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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펑

속상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2-07-04 14:42:15


  펑

IP : 124.243.xxx.1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4 2:52 PM (110.70.xxx.80)

    시동생 결혼하면 끝이에요 시동생에게 절대 돈주지말고 어머님께 용돈 드리고 따로 살면 되요 요즘 누가 같이 사나요

  • 2. ..
    '12.7.4 2:56 PM (58.141.xxx.6)

    글쎄 글만봐도 짜증도 나실 것같고 이해도 가는데요
    우선 신랑이 상견례일로 중국에 가는건 님이 이해해주셔야할 듯해요
    문제는 그문제를 님과 같이 상의하지 않고 통보를 한데 문제가 있는거같구요
    집안사정은 다 모르는거니깐 님남편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면
    형 의사 만드느라 시동생이 경제적으로든 관심밖으로 밀려나던지 희생이 있었을꺼에요
    자식은 자기 혼자 크는거 아니잖아요 시동생이 공부를 못하거나 직업이 딱히 좋지 않을경우에
    집도 어려운데 기댈곳이라고는 의사인 형뿐이지 이런 생각 가지고 있을 수도있구요
    저는 솔직히 의사랑 결혼했고 개천용이 아니었구요 근데 저희친정이 부유해서
    경제적인거 다 도와줬어요 신랑도 못된사람아니고 시부모님도 경우없는 분들 아니시고
    요구한적 없지만 신랑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이 선봐서 부자인여자들과 결혼해서 편하게 살아요
    그래서 사람이니깐 도움안주는 친정과 결혼한 사람들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고 뒷말도 하는 사람있어요
    그래서 그런 신랑 친구 부인들은 시댁에 엄청 구속받기도 하고 남편돈이 시댁으로 많이 흘러가는 것같애요
    그런집에선 또 여자가 안해왔으니 우리 아들돈은 내가 좀 받아도되 이런 마인드 상당히 있어요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님이 짜증날꺼 충분히 이해하지만 님남편집 식구들은 또 이런 마인드가
    은연중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해주고싶네요..

  • 3.
    '12.7.4 3:01 PM (222.105.xxx.77)

    그런데 원글님,,
    신혼2년차인데 너무 이혼이혼 하시네요..
    이혼 이라는 말 쉽게 꺼내는거 아니에요..
    아이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 4. ..
    '12.7.4 3:08 PM (39.121.xxx.58)

    원글님 속상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전 사실 시동생분이 쨘~하네요.
    유일하게 자랑인 형인거잖아요.
    나도..우리집도 별볼일 없어도 단,하나 자랑인 형 생각하면 든든해서 그런것같고..
    사실..이래서 개천용이면 부잣집 처가 만나서 친가쪽에 아쉬움없이 지원해주는게
    차라리 낫다..싶어요.
    개천용 어찌보면 안쓰럽잖아요..유일한 자랑인 개천용 아들이자 형인데..

  • 5. ...
    '12.7.4 3:10 PM (210.205.xxx.169)

    보통 개천용 의사랑 결혼하면 열쇠 3개 운운하던데 아닌 경우도 있나보네요.
    시동생이 나이에 비해 순진한것 같고 시어머니도 가난할 뿐 성정은 착해보여요.
    의대공부 뒷바라지 돈 많이 드는 일인데 형편상 힘들어도 시댁에 보태야 겠네요.

  • 6. .....
    '12.7.4 3:12 PM (163.152.xxx.40)

    시동생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과 원글님과의 관계가 문제인 거 같네요
    남편분은 원글님.. 혼자서 애기도 잘 키우고, 돈도 잘 벌고, 씩씩하고.. 뭐든 잘 하는 슈퍼 우먼..
    어머니나 동생은 자기가 책임져야 할 거 같고, 한없이 잘 해 주고 싶고, 짠하고 그런 거 같네요

    남편분은 원글님께 통보,
    원글님은 혼자서 이래야겠다, 저래야겠다 계획 중..
    두 분이서 부딪히든 싸우든 서로 해결을 해야 할 거 같네요

  • 7. ..
    '12.7.4 3:12 PM (124.243.xxx.151)

    다들 조언들 감사해요.. ㅠㅜ

    상견례는 역시 보내줘야하는 건가봐요...

    맨아랫님.. 역시 이혼이라는 말은 쉽게 꺼내는 거 아니겠죠?
    님 말씀 들으니까 뜨끔해요..

    근데도 진짜 이혼하고 싶어요..

    저도 300만원 정도는 벌고 있으니
    그냥 레지던트때는 한달에 50만원, 나중에 페이닥터나 개원하면 100만원씩
    보육료로 내놓으라고 하고 아기는 혼자 키우고 싶어요.
    뭐 지금 하는 것으로 봐선 그닥 좋은 아빠가 될거 같지도 않고요.
    (아기랑 하룻밤도 같이 자본 적이 없으니까요.. 자기 잠 설친다고)


    어제도 아기가 한밤중에 똥을 못 눠서 깨가지고 2시간을 안자고 울고 보채더라구요.
    잠 못자서 지금 비몽사몽...

