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핸드폰으로 아들 친구가 욕문자를 보냈어요...(급).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2-07-04 14:41:30

초5 남자애들 이야기에요.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책상밑에 먼지를 발로 치우느라 책상을 잡고 다리를 좀 흔들었나봐요.

그랬더니 짝꿍(남자애 A)이 하지말라고 해서 좀 있으면 멈출거라고 멈췄데요.

그런데 갑자기 나댄다고 하면서 이상한 말투로 나대지말라고 하면서 다른 친구들 부르면서 맞짱한번 뜨자고....

우리애는 안 할껀데 왜 욕하냐고...

그 때가 하교시간이라 바로 하교하고 집에 거의 도착했는데

그 A 한테서 

"새끼 씨발새끼 존나 나대 병신새끼 호루잡년새끼야 씨발새끼 나한테 욕하냐? "

이렇게 카톡이 왔어요

우리애는 욕을 안했다고 답장을 보냈더니

"했다는데 ㅋ"

하고 온거에요.

그리고 우리애랑 아무 일도 없었던 학교 깡패라는  B 한테도 "미친새끼" "병신"

이라는 욕 문자가 왔어요.

나중에 B  깡패라서 깡패 친구들을 데려와서 내일 때릴꺼 같다고 학교를 안 가겠다고 한 상태에요.

누가 그 처음 A 한테 우리 아들이 그 애 욕을 했냐고 물어보려고

그 A한테 전화했더니 전화를 꺼버려요.

학교 선생님께 상담을 가야 할지....전화로 말씀드려야 할지....

그 처음 A 가 회장이라 그 엄마 전화번호는 아는데 그 엄마한테 전화해서 카톡 캡쳐 한거 보내고 아들

단속을 시켜야 할지....

선생님께 전화해서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지금 회의중이라 4시 이후에 통화가 가능한데요....직접 찾아뵈서 이야기 하는게 나을까요?

B 가 깡패 친구들이 많아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모르겠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지혜를 부탁드립니다.

IP : 121.136.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4 2:44 PM (115.126.xxx.16)

    그 아이 엄마한테 카톡내용 화면 캡쳐해서 보내세요.
    어머니가 단속안하시면 학교에 상담하러 가겠다고 하세요.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 2. 원글
    '12.7.4 2:45 PM (121.136.xxx.30)

    B 라는 학교 깡패인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엄마 전화번호도 모르고 아이는 이 아이가 때릴까봐 더 겁을 먹었어요

  • 3. ...
    '12.7.4 2:47 PM (114.207.xxx.104)

    왜 고민하세요?
    아이가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는 상황이잖아요.
    일단 카톡은 절대 지우지 마시고 다 캡쳐해두시고 오늘 상황도 다 기록하시되
    원글님 아이가 한 일도 정확히 가감없이 기록해두셔야 합니다.
    담임에게 카톡을 사진 찍어서 보여주세요.
    절대 원본 보여주지 마시고 엄마 핸드폰으로 그 욕부분 사진 찍어서 보여주세요.
    담임의 반응 보고 뜨뜻 미지근하거나 엄마가 알지 못하던 상황이 나온다면
    그 부분에 대해 담임에게 정확히 말하고 언어폭력도 폭력임을 말하세요.
    당사자 엄마와 직접 해결하겠다고 말씀하시구요.
    상대방 아이에게 제발 우리 애랑 친하게 잘 지내라, 우리 집에 놀러와라 이런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제 아무리 깡패 같은 녀석도 아직 5학년이라 엄마의 으름장이 먹힙니다.
    내일 아침에 같이 등교해서 눈에 힘주고 레이저 쏘며 한번만 말이라고 먼저 걸면
    이 문자와 똑같이 대해주겠다고 말해주세요.

  • 4. 억울
    '12.7.4 2:55 PM (119.196.xxx.153)

    저도 비슷한 경험 한적 있어요
    그래서 여기다 글 올린적도 있구요
    저희애한테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문자가 스무통도 넘게 왔었죠 상대애한테...
    대여섯번 받아보다가 저희애가 "너 자꾸 이런문자 보내면 살인범 돼" 하고 보냈어요
    그러구선 제가 핸펀을 뺏어서 아예 꺼놨어요
    그담날 되니 밀렸던 문자가 한꺼번에 줄줄~
    저희 남편이 보구선 기함을 했고 경찰서에 신고 하네 어쩌네 하며 난리를 피우다가 일단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상대편 아이가 다른 애들한테 ** 이(우리애)가 나한테 살인범이라고 욕했어 하는 바람에 그 말이 퍼져서 다른 엄마들이 **이(우리애)랑 놀지 말라고 하고...
    암튼 작년 말에 그거땜에 경찰서를 갈까 어쩔까 하며 난리 피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여기 82님들이 덩치큰 언니나 오빠가 걔한테 까불지 말라고 하면 먹힌다고 해서 저희 큰애한테 다른 말 하지말고 "너 우리동생이랑 말도 하지말고 눈도 마주치지 마라. 한번 더 괴롭히면 니가 보낸 문자들고 경찰서로 가서 바로 신고한다" 라고 말하라고 했어요
    저희 큰애도 물러터진애라 자기는 그런 말 못하겠다고 해서 친구중에 나름 노는애(?)를 데리고 가서 상대편 아이 하교길에 그렇게 얘기해줬대요
    그담부턴 그리 안하더라구요
    아직도 그 아이(저희 애한테 칼로 죽이네 하는 문자보낸 아이)보면 짜증이 확 밀려와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 몰라도...

