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를 하는지라 5학년부터 영수학원을 다니다가
중학교 들어서 종합반 딸이이가 다니고 싶다고 해서 옮겨서 다니고 있는데
학원시간은 거의 6시전후로 가서 밤10시 정도에 끝나서 와요
친구들도 같이 다니고 새로은 학원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는 것 같아요
근데 지난 일요일날 갑자기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네요..
6학년 담임샘 말이 맞다고 학원갈돈 있으면 그돈으로 차라리
맛있는거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하신 말이 공감이 간다고..
사춘기 여학생들이라 복잡미묘한 친구들 사이에 신경전은 약간 있는데
보통 그런 문제인 것 같고 심각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도 회사 갖다와서 식구들 밥 먹이고 또 10시에 밥차려 주는게 힘들고
딸아이도 나름대로 힘들었을거예요..
시간에 쫓겨 복습도 할 시간도 없고 숙제도 겨우 해가는 정도인 것 같던데
저도 종합반은 처음에 반대를 했지만 막상 그만둔다고 하니까
어떻게 정리를 해줘야 할지 좀 걱정되네요..
영수만 단과로 듣고 계속 다니라고 해야 할지
이맘때 영수를 놓치게 되면 회복하기 힘들거 같은데..
학원은 샘들이 관리를 잘 해주시는 편이예요..
아니면 집에서 혼자 편한데로 자기가 해봐라 하고 맡겨야 할지?
저번 중간고사때 국영수등 주요 과목은 80.90점대 였고 나머지 암기과목은 신경을 안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