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울증이 너무 심해요 회사다니는게 민폐 같아요

ㅜㅜ 조회수 : 7,187
작성일 : 2012-07-03 20:43:35
말그대로 조울증이 심해요
회사 12년차 정도되는데
2007년에 팀장이 그런말을 했는데
정확하게 봤네 싶어요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지난주 후반엔 회사내 TF 에도 5개에나 포함되어있고
제가 되게되게 능력있는것 같았죠
그럴땐 못할게없을것같고 회의도 사람들 응대도 넘 잘하고 좋아요

이런 시기의 저를 만난사람들은 저를 참 좋아해요

그런데 금주 들어서는 완전 히스테리 모드
개지랄 모드네요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개에요

회사다니는게 민폐아닌가 싶을정도
은근 소심해서 먼저 손내밀지도 못하고
영영 원수가 되요
그래서 이직을 엄청 많이했네요

마음같아선 그냥 때려치우고
집에서 애보고 싶은데
신랑도 아슬아슬 계속 벌어야하는 처지에요

한달을 살면
2주는 조증 2주는 울증인거같아요
생리직전에는 대판 싸우기도 하고
회사를 그만두기도 하고
결혼전엔 동생들이랑 죽자고 패고 싸우고
그러다보면 생리가 터져요

그럼 아 해요
또 이거때문이구나

퇴근길에 맥주사다 마시는 중이네요
애는 티비틀어주고요
너무 우울해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IP : 110.70.xxx.1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7.3 8:45 PM (110.70.xxx.169)

    울증일때는 가만있어도 별일이 아닌데도 막 눈물이나요
    오늘도 화장실가서 괜히 혼자 눈물 핑 하고
    아무 이유가 없이 이래요 미친거같아요
    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는데 남들은 어떨까 싶어 더 괴롭고 민폐같고

  • 2. 착한이들
    '12.7.3 8:45 PM (210.205.xxx.25)

    병원가셔서 약드시고 상담하시고 조절하셔야해요.
    나이들면 더 심해집니다.
    애 생각해서라도 얼른 정신과 가셔요.

  • 3. 산부인과
    '12.7.3 8:46 PM (64.241.xxx.131)

    조울증인지는 모르겠으나 생리주기와 관련하여 심한 mood swing이 있으신가 본데
    산부인과 의사에게 상담해 보시는 것은 어때요.
    PMS(월경전증후군)이나 뭐 그런 것이라면 약을 복용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으실 수 있어요.

  • 4. 약 먹지..
    '12.7.3 8:49 PM (59.12.xxx.3)

    호르몬 치료랑 항우울제 처방 받으면 좋아지는데요...
    요즘처럼 의학이 발달한 세상에 그깟 생리가
    뭐라구요... 화이팅.

  • 5. ㅜㅜ
    '12.7.3 8:50 PM (110.70.xxx.169)

    애갖기전에 pms 때문에 산부인과갔는데 애낳으면 좋아질수있다고 처방안해주시던데요
    애낳고도 그리 달라지지않았어요
    또 정신과쪽 약일테니 기록에 남을까봐도 못가겠어요 그래도 퇴근길에 지금 하는
    병원이 있을까 인적사항 허위로 남기고라도 약ㅇㄹ 받고싶은데 생각만 계속 하다 술사서 집에왔네요

  • 6. ..
    '12.7.3 8:52 PM (1.225.xxx.75)

    의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정말 나이들면 증세가 심해집니다.
    조울증이 치매와도 이웃사촌인거 아시죠?
    님 뿐만아니라 님 가족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병입니다.

  • 7. 기록에 남아도
    '12.7.3 8:54 PM (59.12.xxx.3)

    회사를 그만둘 정도로 사회생활이 힘들면 약 먹어야죠. 공무원이나 군인이 아니시면 유부녀가 우울증 치료 받은 거 기록에 남아도 흉이 아니구요. 뭣보다 본인이 이렇게나 힘든데 본인이 살아야죠...

    pms로 살인도 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인걸요. 극한 예이지만 그러기까지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산부인과 말고 정신과로 가세요..

