음 시험 준비하는 마음) 211.246님 처럼 행복한 분들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고보니 궁국의 패배에서 새로운 긍정이 싹트기도 하나봐요. 122.37님 말씀을 보니 진짜 제가 집착을 버린건가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다음 생까지 또 욕심을 부리는 건가 싶기도 하고...
    @_@

    어릴 적에 본 만화중에 바닷속에 통조림이 가라앉았는데, 통조림에 붙은 그림에 어떤 사람이 그 통조림을 들고 있고 그 통조림안에 또 그 사람이 통조림 들고 있고, 그 통조림안에 또 그 사람있고...
    그런 느낌이네요~~~

  • 35. 119.64님과 ddd님 말씀처럼
    '12.7.4 8:35 PM (175.125.xxx.131)

    어차피 망쳤다고 생각하고 그냥 탱자탱자 한 숨 쉬어가는 것도 좋겠네요~~~

    제가 요즘 일이 참 고단해서, 몸이 뜨끈뜨끈 하고 숨도 뜨겁고 괴로왔는데..
    시원~한 강원도에 가서 하루밤 자고 싶네요... ^^ 근데 하여간 망치긴 했어요. ㅋㅋㅋ
    시험 점수 받은 기분이예요. 솔직히 인정하는 기분이요. 공부안했거나 밀려썼거나
    그거 확 인정한 기분이요. ㅎㅎ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 36. 애플민트향
    '12.7.4 9:47 PM (125.151.xxx.25)

    전생의 나에게 미안하다는 원글님의 댓글을 보니 원글님을 꼬옥 안아주고싶네요...

  • 37. 나또한
    '12.7.4 9:47 PM (122.47.xxx.12) - 삭제된댓글

    지금 이 세상이 마지막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사람이든 동식물으로 태어날까봐 무서워요

  • 38. ..
    '12.7.4 10:16 PM (203.100.xxx.141)

    이 세상에는 별로 태어나고 싶지 않네요.

    뭐 좋다고...^^;;;;

  • 39. 아직
    '12.7.4 10:20 PM (183.100.xxx.233)

    다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망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죽기전까지 최대한 제가 할 수있는 범위 안에서 죄는 짓지말고 악연도 만들지 않아서 후생에는 안태어 나고 싶네요.. 살아가는 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힘들긴 마찬가지 같아서요.

  • 40. ..
    '12.7.4 10:39 PM (175.202.xxx.94)

    리플 달려고 로긴했네요...
    이번 생은 이미 망한것 같으니
    다음에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했어요.
    그런데요 그런 생각을 할정도면 그나마 의욕이라도 있죠..
    요샌 그냥 죽어서 다시 안태어 났음 좋겠어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먹고싶지도 않고 그러네요..

  • 41. 아..
    '12.7.4 10:46 PM (1.227.xxx.90)

    원글도 원글님 댓글도 넘 재밌어서 로긴했어요.
    인생 길어요. 지금은 망쳤어도, 또 언제 어떤 역동이 올지 아무도 몰라요.
    홧팅!

  • 42. ...
    '12.7.4 10:50 PM (112.186.xxx.17)

    ㅋㅋㅋㅋㅋㅋ 이거 아침에 출근하면서 생각한건데 ㅋㅋ 나랑 같은 생각 한 사람이 있네
    출근하면서 나는 이번생 시망똥이구나 ㅋㅋㅋㅋ 다음생에는 좀 괜찮은 사람으로 태어났음 좋겠다..했는데..내가 나라를 구한것도 세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착한일 많이 한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한에서 태어나면 어쩌냐..이런 생각 했다는 ㅋ

  • 43. 다음생을 기대하세요?
    '12.7.4 10:56 PM (210.50.xxx.157)

    중국인으로 태어날 확률이 25%,
    인도인으로 태어날 확률이 20%,

    이 세상 인구의 절반은 석유가 뭔지도 모르고 전화도 한 번 못걸어봤고
    이 세상 인구의 80%쯤은 인터넷을 써 본 적도 없어요.

    전 아무 고통없이 죽어 사라져버릴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다음생같은거 개나 줘버리라죠.

