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실된 책이 다시 돌아왔는데..

..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2-07-03 18:37:58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한달전쯤에 즐생을 잃어버리고 와서

호되게 혼내고 학교까지 가서 학교서랍이랑 사물함도 다 찾아봤지만 없더군요.

담임선생님한테도 않좋은 문자나 받고..정말 속상했어요.

부주의하고 잘 챙겨오지 못한 아들탓만 했죠.

그런데 오늘 즐생 책을 찾았다고 친구가 책이 두권이라고 줬다면서 가져오더군요.

아 그런데..

우리 아들 이름을 표지에 2번 쓰고 안에다 1번 썼는데

표지에 2번 이름을 싹싹 지우고 같은반 아이 이름이 2번 써있더군요.

나중에 본인책을 찾았는지 지 이름 쓴것도 지우고 울 아들한테 돌려줬나봐요.

이거 보니..정말 울컥하고 화가 나네요.

그것도 모르고 자기 교과서책도 잘 챙기지도 못한 아들한테 화가나서 그날 애 아빠랑 엄청 혼냈거든요.

속상하네요..

IP : 118.43.xxx.1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3 6:50 PM (175.113.xxx.161)

    그런일 종종 있습니다.
    전 쿨하게 넘어갑니다.
    교과서 없으면 사다 줍니다.
    교과서 가 나옵니다. 그럼 두권이 되는 거죠.
    교과서 없이 지냈을 시간이 얼마나 불편한지 한번 알면 되고 자기 물건 챙기지 못해 엄마에게 한번 혼이 났으면 된겁니다.
    교과서는 종종 그렇게 사라졌다 다시 나옵니다. ㅎㅎ
    그런일로 더운데 열받지 마셔요.
    제 아들놈 초딩때도 그러더니 중딩땐 수시로 그럽니다. 애 잘못이 아니지요. 가져간 아이가 분명 있으니..
    그래서 전 '그러니?' 하고 한권 더 사주는 걸로 마무리..
    고딩인 지금은 교과서가 사라지는 일은 아직 없었네요.ㅋ

  • 2. 원글
    '12.7.3 6:58 PM (118.43.xxx.121)

    아 그래요?? 우리 아이만 칠칠맞게 잃어버리고 다니는줄 알았어요..ㅠㅠ
    교과서도 파나요? 어디서 파나요..?
    저는 가져간 아이보다 (어리니까 그럴수도) 담임 선생님한테 그때 받은 문자가 마음에 걸리네요.
    울 아들도 이번 기회에 수업시간에 책이 없어서 심심했다고 말하고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 물건 잘 챙겨야하기 확실히 알았겠죠..감사합니다..위로가 많이 되네요^^

  • 3. ..
    '12.7.3 7:04 PM (175.113.xxx.161)

    큰 서점에서 팔아요. 값도 비싸지 않구요.
    교보나 영풍 전화해 보세요.
    중고딩은 검정교과서 파는 곳 있어요.
    인터넷에서도 팔구요.

  • 4. 원글
    '12.7.3 7:12 PM (118.43.xxx.121)

    네 감사합니다^^ 1학기가 거의 끝나가고 2학기때도 혹시 그러면 사줘야겠네요^^:;

  • 5. ...
    '12.7.3 7:41 PM (110.14.xxx.164)

    가방에 있는것도 꺼내간대요
    지우기 어렵게 모서리에 이름 써보세요

  • 6. 비법?
    '12.7.3 8:24 PM (112.152.xxx.171)

    비법 하나.
    전 고3때 사전과 영어 단어장 안쪽과 등(페이지 쪽)에 이름을 쓰고 도장을 빨갛게 찍고,
    안쪽 표지에는
    이 책 훔쳐 가는 사람은 대학 뚝! 떨어진다,
    라고 써 놨어요.
    학교에 그냥 두고 다녔지만 일 년 내내 손 안 탔습니다. ㅋㅋ
    대학 떨어진다는 말이 고3에게 얼마나 무서운가요. ^^

    좀 커서는 그렇게 하도록 해 보시고, 지금은 어리니까
    이 책 훔쳐가는 사람은 밤마다 귀신이 꿈에 나온다, 라든가 그런 말을 써 놓으라고 해 보세요.
    만약 잃어버리는 게 싫고, 책 안쪽에 뭔가 적혀 있어도 괜찮다면 말이지요.
    아이들은 의외로 그런 것에 민감해서(에이~ 하면서도 괜히 다 믿는다는 말이죠) 손 안 탈 거예요.

