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 수학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학 조회수 : 4,356
작성일 : 2012-07-04 09:23:25

요즘 다들 시험 기간이죠

어제 첫날 수학 보고  왔길래 물어보니  이건  반타작도 안되네요  ㅜㅜ

참나  멘붕이 뭔지    알겠네요 

 

중간고사땐   그나마  70 점대 여서  그래 다음에  잘하자 했는데    이번엔 어이가 없어요8

국영과  는     80 중반대고   석차는   전교  1/3   정도에요    중간 정도지요 

초 5까지만 해도   잘 하는 편이었는데

6학년  2학기때부터  무너지더니   회복이 안되네요 

 

아이가 성실히는 하는데 많이 느려요   연산도   그렇고요    수학을 싫어하고요    

5학년때까진 제가 봐주다가    6학년  여름방학때 과외 시켰는데   효과가 없어서  올초부터학원 보냈어요

주 3회가고   숙제  다 못해가고   반정도 해가는거 같고요 

 

학원에선   좀더  두고보자고 하고요     10명정도가 한반인데   그 학원에서 젤 낮은   선행없는   현행반이에요  

남편은  머리가 안좋으니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중1 수학이 그렇게 머리가 필요한  건가요?

많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80점대 정도만   받으면 만족하려고요  

아이에게  학원 그만두고   엄마랑 하자고 했더니 싫대요  ㅠㅠ

학원에 더 체계적이고 더 잘된다나요 헐

 

제가 가르치다가  좀 소리를 지르긴  하는데..   참고  제일 쉬운 책으로  6학년 꺼부터   다시 해볼까요

아니면   중1 개념을   여러번 반복해볼까요  

영어학원도  쉬고 한동안   수학에만 올인해볼까요    

비슷한 처지 였다가    좋아진 분들   얘기좀 듣고 싶어요   

IP : 110.14.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4 9:40 AM (222.106.xxx.57)

    영어는 쉬지말고 게속하시구요 수학은 중1수학 내용이 초딩에서는 몇학년때 다루는지 보고 그학년거부터 다시 해보세요

  • 2. 가영지호맘
    '12.7.4 9:59 AM (182.208.xxx.213)

    5학년부터 하심이 좋을듯하네요 쉽다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천천히 차근차근해야합니다,
    2학년 3학년올라가면 더 힘들어지니 방학때 연산기초랑 초등내용 개념정리하심이 좋을듯하네요...

  • 3. 뎁..
    '12.7.4 10:36 AM (218.239.xxx.174)

    82에서 아주 많은 도움을 받고있는 맞벌이 20년차 딸셋 아줌입니다. 고3/중2/초2 ..
    오늘 마침 3일 휴가 - 시험공부 때매 - ㅠㅠ
    82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댓글 달려고 컴을 켰습니다. 스맛폰으로 보다가.. 아~ 오늘 컴 켜면 안되는데 OTL
    우리 첫애와 둘째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립니다.

    첫애 ,, 수학 완전 못했습니다. 초등때 6~70점 아주 잘 했을때 80 초중반
    저는 첫애가 수포자가 될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모의고사에서 효자 과목이 되었습니다.
    뭐 1등급까진 아니고 2등급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문과) 대 만족입니다.
    안해본게 없습니다.. 좋다는 과외선생, 좋다는 학원 .. 별 효과 못봤구요.

    중학교때까지 완전 3~40점대 바닥을 기다가 (여기 내신이 워낙 여렵기로 유명하긴하지만 ㅠㅠ)
    중3 때부터 성적이 쭉 올라가서 지금.. 이렇게 되었어요.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수학을 못하는 애들은 상.중.하 문제 중 중, 하 문제들을 완벽히 풀때까지 계속
    풀리는게 답이더라는겁니다.

    둘째는 반대로 수학을 아주 좋아하고 잘 합니다. 이런 아이는 또 방법이 다르더군요.
    얘는 반복 아주 질색합니다. 어려운 문제 푸는데 성취감을 많이 느끼더라구요. 성향대로 키워야죠.
    둘째는 학원만 보내고 알아서 하라고 놔둬 버렸습니다. 얘는 테스트 삼아 C 단계만, 단원 끝나는 주말에
    풀려 봅니다. 틀린문제는 체크하는 정도로만 다시 답지보고 확인 시키고.. 학교시험 거의 만점 받아옵니다.
    얘는 패쓰.


    쎈 .. 아주 좋은 교재 입니다.
    쎈 교재 한권을 삽니다. A,B,C 단계 문제중 A 단계를 풀립니다.
    실수한것 빼고 몰라서 틀리는 문제가 있으면 학원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에게 다시 개념 설명해 달라하시고
    원글님이 관심있게 지켜보셨고 학원 계속 보내셨다니 A 단계는 문제 없을겁니다.