  • 44. 사는
    '12.7.4 11:16 PM (121.190.xxx.242)

    자체가 고해인데요,
    눈을 낮은데로 향하고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하면서 사는게 아닐까요?
    다시 시작하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삐뚤삐뚤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만
    어떻게든 마무리는 잘 하려고 노력하죠.

  • 45. 아지라엘
    '12.7.4 11:19 PM (59.31.xxx.26)

    영원히 살고 싶은게 사람의 보편적인 본성이라서 사후세계에 대한 사상은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달콤한 약과 같다고 보지만 원글의 대한 저의 답변은 남자로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다 입니다.

  • 46. ..
    '12.7.4 11:35 PM (115.136.xxx.195)

    부모형제 정말 잘못만나서 마음고생 무지 심하다가
    좋은남편만나서 호강도 하고 살만하니까
    고통 심한 병에 걸려서 죽음문턱에도 갔었고,
    지금도 투병중인데요. 언제 완쾌될지모르고,
    워낙 삶이 심각하다보니까 별별생각 다 해보다가,
    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보다
    살만하니까 몸이 이렇게 고통스럽구나 그렇게 의기소침하다가도
    또 비록 부모형제덕은 없지만, 남편이나 아이들 그리고
    내가 힘들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서 도와주는 사람들
    그런것 생각하면 그래도 괜찮은 인생이었지 싶습니다.

    다시태어나면 제발 좋은부모,형제만나서 마음에 상처입지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마음 굴뚝갖고,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름만 못하니까
    재벌까지는 싫고, 적당한 부자집에서 알콩달콩 학창시절도 즐기고
    가족의 정도 느끼고 싶네요.

    제가 의심이 많아서 종교적인 사람이 못되지만,죽을만큼 힘들때
    위안이 되더군요. 현재살면서 큰죄를 지은적은 없는것 같은데
    게으른죄 다시태어나면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고파요.

    지금 치열하게 살기에는 몸이 안되서..
    불교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말이 불교는 행복을 추구하는 종교래요.
    "지금 여기" 워낙 끝까지 다녀와서 그런지 물론 어쩔수없는 사람이라
    욕심때문에 괴로울때도 있지만 몸의 통증이 덜한날은 될수있는대로
    즐겁고 많이 웃고 행복해 합니다.
    지금 당장 바램은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좀 맘놓고 마셨음
    더 행복할것 같네요.

  • 47. 이번 생은..
    '12.7.4 11:35 PM (121.140.xxx.119)

    이번 생은 남편에게 서비스 하기로 했어요..
    단 다음 생에는 안만나는 조건으로요....^^

  • 48. ...
    '12.7.5 12:01 AM (180.228.xxx.121)

    Me too !!!!!!!!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는 처음부터 잘 해 봐야지..하고 생각하지만
    다 부질 없는 꿈..

  • 49. ....
    '12.7.5 12:05 AM (112.152.xxx.44)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아주 부잣집이나 똑똑하고, 미인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면 또 힘든 인생의 연속일거같아요

  • 50. 여보!!!
    '12.7.5 12:11 AM (175.210.xxx.133)

    여보...
    나도 생각 좀 해줘...
    완전히 망했다고는 말하지마...
    혹 좋은 날도 있을지 모르잖아...

  • 51. ...
    '12.7.5 12:27 AM (24.10.xxx.55)

    그냥 아무 의미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 발에 밟혀 죽는 개미나
    먹는데랑 배설하는데가 같은 곳인 강장동물 ..머리부터 꼬리 그모양 그대로 내장이 빼어진후 불위에서 구워져
    씹혀지는 생선을 볼때면
    나는 그나마 사람으로 ..그것도 굶어죽지는 않는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사지멀쩡하고 보고듣고 말하고 하나도
    이상이 없는 인간으로 태어난것도 대단한거구나 ..그런 생각은 들어요
    누군들 의미없이 살다 죽어가는 그런 미물로 태어나고 그러길 바랬을까요??
    지금 실패인건 그래도 사람이라는 전제하에서죠
    전체적 맥락에서 보자면 이미 우리는 상위그룹이지 않을까요?
    그위험부담을 짊어지고 다시 태어나길 바라기가 두렵네요

