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에 출산예정인데 아직 아무 준비도 하지 못했어요.
몇주전 베이비페어 가서도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남편이랑 어슬렁거리다가 팜플렛만 잔뜩 받고 왔네요 ;;;
며칠전 이곳에 올라온 육아 블로그 글 보고 가서 출산 준비물들 봤는데요....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비싸고 좋은 제품들이 이렇게 세상에 많았다니요...물론 저도 뱃속에서 꿈틀대는 아이를 생각하면 다해주고 싶지만 형편 때문 뿐만 아니라도 좀 더 합리적으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거든요.
지금은 기본만 갖추고 아이 맞이하고....좀 더 키워서 좋은 교육도 시켜주고 싶고....남편은 아이 조금 크면 세계 여행 그것도 오지 ㅠㅠ 암튼 그런곳에서 호연지기를 키워주고 싶다고 각오가 대단하구요.
하지만 엄마맘에 절충선을 찾고 싶어요. 그런데 사람 맘이 간사한게....자꾸 남 준비한것 보다 보니 몇만원 더 주고 더 좋은거 사고 싶고...이거는 평이 좋아 꼭 사야할꺼 같고...자꾸 보다 보니 처음엔 이렇게까지 할 필요있어? 싶던게... 안필요한 게 없어보이더라구요.
경험자분들 이건 꼭 필요하다...이건 있음 좋지만 없어도 무방하다...아기 침대는 대여로도 충분하다 등등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