    그럼 다음으로 B 단계
    쎈을 사면 절대 책에 풀리지 마시구요. 노트에 풀리세요. 한 7번을 풀어야하니까..
    저도 처음엔 시행착오.. 같은 책이 집에 다섯개나 굴러다닌적도 ㅋㅋㅋ
    B 단계 문제를 노트에 풀리는데요 채점은 노트와 책 이렇게 두번 합니다.
    노트엔 크게 채점하시고 책에는 번호 옆에 조그맣게 O, X 이렇게 표시.
    그러면7번 풀면 7개의 표시가 되지요.
    처음 한 두세번은 B 단계 모든 문제를 풀립니다.
    두세번 풀었는데도 계속 맞게 풀면 완벽히 아는거예요.
    다음부터는 틀리는문제만 ... 계속 풀립니다. 평소에 이렇게 분량 정해서 하시다가 시험치기 한 2주 전부터는
    틀린문제만 디립다 .. 풀리는 거예요.

    이렇게 단원별로 A, B 단계만 계속 풀리세요. 수학 잘하는애 아니면 C 단계.. 시키지 마세요.
    저도 처음엔 잘 모르고 C 단계까지 완벽히 다 7회 풀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되더군요.
    다른 공부도 지장있고 애 잡습니다.

    그러니까... 방학 .. 좀있으면 여름방학하지요. 학원에서 2학기 진도 나갈겁니다.
    그럼 그 진도, 학원에서 배운만큼 매일 쎈을 풀리세요 처음엔 반타작하지요.
    그렇게 두번 풉니다. 방학중에 방학땐 영어. 수학만 한다고 생각하고.
    학기 시작하면 또 두번 더 풀리고 .. 왜 두번 더 풀리냐면 ㅋㅋ 방학 지나면 애들 거의 다 잊어버려요.
    주중에는 학원 숙제때매 시간없으니 주말을 활용했습니다.

    시험 3주 전에는 틀린문제만 계속 돌립니다.
    저도 이게 효과가 있을까 과연 외워서하는거.. 단기적이지 않을까... 아니더라구요.
    비록 지금 문과 2등급 밖에 안되지만.. 우리 아이가 수학 포기안하고 여기까지 온게 정말 신기합니다.

    또 한가지,,
    원글님 아이와 다른건 우리 아이는 초등 3학년때 부터 구몬을 고1까지 시켰거든요. 좀 심했죠? ㅋ
    연산은 많이 빠른편 이었어요.
    구몬.. 어쩌네 저쩌네.. 말들 많은거 알지만.. 첫애 같은 성향의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둘째,, 얘는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쉬운문제 반복...안 맞더라구요.
    셋째 지금 초2 얘는 큰애와 성향이 비슷.. 영어 아주 좋아하고 수학 별로.. 구몬 꼭 시킵니다.
    효과를 봤기때문에 누가 뭐라고해도 안 흔들리죠.

    그리고,, 경험상 영어는 단기간에 안되더라구요.
    꾸준히 시키시고 수학은 중학교부터 해도 절대 안 늦어요. 천천히 시키세요.
    뭐 수학으로 먹고 살거 아니면,, 시쳇말로 대학 들어갈 정도만하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틀린문제 반복 !! 외울때 까지!! 그리고 엄마는 채점만 !! 화내지 마세요 ^^ 소용없음.
    잊지 마세요~~~

  • 4. ...
    '12.7.4 10:57 AM (125.240.xxx.2)

    ~~~~~~~~~~~~~~~~~~~~`

  • 5. 111111111111
    '12.7.4 10:59 AM (112.144.xxx.18)

    아들이 중1인데 뎁님글 유용하겠어요. ㅎ

    우리애를 소개하면 수학학원 5학년때부터 다녔고(일찍다닌이유:엄마의 버럭질때문ㅋ)
    제가 워낙 수학을 못해서 5학년부터 도통 뭔지 모르겠음 ㅋ
    그냥 학원 돌렸더니 중간고사 100점(풀이과정 안써 82점이지만)
    기말고사는 푼건 다 맞았는데 시간분배 못해서(다 아는 문제라함) 서술형3개 못풀었다고 대성통곡(통곡이유:엄마혼날까봐+아는건데 못푼거에 억울함)-괜찮다고 다음에는 배점높은 서술형부터 풀라고 했어요.
    애 앞에서는 웃음을 거두지만 속으로는 웃고 있어요 ㅎ
    애가 수학을 싫어하지 않는것 같아서(저는 정말 싫었고 문제 쳐다보기도 시름)

    남자애라 그런지 게임,스마트폰,축구 등 동적인걸 좋아하는데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집안분위기가 공부분위기는 아닌데 얼추 점수는 나오더라고요.
    시간있으면 항상 소설이든 문학이든 만화책이든 읽고 심심하면 도서관가서 디비도 보고
    책도 보고 빌려오고...(주말에 놀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ㅎ)
    우리애 보면 책 많이 읽는거 공부에 도움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귀에 못이 박히게 매일 하니까(공부하란 소리말고
    나중에 풍족하게 살수 있다던가, 원하는걸 할수있는것, 6년 고생이 60년을 편안하게 살수 있다고
    계속 강조하니까 애가 알아듣더라고요.
    집 사정도 좋지않아 우리집이 가난한걸 아는지 잘 따라와 주고 있어요.
    원글님도 상투적인 말인지 모르겠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진지하게 한번 대화해보세요.
    애가 공부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매일 혼나고 때려도 안되더라고요.

