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고기가 역해지는 분 계신가요?

고기 조회수 : 2,911
작성일 : 2012-07-04 12:45:57

예전부터 고기를 많이 즐기진 않았어요.

그래도 가끔 구워서 쌈싸먹거나 하면 맛있게 먹었거든요.

아주 가끔 스팸, 비엔나 소세지 정도는 구워 밥반찬으로 먹었구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고기들이 역해요.

아직까지 아예 안먹는 수준은 아니지만

젓가락이 잘 안가네요.

목살 구워 먹다 몇쌈 먹고 젓가락 내려놓았구요.

어제도 된장찌개 끓이고 호박볶음 등 반찬하고 비엔나소세지 구웠다가

두어개 먹고 버렸어요.

오늘 점심으로 함흥냉면 물냉면을 먹었는데

식초를 엄청 뿌리고 면만 건져먹고 왔는데도 기분이 별로라 뜨거운물로 식도 세척중입니다.;;;

그외 고기국물류, 닭도리탕, 치킨 등등의 육류 다 해당사항이네요.

이렇게 갑자기 고기가 별로라 생각되는 경우들이 있으신가요?

임신의 영향도 클까요?

다른건 다 잘먹거든요. 생선도 맛있구요~

만약 임신의 영향이라면 아기 출산하고 다시 입맛이 돌아올지도 궁금하네요.

IP : 60.196.xxx.1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4 12:54 PM (59.12.xxx.39)

    임신 영향일거에요.
    임신중에 저는 그렇게 좋아하던 고기도 별로.. 김치도 별로.. 김도 별로..
    그 전에는 김치와 김과 계란만 있으면 밥 뚝딱 먹던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임신 중에는 입맛이 완전히 바뀌더라구요.
    아이 낳고 산후조리 끝나니까 입맛은 다시 돌아왔어요.

  • 2. 원글
    '12.7.4 12:58 PM (60.196.xxx.122)

    입덧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못먹느건 아니니까요. ;;
    또 대부분 음식 다 잘 먹구요.
    이런식으로도 입덧이 올 수도 있나보군요.
    저도 고기나 생선류는 아직 잘 못만지겠어요.
    요리하다가 입맛 떨어진다는...ㅋㅋㅋ
    왠만한건 손질 되있는 것으로......

  • 3. 저도
    '12.7.4 1:00 PM (203.241.xxx.14)

    임신했을때.. 고기 끓인 국물냄새 완전 토할것 같았어요.
    설렁탕, 갈비탕, 순대국 이런종류요.

    근데 구워먹는건 그래도 먹었는데...

  • 4. ..
    '12.7.4 1:11 PM (58.143.xxx.195)

    저도임신때 특히 소고기 느낌상역해서 못먹었구요 케익도 못먹었어요 입덧이 토하거나 심하지않았는데 그런증상이있었네요 애낳고도 한 6개월은 안먹었던거같아요

  • 5. 345
    '12.7.4 1:11 PM (59.1.xxx.91)

    전 40 넘으면서..
    소고기, 돼지고기 가위로 썰 때 느낌이 정말 안좋았어요.
    남의 살을 자르고 있구나... 뚝뚝 떨어지는 핏물도 그렇고...
    고기 섭취가 젊었을 때에 비해 엄청나게 줄었네요
    아마 점점 더 줄어들 것 같아요.
    소, 돼지 뿐만아니라 닭, 오리류랑 생선류들도 다듬다보면 너무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채소 자를때도 미안한데, 그러다보면 굶어죽을 판이라 ^^;;;;;

  • 6. 엄마되기
    '12.7.4 1:16 PM (116.123.xxx.140)

    345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 7. 임신아닌데..
    '12.7.4 1:23 PM (14.47.xxx.160)

    저도 40넘으면서 고기특유의 냄새가 거슬려서 잘 못먹겠어요.
    먹고나도 온 몸이 가렵구요..
    그래서 잘 안먹게 됩니다.

  • 8. 저도 임신중..
    '12.7.4 1:43 PM (58.150.xxx.234)

    임신하고는 정말 아무 간 안한 채소생각만나요.
    그렇다고 또 눈앞에 있으면 안먹는건 아닌데..
    생각하면 냄새가 좀 역하고...찾아먹지는 않게되더라구요 ^^;;;
    최근에 그나마 고기 젤 많이 먹은게 호텔결혼식에서 스테이크인데..
    먹을땐 또 맛있게 먹긴 하지만 역시나 생각해보면 다시먹고싶지 않은..ㅋ
    임신해서 입맛이 바껴서 그런거같애요.