  • 52. 아...
    '12.7.5 12:36 AM (175.125.xxx.131)

    고개가 절로 끄떡여지는 댓글들이세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맥주 두캔에 완전 취 중 댓글 답니다. 마음을 비우고 후생의 니에게 복록이 쌓이도록 하루 하루 살아가겟습니다. 위에 여보...님은 정말 제 여보신가요? 제 남편은 열시에 잔다 했는데... 주말부부거든요. 혹시 제 남편이라면, 이런 글 보게해서 미안해.. 정말...

  • 53. ㅠㅠ
    '12.7.5 12:42 AM (220.90.xxx.89)

    눈물이 나요... 원글님 안주무시고 계셨네요...

  • 54. ㅠㅠ
    '12.7.5 12:44 AM (220.90.xxx.89)

    원글님... 힘내세요!~ 제게도 하는 말입니다...

  • 55. 그럼
    '12.7.5 12:51 AM (175.118.xxx.46)

    내 자식은 다시 잘 살아보겠다고 태어난건데...

    미안하네... 헐

  • 56. 이번 생은님
    '12.7.5 12:54 AM (89.144.xxx.160)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
    남편이 복 받으셨네 ㅎㅎㅎㅎ

  • 57. 만일
    '12.7.5 1:44 AM (175.212.xxx.31)

    인도의 카스트제도속에
    빨래하는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빨래 .....끔찍

  • 58. 요즘
    '12.7.5 2:16 AM (189.79.xxx.129)

    이런 질문이 자주 자주 올라오는데..첨엔 이쁜거나 돈이 많거나 그렇게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태어난 이상 일없는 인생 없는거 같아요..
    아무리 이뻐도 돈이 많아도...인간이 욕심이 끝이 없잖아요..계속 뭔가를 바라고..
    결국...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 바꿨어요

  • 59. 재밌다~
    '12.7.5 4:44 AM (125.187.xxx.241)

    원글과 댓글들이 참 감동적이네요...재미있고^^ 맘에 새겨두고 싶어요.
    태어날 나라를 인구비율로 분석하신 댓글도 있고..^^

    근데 진짜....자기 만족스럽다면서 자랑?하시는 딱 한분과... 그 댓글에 분개하시는 댓글...넘 웃겨요^^
    ㅎㅎㅎㅎㅎ

  • 60. ...
    '12.7.5 5:23 AM (218.54.xxx.42)

    전 불자가 아닙니다만 윤회는 가슴에 와 닿아요. 이치에 맞게 합리적이고요.
    카스트제도에서 처럼 태어나서 빨래만 하면서 주어진 운명에 그저 순응하라는게 아니라
    현재를 열심히 살되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고, 도덕적인 삶에 따른 업보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인간의 욕심도 아니고요.

    그리고 다음생은 지금 내가 하는 업보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번생은 망했다 이런 패배의식을 가진다면
    다음에 과연 좋은 생을 기대할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가 중요해요. 현실에 충실하고 선하고 윤리적인 삶을 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61. 1234
    '12.7.5 6:07 AM (61.32.xxx.232)

    자연법칙은 인간의 윤리와는 무관할 뿐더러 모든 사후개념이 좀 그런부분이 있는데
    윤회설도 자연의 본성과 맞지 않아서 비합리적인 면이 있어요.

    지금은 과학의 발전으로 영혼의 자리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종교는 그저 사람들의 위안거리 밖에 안되는거 같습니다.

  • 62. 방아이파리
    '12.7.5 9:04 AM (211.43.xxx.194)

    더 많은 댓글이 기대되네요.

    저 역시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입니다만.....

  • 63. 출근해서
    '12.7.5 9:12 AM (210.121.xxx.6)

    살짝 또 들어와봤어요..ㅎㅎㅎ 아우 맥주 두캔이 아주 간을 괴롭히네요~!
    아무 생각도 없이 시험성적표 받은 기분으로 시험망쳤어요~~ 밀려썼어요~~ 하고 얘기하려다가 이렇게
    댓글을 많이 받다니... 시험은 망쳤는데 언니가 떡볶이 사줘서 마음 풀리는 기분이예요~~!!

