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한달전쯤에 즐생을 잃어버리고 와서
호되게 혼내고 학교까지 가서 학교서랍이랑 사물함도 다 찾아봤지만 없더군요.
담임선생님한테도 않좋은 문자나 받고..정말 속상했어요.
부주의하고 잘 챙겨오지 못한 아들탓만 했죠.
그런데 오늘 즐생 책을 찾았다고 친구가 책이 두권이라고 줬다면서 가져오더군요.
아 그런데..
우리 아들 이름을 표지에 2번 쓰고 안에다 1번 썼는데
표지에 2번 이름을 싹싹 지우고 같은반 아이 이름이 2번 써있더군요.
나중에 본인책을 찾았는지 지 이름 쓴것도 지우고 울 아들한테 돌려줬나봐요.
이거 보니..정말 울컥하고 화가 나네요.
그것도 모르고 자기 교과서책도 잘 챙기지도 못한 아들한테 화가나서 그날 애 아빠랑 엄청 혼냈거든요.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