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아이가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네요..

중학생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2-07-04 11:02:58
 

맞벌이를 하는지라 5학년부터 영수학원을 다니다가

중학교 들어서 종합반 딸이이가 다니고 싶다고 해서 옮겨서 다니고 있는데


학원시간은 거의 6시전후로 가서 밤10시 정도에 끝나서 와요

친구들도 같이 다니고 새로은 학원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는 것 같아요


근데 지난 일요일날 갑자기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네요..

6학년 담임샘 말이 맞다고 학원갈돈 있으면 그돈으로 차라리

맛있는거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하신 말이 공감이 간다고..


사춘기 여학생들이라 복잡미묘한 친구들 사이에 신경전은 약간 있는데

보통 그런 문제인 것 같고 심각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도 회사 갖다와서 식구들 밥 먹이고 또 10시에 밥차려 주는게 힘들고

딸아이도 나름대로 힘들었을거예요..


시간에 쫓겨 복습도 할 시간도 없고 숙제도 겨우 해가는 정도인 것 같던데


저도 종합반은 처음에 반대를 했지만 막상 그만둔다고 하니까

어떻게 정리를 해줘야 할지 좀 걱정되네요..


영수만 단과로 듣고 계속 다니라고 해야 할지

이맘때 영수를 놓치게 되면 회복하기 힘들거 같은데..


학원은 샘들이 관리를 잘 해주시는 편이예요..


아니면 집에서 혼자 편한데로 자기가 해봐라 하고 맡겨야 할지?


저번 중간고사때 국영수등 주요 과목은 80.90점대 였고 나머지 암기과목은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IP : 203.142.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4 11:15 AM (125.186.xxx.131)

    냉정하게 말하면 학원 다닌거에 비하면 상당히 어중간한 점수네요. 냉정히 말하면, 학원은 다녔으되 공부는 안한 것 같아요. 그냥 거의 놀러다닌거 같아요. 학원의 어느 정도 푸쉬가 있어서 이 정도 나온 거 같구요...다른 암기 과목은 아직은 크게 신경 쓸거 없지만...만약 아이 성적에 신경 쓰시는 분이라면, 나머지 과목도 어느정도는 공부하라고 말하세요.
    저라면 일단 종합반 끊구요...아이와 담판을 짓습니다.그러니까, 아이의 말은 학원 다니지 않고도 좋은 점수를 맞을 수 있다는 말이잖아요. 그 말을 지킬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엄마 아빠가 둘이서 돈 버는게 의무이듯, 너는 지금 공부하는게 네가 할 일이다....엄마 아빠는 너가 혼자 공부하는게 엄청 걱정이 되는데,너는 정말 너 혼자서 공부를 할 수 있겠니? 시간은 어떻게 짤 거니? 무슨 책으로 공부할 거니? 다음 번 시험에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아 올 수 있겠니? 등등이요.

    솔직히 중1이면 자기 관리 못해요. 혼자서 놀게 거의 뻔한데요...

    그리고 님은 학원선생님이 관리 잘 해 주셨다고 하셨는데, 저 정도면 관리 별로 못 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에 영어와 수학은 다니는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의 일 때문이 아니라 고등학교때를 대비해서 그래요. 일단 님이 잘 생각하셔서 얘가 정말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아이인지 빨리 파악해서 결정하셔야 해요.

    못한다고 하시면, 괜찮은 영어학원과 수학 학원에 보내세요. 이왕이면 각각 전문학원으로 보내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지금 그냥 학교 영어 백점 만점 목표, 수학 백점 만점 목표...이렇게 잡지 마시고....적어도 영어는 중3때까지는 수능까지 마친다 이렇게 잡으시고 하시는게 좋아요.

    수학도 지금 8,90점 대라고 하셨는데, 잘 따라 가고는 있으니까, 이왕이면 95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잡으세요. 여기서 무너져서 80이하로 떨어지면 수학을 점점 더 싫어하게 되구요, 잘 되어서 95점으로 끌어 올리면 수학에 자신감 갖게 될 거에요. 지금 따님 점수로는 90점 이상으로 금방 끌어 올리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혼자서 하면 떨어질 것 같아요. 그럼 진짜 많이 안타까울 것 같아요.

