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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애들이 공공장소에서 조용한 비결

애들 조회수 : 5,656
작성일 : 2012-07-03 17:26:37

뻔하죠.

다 교육의 힘입니다.

예전에 다큐에서도 해준적 있는데, 공연문화가 발달한 모스크바도 아주 어릴때부터 확실하게 교육시키더만요.

엄마가 5살 애 데리고 극장을 가는데 가기전부터 미리 교육시키는건 기본,

극장안에서 보다가 애가 산만하거나 소리를 내면 한번은 주의를 주는데 또 그러면 바로 엄마가 데리고 나옵니다.

극장안 로비에는 그런 애들을 위한 별도 공간이 있어서 안에서 떠든 아이들끼리 모여 있게 하더라고요.

엄마는 애를 거기에 놔두고 다시 관람하러 들어가고요.

애한테 리포터가 왜 여기있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극장에서 소리를 냈기 때문에 여기로 쫓겨나온거라고 담담히 말합니다.

어릴때부터 공중도덕을 철저히 교육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5살이면 의사소통이 충분히 되긴 하죠.

극장안에서 소리 내면 안된다는것, 어길시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기위해 따로 격리되어야 한다는것,

이런거 전부 다 교육받고

애들도 충분히 이해를 한 상태라서 따로 쫓겨나와 있어도 조용하고요,

애들이 담담한 표정으로 그러고 있으니 좀 웃기긴 웃겼는데

그만큼 공연문화 교육은 잘 돼 있더만요.

어릴때부터 그렇게 교육을 시키니 애들이 공공장소에서 조용한 겁니다.

 

 

 

IP : 121.165.xxx.5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빰을....
    '12.7.3 5:45 PM (121.165.xxx.55)

    뺨때리는건 그 엄마가 좀 이상한 사람같네요.

  • 2. 외국은
    '12.7.3 5:47 PM (110.47.xxx.150)

    부모가 아이들 말을 해도 안듣고 땡깡부리면 뺨 때리는 경우가 많대요.
    프랑스는 그 자리에서 바로 손 올려 붙이고... 미국 살던 제 친구도 공공장소 화장실에서 애 아빠나 엄마가 그러는 경우 봤다고 하네요.

  • 3. 자몽
    '12.7.3 5:48 PM (203.247.xxx.126)

    우리나라도 좀 이랬으면 좋겠어요. 애들 어딜가나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거 정말 못참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나 제 동생은 어릴때 공공장소에 가면 정말 얌전하게 엄마한테 때부리지 않고 잘 참았어요. 요즘애들은 왜저러나 한심한 생각이 들정도에요..

  • 4. ---
    '12.7.3 5:52 PM (188.60.xxx.166)

    슬프게 동감합니다. 저도 애 둘 키우는 엄마지만, 정말 우리나라의 육아문화, 바뀌어야 해요.

  • 5.
    '12.7.3 5:52 PM (110.47.xxx.150)

    정말 사람들 모여있는대서 자기 맘대로 하는 아이들 조용조용한 말투로 교양있게 타이르는 부모들...애들은 말 들을 리 없고...그게 교양있는 부모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진짜...답답해요.... 그래서 대놓고 뭐라고는 못하고... 힘들겠네....했더니... 대답이 더 가관... 그래도 애가 남 눈치 보면서 크는 것 보다 낫다고...헐.... 저런 상황에서 사람들 눈치를 보게 키워야 맞는 거지...어이가 없었네요...

  • 6. ...
    '12.7.3 5:56 PM (210.121.xxx.182)

    때리지 않아도 교육시키면 잘합니다..
    그런데.. 만 5세도 아니고 우리나이로 5살 짜리 애를 그런 곳에 쫓아내고 엄마만 들어가는건 좀 그렇네요..
    저는 그런 상황이면 그냥 데리고 나옵니다.. 떠들면 너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 모두 집에 가는거라고 가르쳤더니 지금 우리나이 5살인데 어디가나 얌전합니다..
    그런 곳에 아예 안데리고 가는게 먼저고..
    데리고 가야하면 가기 전에 미리 얘기해서 몇 시간 정도 있어야 한다.. 아이에게 약속하고..
    그 시간보다 더 오래 있지는 않아요..
    대신 그 시간이 끝나면 신나게 뛰어놀게 해줍니다..

  • 7. ㄴㅁ
    '12.7.3 5:56 PM (115.126.xxx.115)

    한국엄마들이 뺨 올리는 프랑스 엄마들한테
    절대 밀리는 아줌마들이 아닌데
    그 성깔을 컴플렉스인 시험성적에만
    쓰니...

    너무 무식하고 천박한 엄마들이 많다는
    아파트 가격에나 기쓰고 시험성정에나 핏대올리는..

  • 8. 극장 로비에 있는 시설이라 이상하지 않던데요
    '12.7.3 5:59 PM (121.165.xxx.55)

    사람들 왔다갔다하고 로비쪽에서 애들 지켜주기도 해서 안전하게 보였어요.

    따로 모여있는 데서는 말해도 상관없으니 지루해서 못참는 애들한테는 딱이죠.
    지루해 죽을라는데 상연관에서 꼼짝도 못하게 있는 것보다야 훨 인간적이던데요.