    저는 참고로 다음에 무엇으로 태어나는 가에 대해서는 기대가 없어요. 이미 정해진 환경이야 인간의 뜻대로 고칠 수가 없으니까요.
    다만 제가 이번 생 망쳤다는 의미는 제 의지로 선택한 모든 행동들-지금의 나는 규정짓는-이 지금 이 나이들고 보니 얼마나 오만하고 경솔했나.. 를 인정할 수 밖에 없어서요.
    꽤 큰 결정들에 대해서 정말 망치고 실수한 것 같아요.. ^^
    너무 너무 반성되구요.. 그렇다고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 또렷한 패배의식은
    정말 인정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네요. ㅎㅎ
    엄마, 아빠~ 미안해~~!!!
    그리고 나의 선택때문에 영향을 받은 많은 사람들 미안합니다...
    그리고 나에게도..
    '미안하다! 다음에 꼭 잘 할께!!'

    그리고 위에 여보님... 제 남편인 줄 알고 가슴 졸였습니다..
    확인해보니 제 남편은 어제 일찍 잤대요. ㅎㅎ

  • 64. 에궁....
    '12.7.5 9:28 AM (112.162.xxx.120)

    모든 분들 글이 가슴에 와닿아요...

  • 65. 지나가다
    '12.7.5 9:32 AM (152.149.xxx.254)

    이번 생은 진심 완전히 망했어요.

    진실되고 순수한 패배의식입니다.......


    이 말이 너무 애잔하고 느껴집니다....
    옆에 계신다면 꼭 안아드려주고싶어요. 진심으로요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닐까요..

  • 66. ..
    '12.7.5 9:34 AM (125.128.xxx.145)

    다음생도 잘 해내리란 보장 없어요
    당장 십수년전 학창 시절로 돌아가 공부 열심히 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도
    저는 그러지 못할거 같거든요..ㅜㅜ

  • 67. ㅎㅎㅎ
    '12.7.5 9:36 AM (210.183.xxx.7)

    댓글달러 로긴했어요. 예전에 82 자게에 누군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걸로 태어나고 싶냐'고 질문 한 적이 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답변은 '따뜻한 바다에 미역으로 태어나서 넘실넘실 사부작사부작 흐늘흐늘 살고 싶다'였는데.. 그걸 상상하고 나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진짜 다음 생에는 남태평양 산호로 태어나면 좋겠어요...

  • 68. ...
    '12.7.5 9:52 AM (125.180.xxx.23)

    다음 생에는 다른 남편을 만나
    지금의 내 딸아이를 낳아서
    더욱 더 사랑해주고 화내지 않고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다른남편 만나도 지금 내 딸이 나올수 있단 가정하에

  • 69. 125님
    '12.7.5 10:01 AM (210.117.xxx.253)

    딱 제 심정이네요. 남편 놈은 바뀌고, 제 딸은 그대로.

  • 70. 허모양
    '12.7.5 10:21 AM (175.199.xxx.236)

    전 예쁘게 태어나고 싶어요!
    예쁘게 생기면 어떤 기분일지 진짜 궁금해요.
    저도 자존감좀 가지고 살고 싶네요.

    남친한테 가족이 "고맙네. 고마워~"라고 말하는 외모는 이번 생으로 그만~!!!

  • 71. 저의 전생에 미안하네요
    '12.7.5 10:22 AM (220.76.xxx.132)

    "다시 태어나서 잘 살거야" 했을텐데..
    내가 또 망쳐놔서..ㅠ

    미안하지만 한번 더 기회주면 안될까?
    전생의 기억을 갖고 태어나야 철없이 살지 않을텐데...
    하긴 전생의 기억을 모두들 갖고 태어나면 세상이 난~리 난~리~
    싸우던 사람은 이어서 싸우고~
    떼인돈 못받은 사람은 원수찾아 방방곡곡.. 내가 지금 뭔 생각을..ㅎ

  • 72. 나는 나야...
    '12.7.5 10:58 AM (210.182.xxx.126)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아쉬움과 후회는 조금씩 있기마련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태어나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그건 인간들의 부질없는 희망사항인거 같아요.