  • 6. ..........
    '12.7.4 12:58 PM (59.4.xxx.183)

    뎁님 말씀대로 한번해보겠습니다~~

  • 7. 저도
    '12.7.4 2:17 PM (180.224.xxx.83)

    저장 합니다.

  • 8. 원글
    '12.7.4 2:21 PM (110.14.xxx.164)

    댓글 감사합니다
    종일 맘이 답답해서 돌아다니다가 점심 사먹이고 이제야 글 봤어요

    다행이 오늘 국어는 잘본모양인지 헤헤 거리면서 먹는거 보니 참.. 왜 이리 애를 고생시키나 싶더군요
    아이가 차라리 안하려고 하면 포기하는데 나름 하는데도 그 모양이니 더 답답했거든요
    잘 다독여서 방법을 모색해 봐야겠어요

    사실 학원이나 과외란게 제가 원하는대로 딱 해주시질 않으니 .... 젤 좋은건 저랑 하는건데
    아직 아이가 내켜 하질 않네요 시험 끝나고 좀더 얘기해서 결정해야겠어요

    좋은 결과 얻으면 다시 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 9. 씽씽
    '12.7.4 10:04 PM (218.48.xxx.115)

    뎁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딸도 중1인데 수학때문에 정말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예요.

  • 10. 댓글에
    '12.7.5 9:06 AM (110.47.xxx.88)

    좋은 정보들이 많네요.
    아직은 이니지만 알아두면 좋을버같아요.
    고맙습니다~^^

  • 11. 저도
    '12.9.5 6:41 PM (123.228.xxx.200)

    묻어 저장합니다

  • 12. 단비은비맘
    '12.11.13 9:52 PM (49.1.xxx.83) - 삭제된댓글

    저장해요..

  • 13. 저장
    '12.12.15 10:30 AM (115.3.xxx.133)

    수학 공부법

  • 14. 짱돌이
    '13.3.17 8:08 PM (125.182.xxx.89)

    수학공부법

  • 15. 오후햇살
    '13.6.5 1:13 PM (211.36.xxx.154)

    쎈수학 7회풀이 넘 도움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16. 저장하자
    '13.7.4 10:54 PM (175.192.xxx.232)

    뎁님이 올려주신 쎈수학교재 7번 풀기 방법 너무 좋네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03 영업을 잘하는살람들은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요? 4 노하우 2012/10/02 2,097
159302 죄송한데요 질문 하나만....목포에서 서울까지 몇시간 걸리나요?.. 2 아줌마 2012/10/02 2,758
159301 초등입학문제 1 2012/10/02 1,017
159300 잔잔한..님은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32 ㅡㅡㅡ 2012/10/02 3,285
159299 베르사체 크리스탈 브라이트 향수 어떤향인가요? , 2012/10/02 1,612
159298 오늘 신의 또 어떻게 기다리나.... 8 최영 2012/10/02 2,012
159297 지방에서 용인으로 이사해야해요(부탁드려요) 7 이사 2012/10/02 1,715
159296 남편에게 시원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12 추석싫어 2012/10/02 4,281
159295 인순이씨 가족이 나왔는데, 남편분이 정말 다정하네요. 15 좋은아침에 2012/10/02 8,860
159294 자료입력 아르바이트 모집 제논파워 2012/10/02 1,692
159293 광해,이병헌 대신 누가 했으면 좋았을까요? 30 옥에 티 2012/10/02 4,229
159292 단대부고,단국공고 단국학원 애네들 상습범이네요. 2 ... 2012/10/02 1,972
159291 추석전날 민심 여론조사 결과 安(48%>박(45%). 文.. 5 파리(82).. 2012/10/02 1,297
159290 지역감정유발, PK40%넘으면 선거끝 2 .. 2012/10/02 1,648
159289 시댁서 집에 돌아오니 멀쩡 12 민망 ㅎ 2012/10/02 4,337
159288 광해군이 폐위된 이유가 무언가요? 7 영화를 보고.. 2012/10/02 6,131
159287 운동회날 음식 모싸갈지 추천부탁드려요 3 운동회 2012/10/02 1,939
159286 도움절실.. 영작 부탁드려요;(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3 2012/10/02 823
159285 여자팔자 뒤웅박팔자라는말 6 ㅁㅁ 2012/10/02 3,864
159284 성균관스캔들..^^미치겠네요 ㅎ 10 ....^^.. 2012/10/02 3,054
159283 초등딸아이랑 오늘 갈만한곳 없을까요? 4 심심 2012/10/02 1,574
159282 노인이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이기적으로 변하는가 3 2012/10/02 2,403
159281 안철수씨 정당이없다는거 3 ㄴㅁ 2012/10/02 1,392
159280 안철수 저격수 박**의원. 5 .. 2012/10/02 1,717
159279 분식집보다 많은 성매매업소…왜 이리 공것으로 돈을 벌려는... 1 한국 2012/10/02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