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을 이제서야 봤어요. 간병의 고통....

뒷북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2-07-03 22:57:26

김수현의 그, 따박따박 말투 싫어하는 사람들 꽤 있죠.

저도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안봤어요.

님은 먼곳에 에서 순딩이로 나왔던 수애가 그 따박말투를 어찌 소화하려나 싶어서..

 

우연히 케이블에서 1,2회를 해주길래 보다가

헐............빠졌네요.

지난 일주일동안에 걸쳐 모든 걸 다 봤어요.

 

일단, 전개가 빨라서 좋더군요.

질질 끌지 않고 터뜨려야 할 건 빨리 알려주고 해서,

(제가 몰아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지루하지 않았어요.

 

말투.................물론, 굉장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일부러 무시해가며 봤네요.

일상생활에서 저렇게 따박따박 바로바로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사실은 제가 그런 편인데,

저 지경까진 아니라......

 

수애 인물 보고 말도 많지만,

전 참, 단아하다고 느끼며, 감탄하며 봤어요.

물론, 어느 각도에서 보면 투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몸매도 연예인으로 타고 났더군요.

특히 결혼식장면에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수애가 저렇게 예뻤다니...

결혼식의 신부라서 예뻤던 게 아니라,

정말 단아하다고 느꼈어요.

 

얼마전 수애 파파라치샷으로 누구랑 데이트하는 지도 봤지만.....

 

드래수애라는 별명, 괜히 생긴 게 아닌 듯.

 

참, 수애 이쁘다는 게 본론이 아니고요,

 

가족의 간병으로 지친 맘을 조금 위로하고 싶어서 봤다는 걸 말하고 싶었네요...

저는 드라마처럼 사랑하는 내 님이 아니라,

내 부모지만....

사실,

아픈 사람도 문제지만,

아픈 사람의 주위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저의 친정은 특히나,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복잡한 사연의 친정인지라,

그 친정의 맏딸로

6년째 누워있는 친정엄마의 간병은....참으로 힘듭니다....

물론, 24시간 간병인이 붙어있지만,

가족의 고통은 그와 별개이지요....

저는,.........................솔직히 제 가정과 제 시댁은

더할 수 없이 평안합니다....

하지만, 친정일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정신병원치료를 받고 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내가 얼마나 매일 죽고 싶은지..............

친정부모는 모릅니다......모릅니다......

 

드라마에서의 간병가족들의 고통................

생략되었더군요.....많이..........................................

 

 

IP : 121.130.xxx.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40 번호표 뽑고 1시간 기다려서 차례가 됐는데 6 누아 2012/08/07 2,559
    137639 체조선수들 보기좋아요.. 2 박수 2012/08/07 1,615
    137638 양선수 어머님 나이가.... 9 2012/08/07 4,785
    137637 어르신중에는 손연재선수 금메달 따는거 언제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 64 뭐라고카능교.. 2012/08/07 13,580
    137636 온동네가 잠을 안자요 ㅎㅎㅎ 4 양 금메달 2012/08/07 2,750
    137635 양학선 선수 기술이 정말 대단하나 봐요... 5 ggg 2012/08/07 3,586
    137634 나이 들긴했나봅니다. 스포츠중계 떨려서 못보겠어요 3 yy 2012/08/07 1,185
    137633 말끝마다 부모님이야기 하는 친구는 왜그런 걸까요? 10 제가 2012/08/07 2,769
    137632 메달 수여식 뭉클하네요 8 2012/08/07 2,869
    137631 응답하라 1997 보고 눈물이 ㅠㅠ 4 응답하라 1.. 2012/08/07 3,387
    137630 서울 종로..엄청 시원한 바람부네요 3 단추 2012/08/07 1,484
    137629 82덕에 올여름 또 잘 넘겼네요. 2 .... .. 2012/08/07 1,566
    137628 다섯살이뿌니 2 사랑 2012/08/07 853
    137627 강의 녹조 현상..4대강 때문 인가요? 6 ww 2012/08/07 1,491
    137626 양학선 선수 금메달 딸 줄 알았어요ㅎㅎ 10 ㅎㅎ 2012/08/07 3,517
    137625 귀신에 쫓겨 APT 14층 복도난간에서 떨어져 죽은女 4 호박덩쿨 2012/08/07 4,204
    137624 양학선 대단합니다 12 럽홀릭 2012/08/07 3,310
    137623 관리사무소장이 막대하네요. 4 해와달 2012/08/07 1,821
    137622 바밤바 삼행시 아세요??? 14 ㄹㄹ 2012/08/07 7,604
    137621 초상이나 결혼식에 사람많이 안오는거 그게 어때서요 15 // 2012/08/06 3,787
    137620 에어컨땜에 일찍 출근했다능..ㅠㅠ 5 열녀~~ 2012/08/06 1,460
    137619 저녁바람이 엄청 시원해졋네요 6 // 2012/08/06 1,694
    137618 지금 이시간 그사람이 너무 그리워요... 5 그리움 2012/08/06 2,433
    137617 보온병에 찬물넣어 껴앉고있어요 oh219 2012/08/06 982
    137616 양학선 선수 자꾸 금메달 금메달.. 하니.. 14 에구 2012/08/06 4,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