    다음에는 뭐로 태어나고 싶다..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
    이런말을 자꾸 되뇌이니까 그냥 허망하다는 생각만 들어요.

    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20년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지만
    어차피 안될거 자꾸 상상해봤자 정신건강에도 별 도움이 안될거 같아서 그런거 생각안할려고 해요.

  • 73. ...
    '12.7.5 11:02 AM (110.45.xxx.22)

    저는 북한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 많으로도 감사, 행복 입니다;;;
    같은 민족, 같은 나라인데 남쪽으로 세시간 더 가야되는 곳에서 태어난 것 만으로도 자유가 있고, 배곪지 않고, 이렇게 근무시간에 인터넷도 하면서 일하고 있잖습니까?
    정말 다음생에 태어나보니 엄마가 장동건, 아빠가 고소영인 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태어나 보니 평양, 평양이라면 그나마 났죠, 눈을 떠보니 개마고원, 아님 정치범수용소ㅠㅠ
    담 생에 북한에서 태어날 거라면 그냥 無로 돌아갈 랍니다~~
    그나저나 부부는 전생에 원수끼리 만나는 건 맞는 것 같슴다.
    이번 생에 결판을 내거나 화해를 하거나...
    이왕이면 화해합시다!!!

  • 74. 지나칠수가 없어서
    '12.7.5 11:04 AM (211.253.xxx.34)

    저도 다른 남편만나 내 딸 낳아서 화내지 않고 잘 키우고 싶어요.
    지금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 만나
    오롯이 내 가정 알뜰 살뜰하게 따뜻하게 이루고 가꾸며 살고 싶어요.

  • 75. 바위?
    '12.7.5 11:07 AM (155.230.xxx.55)

    예전에 어떤 초등학생이 쓴 답안인지 시인지...거기서 답이 돌멩이인가 바위인가 그랬어요.
    왠지 짠했어요.ㅠㅠ

  • 76. 다음생..
    '12.7.5 11:57 AM (112.216.xxx.226)

    다음생도 안 망하리란 보장이 있나요?

    어디 아프리카 오지에서 태어나면 어쩌시려고...

    그냥 현재 생을 즐기세요..

    고통도 슬픔도 세월이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된답니다.

  • 77. 저도...
    '12.7.5 12:05 PM (175.223.xxx.244)

    이 글 어제 봤는데 댓글 달고 싶어서요....
    감사하고 감사하지만 제 인생도 시망이에요...
    하고 싶은거 못하고 하기 싫은 거 해야되는... 불행까진 아니지만 행복도 만족도 없는 인생도, 못난 나도, 운명이란 것도... 넘 짜증이 나서요.
    다음 생엔 또 암 것도 생각 안 날테니 지금을 기억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어요....ㅠㅠ
    그러니 이번생에서 할수 있는 모든 미친 도전 다 해 볼래요... 그냥 이대로 아무것도 아닌 걸로 살기도 싫고... 만족이라는 합리화를 애써 하지도 않고... 보편적인 행복이 아니라면 혼자만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정말 미친년처럼 살래요.
    원글님.... 감사해요... 망했다고 하시지만 행복도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울컥

  • 78. ..
    '12.7.5 12:13 PM (180.71.xxx.53)

    생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망했다고 생각하지마시고 마무리 잘 해보심이..
    전 환생은 바라지 않아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원글님 글솜씨는 망한것과 거리가 먼데
    다 망하려면 아직 멀은것 같으니 이제라도 전환하셔서 후회없이 사세요... 화이팅!!!