  • 8. 착한이들
    '12.7.3 8:54 PM (210.205.xxx.25)

    남에게 피해주고 본인이 모르면 문제지만
    본인이 의식할 정도니 얼른 치료받으시면 되요.
    갱년기 들어가서 난리나셔요.

  • 9. ㅜㅜ
    '12.7.3 8:57 PM (110.70.xxx.169)

    기록에 안남게 치료받을 방법은 없을까요
    다니는 회사가 일반 대기업이긴 하나
    참 뭐한 회사라 책잡힐 걸 만들면 신경이 쓰여서요

  • 10. 미래의학도
    '12.7.3 9:04 PM (111.118.xxx.212)

    정신과 병력 유출하면.. 줄줄이 잡혀들어갑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정신과 진료기록은 함부러 못보구요... 그정도니깐
    걱정 안하셔도 되셔요..
    건강보험에 남을듯 싶으시면...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가시는게 좋구요...(대외적으로는 병원명만 알수있으니깐요..)

  • 11. ..
    '12.7.3 9:18 PM (112.151.xxx.205)

    병원도움 받으세요..저도 치료받고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 12. 나거티브
    '12.7.3 9:18 PM (125.181.xxx.4)

    정신과 가세요.
    조울증도 심하면 병원 입퇴원 반복하면서 사는 큰 병이에요.
    생리전 증후군인지, 조울증인지 병원가서 진단부터 하시고 고민하세요.

  • 13. 착한이들
    '12.7.3 9:20 PM (210.205.xxx.25)

    한의원가셔서 안정제 처방으로 한약드셔도 되요.

  • 14. 정신과
    '12.7.3 9:27 PM (118.32.xxx.169)

    가서 이야기하세요.
    치료받았다는 기록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는 방법이 있어요. (병원명을 정신과임을 알아채지 못하게요)
    그리고, 대기업이건 공무원이건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다니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
    정신과 기록은 가족이라도 함부로 보여주지 않아요.
    기록 외부로 유출 절대 안되니 의사한테 가서 상담하세요.

  • 15. ㅜㅜ
    '12.7.3 9:40 PM (110.70.xxx.169)

    예전에 대기업 관두고 사업하겠다고 하다
    트러블생겨서(이것도 비슷한 상황) 접었을때
    맨날 눈물만나고 잠도안와서 약먹어봤거든요
    혹시 일시적인게 아니라 평생 약먹어야할수도 있을까요
    이런 증상이 치료라는게 있긴 할까요 답답하네요
    병원 문턱이 너무 높은것같아요

  • 16. 속단하지 마세요.
    '12.7.3 10:12 PM (147.6.xxx.21)

    조울증 아무나 걸리는 거 아닙니다. 조울증 걸린 사람 때문에 인생이 흔들린 경험이 있어보지 않으시고서,
    요즘 너무 조울증을 쉽게 입에 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조울증 진단이 안나온 상태에서 조울증이라 판단하지 마세요...
    인생 망치는 병입니다

  • 17. 조울증
    '12.7.3 11:42 PM (59.16.xxx.12)

    조울증이라고 저가진단하시는건 성급하신거같네요
    그렇게 2주 주기로 조증 울증 반복하는 병이 아닌걸로 아는데요
    생리전증후군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요?
    어쨌든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신과든 산부인과든 진료를 받아보세요

  • 18. 조울증
    '12.7.3 11:42 PM (59.16.xxx.12)

    오타: 저가진단 ---> 자가진단

  • 19. 붉은홍시
    '12.7.3 11:44 PM (61.85.xxx.10)

    전에 여자과장님이 생각나네요
    한약드신다고 하던데 효과가 있는지는
    잘몰라요 고치셔야되요
    나중에 적만 남아요

  • 20. 이미
    '12.7.4 12:00 AM (208.120.xxx.175)

    본인이 감정기복신한것을 알고계시니까 더 쉬울수 있겠네요.
    근데 bi-polar라기보다는 mood-swing일지도 몰라요.
    대학병원의 가정의학과에 우선 가보세요. 거기서 신경정신과로 전과해주기도 하고 처방하기도 해요.

