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 까칠한 대신 말잘듣는 자식vs애교넘치는데 말 안듣는 자식, 누가 좋아요?

자식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12-07-04 15:23:47

부모 입장에서 대답해주세요.

 

자식중 한 자식은

성격이 까칠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이 있는 편입니다.

대신 말 잘 듣고 시키는 학교공부, 생활습관이 매우 좋아요.

안 시켜도 알아서 공부하고(애 스스로의 욕심으로) 사회에서 말하는 나쁜짓은 절대 안합니다.

왜냐하면 학교랑 부모가 그런 행동은 하지 말라고 했으니, 배운대로 행동 하는거에요.

애 스스로도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걸 싫어해요. 좋게 말하면 착실하고 생각이 많으며 나쁘게 말하면 고지식하죠.

부모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성격이에요.

 

부모 입장에서 약간의 지원만 해주면  되는데 성격이 예민하고 까칠한 편이라 대하기가 쉽지 않아요.

자식인데 말을 편하게 할 수 없는 미묘한 뭔가가 있습니다.

 

 

반면, 한 자식은

성격이 유들유들, 단순하고 애교가 엄청 많습니다.

애답고 자식 키우는 재미를 알게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아이입니다.

애인데 정이 많은 성격이구요.

대신 말을 절대 안 듣고 말썽을 너무 부리는 편이고, 공부에 관심없고 생활 습관도 안 좋아요.

시켜도 공부 안하고 담날 시험있어도 아무 걱정없으며, 자잘한 사고를 계속 치는 스타일이에요.

부모 지갑에서 돈도 빼서 맛있는거 사먹고 혼내면 울면서 바로 잘못했다하거든요.

그런 습관 고치는데 시간도 걸리고 서로 눈물을 좀 빼야 습관으로 정착되는 유형이에요.

뭔가를 진득하게 앉아서 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책,악기,운동 전부 다 꾸준히 안하려고 하고 노는거 좋아해요.

 

말썽을 너무 피우니 학교 호출도 자주 당하는데 성격이 좋아서인지...밉게 보는 사람은 없어요.

악동같은 이미지?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데 애교가 넘치니 그냥 화난거 녹아내리는 타입이요.

 

어떤 자식이 더 좋으세요?

애 자체로 사랑받을 존재인건 알고 각각의 성향이 존재한다는거는 알고 있으니 불쾌감은 느끼시지 않으셨음해요.

그냥 선호도 설문으로요.

주변에 말하다보니 거의 의견이 반반이라 여쭤봅니다.

 

IP : 211.217.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애는 1번인데...
    '12.7.4 3:28 PM (125.181.xxx.2)

    요즘 2번이면 어떨까하고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남자애가 말썽 피우면 제가 귀찮아 지니 그냥 만족하며 살렵니다.
    다만 인간관계도 맺고 끊는 게 너무 분명해 정이 없는 점이 너무 큰 단점이네요.

  • 2. ...
    '12.7.4 4:05 PM (58.145.xxx.15)

    애교로 잘못이 어떻게 무마될까요? 잘못은 잘못일 뿐이지요. 약간의 헛점에 인간적 매력 정도라면 모를까 학교로 호출당하고 생활습관도 않좋다면 애교로 상쇄될 만하지는 않은데요. 애교있는 자식을 안키워봐서 모르는건지...반반의견이 나온게 이상할정도네요.

  • 3.
    '12.7.4 4:06 PM (112.144.xxx.18)

    둘중 한명을 고르라면? 1번 자식이요.
    2번 자식 있는데 ㅠ 정말 제가 죽겠어요.
    나 사는것도 바쁜데 말 안듣고 사고치고 학교에서 전화오고
    정말 내 자존심도 상하고(엄마들 뒷말 무성) 같은 말 반복도 지치고
    차라리 정이 없더라도 1번 같은 자식이 좋네요.

  • 4. 별이별이
    '12.7.4 4:15 PM (112.171.xxx.140)

    저도 1번 성격 좋아요

    1번은 스스로 알아서 자기 인생 챙기니

    부모는 뒤에서 바라지만 조금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요

  • 5. ...
    '12.7.4 4:29 PM (152.149.xxx.115)

    둘다 아니예요, 성격도 좋고 말도 잘듣는 의대간 자녀가 ...

  • 6. 제제
    '12.7.4 5:48 PM (182.212.xxx.69)

    둘다 ! 이런자식,저런 자식 다 키워봐야 진정 삶 아닐까요?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 7. 둘이
    '12.7.4 6:06 PM (121.161.xxx.44)

    조금씩 서로를 닮으면 좋겠네요

    돈으로도 어떻게 내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이라잖아요
    바르게만 잘 자라면 좋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388 영작 좀 부탁 드려요 3 무지개잉크 2012/07/16 499
128387 생리통 심하신 분~ 14 궁금 2012/07/16 2,659
128386 초등3학년 신장과 체중 14 다른집 2012/07/16 17,747
128385 플랫슈즈도 못신겠네요.. 5 아웅 2012/07/16 2,682
128384 한채영바비썬밤질문 바바 2012/07/16 766
128383 내조라는 말이 싫어요. 2 .. 2012/07/16 943
128382 인사동 한정식 급질문합니다. 4 ... 2012/07/16 1,231
128381 박지성 결혼설마다 나오는 내조소리를 들으며... 37 휴우... 2012/07/16 5,119
128380 여러 개 구매하고 싶은데... 1 아동용 우산.. 2012/07/16 520
128379 3분짜장, 햇반, 여행용 고추장, 깡통 깻잎,, 이런거 영어로 .. 2 영어질문이요.. 2012/07/16 2,283
128378 어제 예전 짝 다시보기 했는데,,혹시 북한여자부 나온편 보신분... 2 짝보시는분 2012/07/16 1,207
128377 극회의원 보좌관 2번한 남편 1 .. 2012/07/16 1,329
128376 브라질에서 사오면 좋을거 있을까요? 1 출장 2012/07/16 746
128375 뭘 양보했다는건지... 2 akaak 2012/07/16 1,301
128374 핸드폰번호 도용 1 eliema.. 2012/07/16 1,333
128373 원룸 계약했는데요..., 5 걱정 2012/07/16 1,005
128372 중국어 학원 문의합니다. 1 워아이니 2012/07/16 1,285
128371 중등 영어 인강으로 잘해나가는 집 있으세요? 1 .. 2012/07/16 1,302
128370 저는 생리 하기 직전 왜 그리 잠이 쏟아지나요? 11 지저분 2012/07/16 18,912
128369 분가하기 싫어요 정말로 16 분가싫어 2012/07/16 4,407
128368 ㅎㄷㄷ상반기에 뽑힌 올해의 사진.JPG 6 엠팍 2012/07/16 2,845
128367 승마 운동 기구 해보신 분 계신가요? 살까말까 2012/07/16 1,524
128366 난소물혹이 있는데요.. 북한산 2012/07/16 1,079
128365 미니쿠퍼 색상 어떤 색상이 제일 이쁘세요? 9 쿠페 2012/07/16 10,572
128364 자연이 나를 부른다를 영어로어찌표현? 6 영작부탁 2012/07/16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