  • 79. 유키지
    '12.7.5 12:24 PM (110.70.xxx.219)

    먹먹해지게도하고
    웃게도하는 좋은글이 많네요
    원글님이 망했다는 얘기가 진심 이해되고 와닿아요
    이번 생 망치신분들 남으 생을 다음 생처럼 살자구요

  • 80. 진홍주
    '12.7.5 12:25 PM (221.154.xxx.97)

    이번생 망한것 100%확실하지만 다음생에 절대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만약 우리 아이들이 저번 생이 망해서 다시 태어난거라면 저도 진짜로 미안해요
    제대로 해주지 못해서요

  • 81. 날씬꿈
    '12.7.5 12:29 PM (112.158.xxx.18)

    ㅋㅋㅋ 초등4학년인 울아들이 만날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엄마는 담에 뭘로 태어날까요? 전생에 어떤사람이었을까요?
    엄만 안태어나고 싶단다~~아들아~~
    울아들은 천연기년물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고,,
    짠해요~공부도 안해도 되고 나중에 먹고사는 문제가 없다고...
    사람들이 잘 보살펴 줄꺼라고~~
    듣고는 정말짠했어요.
    저는 도

  • 82. Wwww
    '12.7.5 12:37 PM (182.68.xxx.16)

    ddd 말씀이 넘 좋네요. 맘에 완전동감 ,많이 느끼고 있어요.

  • 83. 가능성
    '12.7.5 1:33 PM (211.200.xxx.43)

    다시 태어난다면,
    저는 대한민국의 남자로 태어나고 싶네요.
    일단, 남자..
    능력있고, 젠틀하고 누가 봐도 멋진 남자로..

  • 84. 000
    '12.7.5 2:11 PM (1.248.xxx.30)

    윤회설이 종교나 전통적인 문화와도 관계가 있어서 우리한테 익숙하기는 하지만서도
    사람의 의식이라는게 태아의 뇌가 만들어지면서 형성되고, 죽으면 분해되서 소멸되는거라
    생물학적으로 그게 가능한일이 아니죠.

    원글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인생을 너무 성공과 실패로만 생각하지 말고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그냥 즐긴다는 마인드로 살면 어떨까 싶네요.
    좀 극단적인 경우지만 제 주변에 한분은 일하다가 아주 사소한 실수로 기계에 빨려들어서 양쪽팔이 다 잘려나갔어요.
    휴... 안타깝고 인생은 그냥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자질구레한 고민을 하면서 그럭저럭 평탄한 삶을 살지만
    종종 사소한 실수나 우연한 어떤 계기가 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살아가면서 실수나 후회 안하는 사람 없고..조금씩 남들한테 피해를 주기도 하고 자신이 피해를 받기도 하죠.
    자질구레한 고민거리도 있어도 남들 사는 만큼 그럭저럭 살고 있다면 성공한건데...

  • 85. 나는 다시
    '12.7.5 2:20 PM (211.177.xxx.216)

    나로 태어나서 완전 반대로 살아보고 싶어요.
    자기주장도 하고, 화도 내고, 혼자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요.

    지금 얼마나 바보 멍청이로 살고 있는지 보게요.

  • 86. ,,,
    '12.7.5 2:30 PM (113.60.xxx.80)

    저는 다음생에도 내남편과 아이와 같이 살고싶어요...다만,남편,,,단점만 좀 더 업글되었으면 싶어요...
    저도 윗000님 말씀처럼 인생을 성공과 실패의 잣대로 보지말고 그냥 기쁘게 살길 바라는 마인드로
    생각하는것에 크게 공감하고,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어짜피 성공도 끝이없고,욕심도 끝이
    없거든요...그것만 알면 적어도 우울하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 87. ,,,
    '12.7.5 2:35 PM (211.210.xxx.1)

    전 다시 태어난다면 무난한 집에 무난하게 태어나서 상처없이 무난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그냥 보통 사람처럼요.

    예쁜 꿈 키우며 자라 좋은 사람 만나서 제 나이에 알콩달콩 연애하다 결혼해서 나와 그 사람을 닮은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잘 키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나이 먹어 가족들과 앉아서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요. 그냥, 남들처럼요.

    ........ 담번에라도 그리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시 안할래요.

  • 88. 세피로
    '12.7.5 3:46 PM (119.207.xxx.116)

    저는 인생은 단 한번뿐이라 믿고 윤회는 없다고 믿습니다. 기독교인이거든요....