  • 5. ..
    '12.7.4 3:41 PM (203.100.xxx.141)

    저는 직접 그 아이한테 전화했더니 자꾸 안 받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전화 안 받으면 너희 엄마한테 집에 전화하겠다 하니...

    나중에 죄송하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런 거 못 참아요.

    절대로........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지...

  • 6. 이런
    '12.7.4 4:01 PM (58.236.xxx.81)

    우선 아이가 전화를 꺼버렸으니
    그얘 엄마에게 연락하셔서
    단속하게 하세요.
    담에 또 발생하면 그땐 학교폭력으로 선생님께 직접 얘기한다 하시구요.
    요즘 학교마다 학교폭력 근절하자 해서 학교에서도 엄청들 예민하더라구요.

  • 7. ...
    '12.7.4 4:08 PM (110.14.xxx.164)

    캡쳐 해두시고요 잡아내서 혼을 내주세요
    전화해서 ..님 처럼 해보세요 우선 문자로요 위협적인 말 하지 마시고요
    **엄만데 전화해서 사과 안하면 부모님이랑 학교에 얘기 하겠다고요
    애 엄마에게 연락해봐야 감싸기 바쁠거에요
    가만두면 또 그럴거에요
    애들이 왜 그모양일까요
    저도
    한번 모르는 번호로 와서 통신사 가니까 몇번이사 해야 알아볼수 있고 뭐 이래서 포기했는데
    누군지 아신다니 잡아내야지요

  • 8. 원글
    '12.7.4 4:35 PM (121.136.xxx.30)

    방금 그 욕문자 보낸 아이한테 다른 아이한테 잘못 속아서 욕문자 보냈다고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어요.
    사실인지 그 아이한테 우리아이가 욕했다고 말했다는 아이 엄마를 제가 알고 있어서
    사실 확인 해보려고요.
    그리고 그아이한테도 한사람 말만 듣고 그런 문자를 보냈다는거에 대해서 혼을 낼까 생각중이에요.

    그 깡패 같은 아이는 일단 선생님이 일기장을 이용하라고 하셨으니 일기장에 내용을 적으라고 하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 9. 도우미
    '12.7.5 2:39 AM (112.156.xxx.136)

    댓글을 보아하니 지금 해결된거같은데^^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들보다 자기또래보다 나이가많은 중학생들이나 고등학생을 두려워하는법이에요
    혹시 글쓴이분께서의 아는 지인분의 중고생 자녀가 있으시다면 부탁해보는게 어떨까요 ?
    내가 XXX의 아는형인데 니가 혹시 얘 건드렸냐고 하면서 앞으론 괴롭히지말라고 이런일이 다시 생긴다면 그땐 자기도 가만히안있는다고 겁만주면 아에 건들지도 않을거에요.늦게 글을 보게되어도움이못되죄송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611 카드연체에 대해 급질문 2 체맘 2012/08/27 1,521
144610 간호사는 전문직 맞습니다 33 ..... 2012/08/27 12,034
144609 장터에 사진올리는 법 1 도와주세요 2012/08/27 1,285
144608 왜들 회원장터에서 과일 사시는지 모르겠어요 12 너무 비싼데.. 2012/08/27 2,656
144607 온 아파트에 찍찍 테이프 붙이는 소리가 들리네요. 5 ^^ 2012/08/27 2,922
144606 실비보험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수술 경험이 있네요. 6 실비보험 2012/08/27 1,664
144605 100일간 6명이…어느 영구임대아파트의 자살행렬 8 힘들어도 살.. 2012/08/27 2,606
144604 김재철 안 물러나겠어요.. 3 하늘아래서2.. 2012/08/27 1,189
144603 태풍 오키나와는 어케 된건가요? 3 궁금 2012/08/27 2,223
144602 하정우 공효진 6 즐거와 2012/08/27 5,325
144601 아,초2 딸 미쳐요 12 2012/08/27 3,575
144600 헐...저 지금치킨 시켰는데...이럴수가 11 dd 2012/08/27 5,597
144599 산후조리원 계셨던 분들~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하나요? 8 임산부 2012/08/27 1,746
144598 제주도분들 상황좀 알려주세요 11 잘될거야 2012/08/27 4,260
144597 각시탈 앞부분에 궁금한게 있어요 2 나무 2012/08/27 1,166
144596 친정남동생결혼, 엄마장례식때 아무도 안왔는데 태풍이라고 시엄마가.. 17 못난 나 2012/08/27 5,141
144595 배우자 인연이있겠져 3 놀라와 2012/08/27 3,779
144594 도배장판 싸게 잘하는데 아시는분? 3 금은동 2012/08/27 1,455
144593 침맞고 멍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몸이 안좋아서일까요? 4 궁금해요. 2012/08/27 9,525
144592 중 1 수학문제 좀 가르쳐주세요 7 선행 2012/08/27 1,137
144591 현대카드 결제금액이 덜 나갔는데요 3 ana 2012/08/27 1,181
144590 연대보증 섰다가 집이 넘어가게 생겼어요. 13 속상.. 2012/08/27 5,064
144589 연락도 없이 문 따고 들어오시는 시아버지 14 이와중에 2012/08/27 4,387
144588 태아 입체나 3D 초음파.. 전 솔직히..별로, 5 애엄마 2012/08/27 1,942
144587 신문지 붙이기 작업 중인데요~ 4 음.. 2012/08/27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