    국어도 고득점이 어렵지 않게 가능한 과목이니까, 왠만하면 손 놓지 않는게 좋은데...일단 급한건 영수네요.

  • 2. ^**^
    '12.7.4 12:27 PM (59.16.xxx.25)

    매일 10시까지면 아이들 힘들어해요

    영 수 단과쪽으로 끌어보세요
    저희 아이는 영 수 단과 주 2회, 운동 하나 하고 있어요

  • 3. ~~
    '12.7.4 1:14 PM (219.254.xxx.159)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 학원을 완전히 끊는것은 좋지않다고 생각해요.
    중3인 우리아이도 혼자 하겠다고 해서 학원 안다닌지 2년정도 됩니다.
    퇴근해서 가보면 컴퓨터앞에 앉아있거나 초저녁부터 자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시간에 일어나서 늦은 저녁 먹고, 남 잘 시간에 안잡니다.
    아침에 못 일어나서 밥도 못 먹고, 허둥지둥 학교 갑니다.
    수업시간에 집중은 하는지 성적은 최상위권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아무리 수업시간만 집중해서 그런 성적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을거라 생각해요. 생활습관 무너지면 매일 매일이 너무 힘듭니다.
    학원을 옮겨서 영,수 단과라도 계속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983 이 무더위에... 울 강아지가 수술했는데요. 12 도와주세요ㅠ.. 2012/07/31 2,744
133982 아이와 나들이 갈만한 곳이나 은평구에서 가까운 수영장 추천해주세.. 2 샤샤잉 2012/07/31 1,754
133981 학원이 빨리 나가려면.??? 1 yy 2012/07/31 772
133980 예술의 전당 근처 첼로 전문점 소개해주세요 2 고릴라 2012/07/31 878
133979 시판커피음료중에 블랙-설탕미포함 된 음료 찾아요 9 쿠키맘 2012/07/31 1,518
133978 석달째 천식, 기관지염, 축농증, 이제는 말도 못하는 13살 딸.. 8 ***** 2012/07/31 3,921
133977 글씨 못쓴다고 스트레스 받네요 2 ... 2012/07/31 888
133976 25평으로 이사가는데요, 에어컨 문제.. 9 에어컨 2012/07/31 3,287
133975 티아라...내일 엑스포에 나온다네요..지독하네요.. 18 뭐라고카능교.. 2012/07/31 8,692
133974 선풍기가 모니터보다 전기세 많이나오네요. 2 송이버섯 2012/07/31 2,594
133973 세입자가 기한전에 집 비워두고 나간다는데요. 2 집주인 2012/07/31 1,171
133972 저도 엄마가 남동생한테 억소리나게 주셨어요. 7 송이버섯 2012/07/31 3,496
133971 이사가기 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미리 알려야 하나요? 2 ... 2012/07/31 2,688
133970 집에서 에어컨 트는것보다 커피숍 가는게 나을까요? 7 .. 2012/07/31 3,372
133969 방학인데 진짜..어디갈데 없을까요? 4 조언절실 2012/07/31 1,435
133968 6살 딸아이와 제가 알부민이 부족하다고 나왔어요 4 ..... 2012/07/31 3,738
133967 부항뜨면 살빠질까요... 6 출렁거리는살.. 2012/07/31 3,166
133966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나오는 그 고양이.. 2 그 고양이 2012/07/31 1,005
133965 내가 가장 잘하고 뿌듯한것 한가지.. 5 .. 2012/07/31 2,455
133964 스포츠센터 부도 나는 거 무서워서 회원등록을 못하겠네요.. 4 운동 2012/07/31 2,567
133963 아이들이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 2 초4, 초1.. 2012/07/31 844
133962 태환씨의 유쾌한 인터뷰... 아.. 얘 왜 이렇게 이뻐요? 29 아이구 2012/07/31 14,550
133961 광주나 내장산쪽 맛집 좀 알려주세요. 2 휴가계획중 2012/07/31 1,686
133960 ‘BBK 폭로’ 김경준, 내달 자서전 낸다 3 세우실 2012/07/31 1,193
133959 롯데월드 통신사할인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1 *** 2012/07/31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