    남편은 어딜갔는지 (병원 당직실에서 자는지.. 아니면 특기인 시댁으로 썡~ 했는지 )
    보이지도 않고요. ㅎㅎ

    만약 이혼한다면, 재혼은 절대 안할거 같아요.
    진짜 남자라는 존재, 시댁이라는 존재 자체에 질려버렸어요.

  • 8. 근데..
    '12.7.4 3:16 PM (39.121.xxx.58)

    솔직히 원글님...님 남편입장에서도 부인잘못만났다는 소리 나올것같아요.
    원글님 이해심이 너무 부족해요..
    레지던트 아무리 널널한 과여도 스트레스 장난아니예요.
    제 남편,남동생 의사인데 레지던트때 어떻게든 집에서 쉬게 해주려고 노력했구요.
    잠 설치는거 그들에겐 큰 일이예요.
    사실 경제적인 부분과 남편이나 시댁쪽에서는 원글님이 번듯한 집이라도 다른 의사부인들처럼
    해왔으면 훨씬 좋았을터인데 사실 혼수부분으로는 원글님 그렇게 해간것같지않고
    시댁이나 남편도 별말 없는것같은데 그것만으로도 양반이예요.

  • 9. ..
    '12.7.4 3:23 PM (58.141.xxx.6)

    님 답글보니깐 님이 같은 병원에서 일하시는 간호사분이신 것같은데
    진짜 세상엔 현실적인 사람들이 더 많죠
    그걸 속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구요
    간호사랑 결혼한 의사아들은 시댁이 갑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걸 당연히 여기는 사람도 많구요
    시동생이 현실적으로 그리 이상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거에요

  • 10. ...
    '12.7.4 3:25 PM (124.243.xxx.151)

    아... 위에님 전 간호사는 아니구요. 그냥 평범한 대기업 사원입니다..

  • 11. ..
    '12.7.4 3:29 PM (124.243.xxx.151)

    근데 진짜 남편은 4-5시면 퇴근해 있어요.. 수영도 다니고요. 이게 널널한게 아니면 무엇인가요? 전 아무리 빨리 퇴근해봤자 집에 오면 9시...

    아무리 업무 텐션이 심하더라도, 저 정도로 일찍 집에 들어와있는데 아기 한번 제대로 안봐주는데.. 레지던트라서 놔둬야한다..는건 전 좀 아니라고 봐요...

  • 12. ;;;
    '12.7.4 3:32 PM (125.181.xxx.2)

    평범한 남동생인데도 형이 상견례에 나가는 경우 많습니다. 원글님이 맘을 좀 넓게 쓰세요.

  • 13. ..
    '12.7.4 3:44 PM (124.243.xxx.151)

    모든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너무 제 상황을 디테일하게 적어놓아서.. 알아보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원글은 펑할게요.

    ^^

  • 14. 에구..
    '12.7.4 3:55 PM (210.182.xxx.5)

    원글 펑하셨네..
    전 남편이 상당히 이기적이던데..
    왜 이글엔 원글님보고 이러는지...
    남편이 자기 집에다 자기 의무를 십자가라 생각하고 도와 주는거 좀 심하던데..
    그래도 도와주겠다면 부인이랑 상의라는 건 좀 해야지..
    상의하면 당연히 싫다는 거 왜 자꾸, 무조건 하려고 하는지..왠간히 해야지..
    여튼 상의 없이 시동생이랑 속닥속닥으로 남은 평생 저러고 살거면 결혼은 왜하고 애는 왜낳고

  • 15. 이해는, .
    '12.7.4 3:57 PM (1.236.xxx.113)

    이해는 가지만, 개천에서 용난 의사 사모 하기 쉽지 않아요. 각오하시고 사셔야 할 듯 해요. 사실 의사 남편이라면 열쇠 3개 줘도 모자르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인데 살아보니 그것 또한 맞더군요. 동생 집이니 차니 시댁 아파트 구입비 생활비 매달 이백이상. . 다 군소리 없이 해줘야 하고 와이프가 싫어하면 몰래라도 해준답니다. 남편 번 돈이 모두 와이프꺼 같지만, 그도안 의사 아들 하나 키우는데 들어간 가족들의 희생을 절대 무시할.순 없어요. 아무리 지 잘나서 지원도 없이 의사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가족은 그리 생각 않더군요. 많이 포기하시고 그 문제 때문에 남편과 괜히 감정싸움 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지금이 가장 힘들때에요. 레지고 아기 어리고. . 이 시간 금방 지나가고 옛날 얘기 할 때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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