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아빠랑 수영강습 받은지 두달째 들어가는데 아이는 작년에 석달정도 배우다가 멈췄고 아빠는 처음이예요.
전 아이가 더 잘 할줄 알았는데 두달째인 어제는 아빠는 킥판없이 앞으로 가는데 아이는 킥판으로도 팔 돌리기가 안되더라구요.
아이는 선생님이 말씀하실때 혼자서 집중하지 못하고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고 아빠한테 장난도 심하게 치네요.
안그럴줄 알았는데 갈수록 심해져요.
선생님께도 애 좀 혼내 달라고 했는데 달라지는게 없을듯...
아빠가 애 거의 안 혼내고 장난쳐도 받아주는 편이고 저는 애를 좀 혼내는 편이예요.장난치는거 저는 못 보는 성격인데 위에서 보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저로 말씀 드릴거 같으면
--->2년전에 수영배우다가 도저히 안되서 그만뒀어요.
자유형.배형까지(석달 배움)하는데 나중에는 수영장 가기 싫을정도로 남들 따라가지를 못하는거예요.
자유형 할때도 킥판 없으면 무서움에 안되더라구요.킥판 잡고 자유형 하고 배형도 물에 가라앉을거 같은 생각에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그때는 겁이 나서 그랬지만 지금은 아이 때문이라도 맘 먹으면 할수 있을거 같은데(솔직히 제 맘만은 하고 싶어요) 몸이 안 따라줄까 솔직히 겁은 나요.지금도 초급반이라서 제가 수강신청해도 신청은 받아준답니다.
아이는 제가 수영하는걸 싫어해요.
엄마가 뚱뚱하기 때문이고 엄마랑 같이하면 장난치다가 걸리면 100%혼난다는거예요.
이럴경우 제가 어떻게 하죠?
수영은 돈을 투자하면 투자하는만큼 배운다고 하는데 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