    저는 죽으면 천국가서 먼지없고 벌레없고 눈물없고 슬픔없고 미움과 다툼없는 생활을 즐길래요 -_-

  • 89. 저는요..
    '12.7.5 4:24 PM (121.128.xxx.43)

    다시는 태어나고싶지않지만...해탈이 가장 좋은거라고하지요..
    만약 태어난다면 사랑과평화로움아 가득한집안에 태아나서
    평화롭고 행복이 넘쳐나는 가정에서 살고싶어요..
    돈은 아주 많지않아도 상관없구요...
    그리고 자식은 낳고싶지않아요..
    좀 재미없을지 몰라도..
    강물같은 평화로움이 가장 좋아요.
    바다같은 거친 파도가 일렁이는 그런삶은 절대 살고싶지않아요..

  • 90. 제목이..넘귀여우시네요^^
    '12.7.5 4:27 PM (125.180.xxx.23)

    전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늙어간다는 자체가 제겐 두려움이거든요..-.-

    그래도 다시 태어나야한다면 사람으로..

    이번생처럼 이쁜모습으로..대신 아주아주 부짓집딸로..하고싶은거 다~~할수있게..

    사랑하는사람도 일찍만나서 절절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들딸낳고 같이 늙어간다면

    늙어간다는..두려움은 없어질까요..??

  • 91. ㅎㅎㅎ
    '12.7.5 4:45 PM (203.226.xxx.174)

    천국이 좋은지 해탈이 더 좋은지 알수없죠.
    왜냐면 천국을 경험한 사람들은 해탈을 경험하지 못했고
    부처님 같은 사람은 천국을 경험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천국에 간 사람들이나 해탈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기나 있을까요?

  • 92. 프쉬케
    '12.7.5 4:53 PM (182.208.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다음 생은 아직 거기까진 생각 못해봤구요 제가 알 수 있는건 이번 생 뿐이니
    마지막 남은 이번 생의 기회 한번이라도 사람사는 것 마냥 살아보고 가자 이런 맘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 93. ㅎㅎㅎ
    '12.7.5 4:57 PM (203.226.xxx.174)

    윤회설도 천국도 해탈도 전부다 몽상인거 같다는....

  • 94. 댓글에서
    '12.7.5 5:12 PM (59.30.xxx.229)

    참 많이 배우게 되네요..

  • 95. ...
    '12.7.5 5:14 PM (123.142.xxx.251)

    다시 잘 태어날려면 지금생에서 잘 살아야죠..

  • 96. 섬하나
    '12.7.5 5:21 PM (59.0.xxx.60)

    나무늘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머가 세상을 구하리라..
    웃고 살아요 우리..

  • 97. ~~~
    '12.7.5 5:24 PM (211.40.xxx.104)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지만 예수나 부처도 생물학적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을겁니다.
    이분들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봤자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생물일뿐,,,

    사후세계는 그저 몽상일뿐이죠.

  • 98. 이글
    '12.7.5 5:57 PM (180.224.xxx.14)

    원글도 댓글도 재밌어서 저장해요.

  • 99. 굴곡
    '12.7.5 6:04 PM (119.64.xxx.158)

    굴곡있는 삶, 그것이 인생이래요...
    울 어머님이 그리 말씀하셨어요~~~

  • 100. 원글님
    '12.7.5 6:26 PM (211.207.xxx.157)

    진실되고 순수한 패배의식이라고 하기엔 글이
    참 담백하고 재치있어요.

    망한 와중에도 뒷심으로 한방 있기를 진심 기원할께요.
    저는 다음 생에에 원글님같은 재치만 더해져서 태어났음 좋겠네요.

  • 101. 와우~
    '12.7.5 6:41 PM (118.128.xxx.151)

    ~~~님..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종교비판중에서 가장 강도가 센 발언인듯.ㅎㅎㅎ

  • 102. ...
    '12.7.5 6:59 PM (211.211.xxx.4)

    글 잘 읽었습니다.~~~ ^^
    가벼움, 무거움, 재치, 지혜, 따뜻함, 차가움이 다 있는 글들이군요.
    이게 바로 82의 매력이죠~~~ ^^

  • 103. 천년세월
    '20.2.2 7:47 PM (223.38.xxx.251)

    망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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