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을 이제서야 봤어요. 간병의 고통....

뒷북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2-07-03 22:57:26

김수현의 그, 따박따박 말투 싫어하는 사람들 꽤 있죠.

저도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안봤어요.

님은 먼곳에 에서 순딩이로 나왔던 수애가 그 따박말투를 어찌 소화하려나 싶어서..

 

우연히 케이블에서 1,2회를 해주길래 보다가

헐............빠졌네요.

지난 일주일동안에 걸쳐 모든 걸 다 봤어요.

 

일단, 전개가 빨라서 좋더군요.

질질 끌지 않고 터뜨려야 할 건 빨리 알려주고 해서,

(제가 몰아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지루하지 않았어요.

 

말투.................물론, 굉장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일부러 무시해가며 봤네요.

일상생활에서 저렇게 따박따박 바로바로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사실은 제가 그런 편인데,

저 지경까진 아니라......

 

수애 인물 보고 말도 많지만,

전 참, 단아하다고 느끼며, 감탄하며 봤어요.

물론, 어느 각도에서 보면 투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몸매도 연예인으로 타고 났더군요.

특히 결혼식장면에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수애가 저렇게 예뻤다니...

결혼식의 신부라서 예뻤던 게 아니라,

정말 단아하다고 느꼈어요.

 

얼마전 수애 파파라치샷으로 누구랑 데이트하는 지도 봤지만.....

 

드래수애라는 별명, 괜히 생긴 게 아닌 듯.

 

참, 수애 이쁘다는 게 본론이 아니고요,

 

가족의 간병으로 지친 맘을 조금 위로하고 싶어서 봤다는 걸 말하고 싶었네요...

저는 드라마처럼 사랑하는 내 님이 아니라,

내 부모지만....

사실,

아픈 사람도 문제지만,

아픈 사람의 주위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저의 친정은 특히나,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복잡한 사연의 친정인지라,

그 친정의 맏딸로

6년째 누워있는 친정엄마의 간병은....참으로 힘듭니다....

물론, 24시간 간병인이 붙어있지만,

가족의 고통은 그와 별개이지요....

저는,.........................솔직히 제 가정과 제 시댁은

더할 수 없이 평안합니다....

하지만, 친정일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정신병원치료를 받고 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내가 얼마나 매일 죽고 싶은지..............

친정부모는 모릅니다......모릅니다......

 

드라마에서의 간병가족들의 고통................

생략되었더군요.....많이..........................................

 

 

IP : 121.130.xxx.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79 (급) 유효기간 지난 고등어통조림..먹으면 안 돼겠지요? 3 묵은지 고등.. 2012/09/12 1,434
    151478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책방에 팔까요? 고물상에 팔까요? 3 어찌처리해야.. 2012/09/12 1,072
    151477 워킹맘들은 정말 대단하세요... 13 ^^ 2012/09/12 2,919
    151476 임부복 이쁜거 파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임부복 2012/09/12 634
    151475 삼십대 신부와 이십대후반의 자매가 아빠라고 부르는 사이래요.. 7 연두색운동화.. 2012/09/12 4,576
    151474 이 라면, 완전 대박이네요..넘 맛있어요.@@ 62 수필가 2012/09/12 19,151
    151473 남해 마리나 펜션 가보신분 계시나요? dma 2012/09/12 1,869
    151472 병원비 할인 되는 카드가 뭐 있나요?? 5 아빠, 힘내.. 2012/09/12 1,667
    151471 갤3 화이트vs블루 뭐가 더 예쁜가요? 10 .. 2012/09/12 1,835
    151470 아이들 구두, 발 볼 작은거 늘릴수 있을까요? 5 이런 2012/09/12 989
    151469 아동학대·부정수급 어린이집 명단 공개 샬랄라 2012/09/12 1,108
    151468 송호창 "정준길 태웠던 택시기사 만났다" 2 세우실 2012/09/12 1,844
    151467 출장시 와이셔츠 보관이요... 2 ^^ 2012/09/12 3,992
    151466 임신 축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0 ... 2012/09/12 6,294
    151465 2012 영국 QS 세계대학 평가 서울대 37위! 1 -- 2012/09/12 1,192
    151464 추석 KTX 예매를 했는데 자리배치 여쭤봅니다. 3 콩쥐 2012/09/12 1,721
    151463 의자에 앉을때 다리 하나 올려서 세워두시는분 계세요? 5 습관 2012/09/12 2,016
    151462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12-1월사이(현지)가능할까요? 3 ... 2012/09/12 1,256
    151461 이번 취득세 감면...딱히 좋을것도 없네요 3 고뤠? 2012/09/12 1,941
    151460 캐나다 핸드폰을 카톡에 등록하고 싶어요...도와 주세요. 2 똘이엄마 2012/09/12 4,384
    151459 핸드폰 너무 바가지 쓴거같아요 8 2012/09/12 2,610
    151458 보험가입된 아이폰수리 시 비용 아시는 분? 9 아이폰수리 2012/09/12 3,497
    151457 예전에 정준길 에피소드 올렸는데 호응이 없어서.. 다시 올려요 .. 26 정준길 2012/09/12 3,903
    151456 전세와 월세 반전세 8 집주인 입장.. 2012/09/12 2,347
    151455 요즘 매일 화장을 안지우고 쇼파에서 잠들어요TT 6 이러다간 2012/09/12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