  • 21. ..........
    '12.7.4 12:16 AM (114.207.xxx.59)

    정말 조울증이면 대학병원 가시는게 좋구요. 치료란거 가능합니다. 약물로요... 솔직히 일반적인 조울증 증세는 아니고, 제가 볼땐 조울증 아니신거 같은데요. 이 부분은 전문의들도 오진 많아요. 웬만하면 대학병원 가세요.

  • 22. 음...
    '12.7.4 7:47 AM (89.144.xxx.160)

    한약은 아니예요.
    기술하신 증상은 조울증과 비슷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꼭 병원가세요.
    놔두면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 절대 아니예요.
    꼭 가세요.

  • 23. 오달
    '12.7.4 3:58 PM (1.251.xxx.221)

    운동하세요. 매일 시간정해두고....일요일빼곤 매일먹는 약이다 생각하고 빠뜨리지 마시구...강도 좀 있게 땀 흠뻑 흘릴정도로 이 악물고 하세요.보약입니다...지나고 나면 아실거예요

  • 24. ...
    '12.7.4 6:46 PM (119.201.xxx.143)

    조울증이 너무 심해요 회사다니는게 민폐 같아요
    윗분들 좋은말씀들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365 중국 유학간 아들 먹거리 8 아우래 2012/07/18 1,855
130364 온 사회가 문란해졌나봐요. 4 사회 2012/07/18 3,436
130363 법인카드는..아니 사업자카드는 어디카드가 제일 좋으신지 알려주세.. 사업자분들... 2012/07/18 1,398
130362 추적자 서회장님 몸은 편했을 거 같아요 8 추적자예찬 .. 2012/07/18 3,201
130361 오싹하고 무서운 이야기.몇일전에 겪은 일이예요 8 귀신 게 섯.. 2012/07/18 3,904
130360 초1 남아 애 데리고 유럽 가려고 하는데 ... 11 .. 2012/07/18 2,199
130359 적당한 캐리어 사이즈 2 캐리어 2012/07/18 1,304
130358 대우세탁기 어떤가요?가전문의 4 세탁기 2012/07/18 2,523
130357 야식 뭐 드세요? 8 ^^ 2012/07/18 2,502
130356 인터넷으로 편하고 구김 안가는 바지(외출용) 살려면 골프바지 .. 1 ... 2012/07/18 2,177
130355 아이들에게 칭찬 받는 게 왤케 좋을까요? 2 추적자짱 2012/07/17 1,063
130354 우리나라 패션의 절정이었나봐요. 10 강점기때 2012/07/17 4,167
130353 [펌-수정] 김용민 내곡동 지명통보 영상 3 ... 2012/07/17 1,706
130352 용인 죽전쪽 초등학생들이 고3처럼 공부한다는게 사실인가요? 12 초딩이 새벽.. 2012/07/17 4,257
130351 빅 보는데 공유 연기 잘하네요~~ 15 고양이2 2012/07/17 2,907
130350 캠핑 다니시는분들 좀 봐주세요~ 5 아웃도어용품.. 2012/07/17 1,756
130349 유럽에서 렌트카해보신 여행고수님들 도와주세요 1 유로카 2012/07/17 1,767
130348 승승장구에 정경화 정명화 나오셨네요~ 1 에반젤린 2012/07/17 1,974
130347 어린이집에서 지문등록하라고 18 지문등록 2012/07/17 3,681
130346 자녀 사춘기부터 쓰이는 돈 3 정리 2012/07/17 1,822
130345 길에서 소변보게 하는 엄마들은 대체 뭔가요? 38 가나다 2012/07/17 5,124
130344 좀 전에 한율 광고에 이미연 나오는데 양악을 했네요 헐~~ 17 ........ 2012/07/17 10,586
130343 골드타임 안보세요? 19 칙쵹 2012/07/17 3,123
130342 풍치 수술 아프죠??? -.- 7 .. 2012/07/17 2,521
130341 파리바게트 지점마다 가격이 다른거 아셨나요? 10 슈나언니 2012/07/17 5,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