  • 9. 좋은 현상
    '12.7.4 1:59 PM (121.162.xxx.74)

    이예요
    항생제 사료 먹은 육류 먹어서 태아에게 좋을 거 없어요
    구성애씨 책에서 보니 임신 중에
    우유만 먹어도 양수가 뿌여지고
    아기가 양수를 안 먹는대요
    과일 야채 먹으면 양수를 음뿍 먹는다네요
    육류많이 먹으면 아토피확률도 높아진다니
    안 드시는 게 좋을겁니다

  • 10. 블루
    '12.7.4 2:08 PM (114.202.xxx.50)

    제가 그렇습니다...
    전 생선 비린내, 육고기 비린내에 아주... 둔한 사람이였는데..
    언제부턴가.. 호주산이나 미국산 소고기, 돼지 냄새에 민감해졌어요..
    전 육고기 마니아였는데.. 나이들수록.. 질 좋은 고기.. 소량 먹는쪽으로 변해가더라구요..
    무슨 계기는 없어요..
    나이들면서 입맛도 변하는지.. 후각이 예민해지고...
    점점 식습관도 변하는것 같아요

  • 11. 솔이
    '12.7.4 2:20 PM (211.207.xxx.199)

    저두요. 점점 고기가 역해요. 심지어 달갈까지도요.ㅠㅠ

  • 12. 저도요
    '12.7.4 2:34 PM (115.139.xxx.98)

    전 예전엔 스테이크 미디엄으로 잘 먹었거든요. 육즙 좋다..이러면서.
    근데 이젠 정말 못 먹겠어요.
    어제도 아이 때문에 소고기 미역국 만드는데..진짜 소고기 핏물 보이고 넘 싫더라구요.
    아흑~
    저 30대 후반인데..벌써 늙는건가요?

  • 13. ㅁㅁ
    '12.7.4 3:05 PM (110.12.xxx.230)

    임신하셨음 임신때문 맞을거예요맡
    저는 원래 고기정말 좋아했는데 첫애 가지고는
    고기 냄새만 밑아도 역해서 마트엘 못갔어요. 시식 고기굽는 냄새에
    토힐것 깉아서요. 그때는 고기 사진만 봐도 토할것 깉았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126 두개의 문을 보았어요. 9 ,,, 2012/07/06 1,920
126125 비때문에 출근을 어쩌죠? 3 빛나라별 2012/07/06 1,063
126124 핏플랍 신어보신 분들 7 핏플랍 2012/07/06 2,978
126123 강남.서초 토박이분들~ 맛집 정보 공유해요~ 저두 나름..?ㅎㅎ.. 8 서초동주민 2012/07/06 3,539
126122 조중동 기자면 막강하지여 14 화채 2012/07/06 2,420
126121 안경의 가격 4 47세 눈의.. 2012/07/06 1,732
126120 비누 만드는 팁 조언 2 수제 비누 .. 2012/07/06 1,270
126119 brew 하고 drip의 차이점이 뭔가요? 5 커피 2012/07/06 2,323
126118 관악구 서원동 도림천 범람 직전이라고 동사무소에서 대피방송 나오.. 4 사월이 2012/07/06 2,544
126117 국제택배때문에... ---- 2012/07/06 1,318
126116 대문에 호칭글 보고... 전 도련님 기저귀도 갈아봤군요. 1 나거티브 2012/07/06 1,571
126115 신혼집을 전세로 얻는데.. 대출은 어느정도까지 괜찮을까요? 4 신혼집 2012/07/06 1,891
126114 날씨가 너무 무섭네요. 3 아웅 2012/07/06 1,870
126113 요즘 가격 엄청 내렸다고 들었는데..계란값도 거품이네요ㅜ 4 나만의쉐프 2012/07/06 1,629
126112 이런 미친 엄마도 봤네요. 28 .... 2012/07/06 13,017
126111 에어콘 냉매제 1년만에 빠지나요? 2 에어콘 2012/07/06 2,585
126110 지금, 잠 못 이룬 분들을 위해 - 쳐진 달팽이 [방구석 날나리.. 1 삐끗 2012/07/06 1,146
126109 감자 맛있게 굽는법 알려주세요~~ 1 .. 2012/07/06 2,098
126108 정말 이혼을 바랍니다.- 친정부모 등골빼는 오빠네.. 8 2012/07/06 4,994
126107 돈이 좋긴 좋군요 ㅋㅋ 4 .. 2012/07/06 3,101
126106 저도 백팩 좀 봐주세요(크로스백도 추가했어요~) 17 에잇 2012/07/06 3,561
126105 US4 사이즈는 우리나라옷 몇사이즈 정도되나요? 10 궁금 2012/07/06 11,211
126104 백팩 좀 골라주세요~ 7 ,,, 2012/07/06 1,730
126103 박근혜 빠 고성국의 실체 4 괜찮아쏠져 2012/07/06 2,206
126102 기여입학 몇년전엔 도입해야 하느니 마느니 말이 많았는데 1 ... 2012/07/06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