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고기를 많이 즐기진 않았어요.
그래도 가끔 구워서 쌈싸먹거나 하면 맛있게 먹었거든요.
아주 가끔 스팸, 비엔나 소세지 정도는 구워 밥반찬으로 먹었구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고기들이 역해요.
아직까지 아예 안먹는 수준은 아니지만
젓가락이 잘 안가네요.
목살 구워 먹다 몇쌈 먹고 젓가락 내려놓았구요.
어제도 된장찌개 끓이고 호박볶음 등 반찬하고 비엔나소세지 구웠다가
두어개 먹고 버렸어요.
오늘 점심으로 함흥냉면 물냉면을 먹었는데
식초를 엄청 뿌리고 면만 건져먹고 왔는데도 기분이 별로라 뜨거운물로 식도 세척중입니다.;;;
그외 고기국물류, 닭도리탕, 치킨 등등의 육류 다 해당사항이네요.
이렇게 갑자기 고기가 별로라 생각되는 경우들이 있으신가요?
임신의 영향도 클까요?
다른건 다 잘먹거든요. 생선도 맛있구요~
만약 임신의 영향이라면 아기 출산하고 다시 입맛이 돌아올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