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고 서로 아끼는 친구가 있는데 문자하다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겨서 물어봐요.
저랑 그 친구는 원래 둘 다 살집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제가 몇 년 전에 다이어트를 해서 마른 몸매로 변했어요.
10킬로 넘게 뺐으니까요. 친구가 많이 놀라워하고 부러워하고 그랬었고 지금까지도 맨날 비법 같은거 물어보고 그래요.
오늘 주고받은 문자 마지막 내용이
저 - 집에 가야 되는데 비가 완전 무섭게 오네
친구 - 괜찮아 넌 날씬해서 비사이로 가면 돼 ㅋ 아직도 몸매 잘 관리되지? 질투야 지금 ㅋ
저 - 아냐 요즘 나날이 살찌는 느낌인데 ㅋ 그리고 너도 이번에 보니 많이 뺐더만
친구 - 2킬로 뺀거였어 ㅋ
저 - 글쿤 까짓거 나처럼 한 10킬로만 빼봐 ㅋ
이러고 답장이 더이상 없네요. 거의 바로바로 답장이 오다가..
저는 나름 농담한 건데 혹시 친구한테 기분나쁠 수 있는 말인가요?
너도 2킬로만 빼도 그렇게 달라 보이던데 10킬로 빼면 엄청 달라질 거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건데.
제가 실수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