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외여행을 가자고합니다
해외여행 가자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하시겠죠
큰아이가 고막이 터져 아물지 않아 1년 반동안 고막이 터진상태로 지냈어요
염증이 생기고 자주 병원을 다녀야했고
가는곳마다 수술을 권하고해서
작년에 수술을 결심하고 수술하려고 대학병원에 갔었어요
수술하기엔 좀 아깝다고 선생님께서 좀 지켜보자고해서 몇달을 보냈는데
다행히 고막이 회복이 되었어요
근데 고막이 정상인과 달리 많이 얇아진 상태라 다시 터질수도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항상 신경이 쓰여요
근데 비행기를 타면 고막이 다시 터질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그래서 남편한테 아이가 걱정이 된다고 말하니
니가 의사냐
왜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을 미리 추측하냐
평생 비행기 안타고 살거냐
하면서 화를 냅니다
그래서
사고로 다시 터지는건 어쩔수 없지만 예방할수있는건 그러고 싶다고
아이에게 다시 아픔을 주고
고생시키고 싶지않다고
지난 1년 반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니
남편은 전혀 내맘을 내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만내요
남편은 무대포인 사람이라 대화가 잘안됩니다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