  • 7. 교복도
    '12.7.3 8:32 PM (189.79.xxx.129)

    잃어버리고 와요...것도 젤 비싼 외투만..ㅠㅠ

  • 8. ㅇㅇ
    '12.7.3 8:47 PM (203.152.xxx.218)

    모르고 가져간것도 아니고 의도적인 도둑이네요
    어린녀석이..
    게다가 증거인멸하려는 수법까지
    에휴.. 어느집 자식인지 참 ㅠ

  • 9.
    '12.7.3 9:15 PM (125.186.xxx.131)

    그 녀석 좀 혼나야 되지 않나요? 초등학교라 일 크게 벌리기는 좀 그렇지만요 =_= 이번일로 얼마나 속상했을지 짐작 가네요. 확실히 중학생때까지는 도난이 빈번해요.

    저희집 애는 그래서 교과서의 옆면에도 돌아가면서 이름 다 써요.볼펜의 경우에는 속 심지에다까지 이름 다 썼구요. 그런데도 훔쳐가는 녀석 있더만요. 교복도 한번 누가 훔쳐 갔었는데, 학생주임이 찾아다 주면서, 기분 나쁘겠지만 그래도 교복 찾았으니 그냥 용서해 주는게 어떻겠냐고 그러더랍니다. 선생님 때문에 참았죠.

    아드님 기 좀 팍팍 살려주세요. 마음 고생 했을 거 아니에요 ㅠㅠ

  • 10. 무지개1
    '12.7.4 3:50 PM (211.181.xxx.55)

    그친구 참 괘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07 HD TV 화면 어떻게 닦으면 깨끗할까요? 2 궁금해 2012/11/16 1,033
180006 바라는건 문재인의 백기투항인가요.. 1 영리한철수 2012/11/16 874
180005 안철수가 출마포기할거 같은 느낌인데요 37 흠.. 2012/11/16 4,905
180004 안철수 참 안스럽다 7 ===== 2012/11/16 940
180003 창의력 놀이책 괜히 사서... 4 3살엄마 2012/11/16 1,097
180002 피해자 코스프레하지만...실상은 안철수가 골리앗같네요...-_-.. 2 어휴 2012/11/16 696
180001 안철수: 박근혜 .. 2012/11/16 582
180000 모직코트 다림질이요...? 6 ... 2012/11/16 16,455
179999 집안일 중 가장 기꺼이(즐겁게) 하는건요?? 12 그럼 2012/11/16 1,481
179998 남초는 안철수 말이 뭔지 바로 알던데.. 41 탁하면척 2012/11/16 9,611
179997 국민학교 세대 추억이에요. 이런적이 있으세요?? 2 후회되는순간.. 2012/11/16 904
179996 온돌이야기..어떤가요? 2 매트 2012/11/16 737
179995 당내부에서 논의되었던 것 친노지도부 사퇴 이거 맞죠? 5 친노퇴진의미.. 2012/11/16 599
179994 성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지지댓글 서명부탁드립.. 2012/11/16 814
179993 니 잘 못이 뭔 줄은 알아?? 이 얘기 이제 여자들도 그만합시다.. 2 남자들 미안.. 2012/11/16 883
179992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협상전권 다 포기한다면요 6 만약에 2012/11/16 1,204
179991 산부인과 피가 비칠때 내진가능한가요..?? 3 산부인과 2012/11/16 1,536
179990 안철수.. 먼소린지.... 22 헐.. 2012/11/16 2,283
179989 도대체 송중기의 매력이 뭔가요??? 10 호감 2012/11/16 3,292
179988 떡볶이코트 입으면 이상할까요? 13 이슬 2012/11/16 2,274
179987 안철수 회견 뭔가요 19 뭐라고 하나.. 2012/11/16 2,257
179986 왕십리 대도식당 좋아하시는분~ 4 ... 2012/11/16 1,739
179985 지금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반값해요 꿈과 사랑의.. 2012/11/16 899
179984 하는 꼬락서니 보니 단일화는 없다. 3 ... 2012/11/16 794
179983 큰아이한테 늘 못할짓 합니다. 저. 좀 혼내주세요. 12 나쁜엄마. 2012/11/16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