  • 9. p..
    '12.7.3 6:13 PM (152.149.xxx.115)

    서양 선진국 여성들이 독일에서 레스토랑에서 애가 떠드니 차렷자세로 밥 다먹을때까지 세워두는 등

    엄하게 애들을 공공장소에서 가르치더군요, 그 반면에 한국에서는 전혀 공공장소 애들 교육이 없어요

  • 10. ..
    '12.7.3 6:16 PM (175.202.xxx.94)

    유럽은 매아닌 손으로 체벌하는게 의외로 흔해요;
    특히 프랑스 정말 엄하죠

  • 11. ...
    '12.7.3 6:19 PM (1.240.xxx.180)

    10년전 아니 20년전 아주 아주 오래전에 들은 야근데요
    독일에서 애 생일날 피잣집을 갔나봐요
    피자가 나오기전에 애가 먼저 콜라잔을 드니깐 엄마 아빠가 동시에 따닥하고 애를 때렸다하더라고요
    더군다나 생일인데말이에요
    울나라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무식한 부모로 낙인 찍히잔아요
    근데 애는 바로 바로 체벌을 해야한다더라고요

  • 12. ㄴㅁ
    '12.7.3 6:20 PM (115.126.xxx.115)

    까닥하면 무슨 또 말귀 못 알아듣는
    일부 엄마들 함부로 애들한테 손대는 걸
    합리화시킬까 겁나는데...

    요는....
    공공질서에 있어서만큼은...
    아이들한테 매를 들 정도로 시급하고
    타인한테 민폐라는사실을 뼈속 깊이 새기길...

  • 13. 제가
    '12.7.3 6:27 PM (110.47.xxx.150)

    생각할때 아이가 자아가 강해지는 사춘기 전에는
    습관과 성격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사춘기부터는 부모의 의도와 달리 작은 거에도 어긋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차라리 사춘기 오기 전에 더 엄격하게 훈육해서
    올바른 습관과 성격을 갖추도록 해야 사춘기때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우리나라는 아이가 뭘 아냐면서 애가 무슨 잘못을 해도 오냐오냐 하기 때문에
    사춘기는 물론이고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이 그렇게 함께 있기 힘든 존재들이 되는 것 같아요.
    무엇이 올바른 것이고 무엇이 하면 안되는 것인지 어릴때일수록
    매를 들어서라도 뺨을 때려서라도 확실히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 같아요.
    애 인격 존중한다고 엄해야 할때 인자하게 굴다...애 망쳐서 결국 여러사람 괴로워진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 14. 오죽하면
    '12.7.3 6:47 PM (218.233.xxx.18)

    애 때리면 아동학대로 신고할까요?

    그만큼 때리는 부모가 많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호되어있다는것도 됩니다.
    양면적인거죠.

    체벌반대입장이 많지만...일단 공공장소에서 피해주는건 때려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에 백만표입니다.

    호텔식당에서 난동부리던 아이 화장실가서 외국엄마가 아이 죽도록 때리는거 보고 ...
    뜨악했어요.
    외국엄마들은 안때리는줄 알았거든요....

    아이들이 그정도로 엄하게 식사예절 공공 예절 지키는 이유가 다 있어요.
    제발 우리나라 부모들도 좀 자기자식에겐 철저히 했음 해요.

    왜 다들 그리 관대한건지...반대여야 하는데 말이죠

  • 15. 조용
    '12.7.3 6:50 PM (116.41.xxx.135)

    아이가 어릴땐 기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오냐오냐 키운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면 자존감있고, 할 말 다하는 똑부러진 아이가 될 것 같죠?
    현실은 몸만 큰 4살이랍니다. 교실에서 소리지르고 뛰어 다니고, 내꺼 니꺼 구분 못해요.
    그런데 몸은 컸다고 따박따박 말대꾸는 어찌나 하는지.... 부모도 우습게 아니까 나중엔 감당이 안되요.
    어릴땐 멋모른다고 변명이나 하지, 크면 것도 안돼고.. 애는 날뛰고 엄마는 그만하라고 하다가 나중엔 애보다 더 크게 소리소리 지르더군요. 날도 더운데 인사동 안복판에서 애랑 엄마랑 소리지르고 싸우면 옆에서 돌아버려요.
    저학년도 아니고 고학년이에요. 미치는줄 알았어요.

  • 16. 218.50님
    '12.7.3 6:58 PM (110.47.xxx.150)

    모든 현상에 유일한 이유는 없어요.
    저희 자랄때도 밤 10까지 야자하며 공부 강요했고 경쟁했고 비슷한 사회구조에서 자랐어요.
    다른 것이 있다면... 지금보다 인성을 조금 더 가치있게 다루었단 것이고 예의를 조금 더 중요하게 가르쳤다는 것이지요.
    저만해도 매 맞고 자란 세대라.
    솔직히 매 맞고 자라면서 부당하게 맞았다 생각될 때도 있고 제가 저희 부모님처럼 무조건 잘못했다고 매들고 때리는 부모가 될 마음은 없지만.
    적어도 거짓말을 하거나 남들 앞에서 버릇없이 굴때나 예의없는 행동하고 할 때. 타인에게 피해를 줬을때
    호되게 혼난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히 혼나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고. 다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제 습관으로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형제없이 무남독녀로 자랐지만. 어디 가서 외동딸이라고 하면 놀랄 만큼. 예의 없다 소리 들어본 적 없구요.
    다른 사람들한테 바르게 잘 컸다 소리 듣고 자랐는데요. 매를 들고 안들고의 문제가 아니고. 아이에게 얼마나 각인시킬 만큼 따끔하게 일러주냐겠지요.
    요즘 아이들이 자기 밖에 모르고 잘못해도 잘못한 지 모르고 잘못해도 안걸리면 그만이고 어른이 훈육을 해도 우습게 아는 것은 집안에서 부모가 엄격하게 훈육하지 않아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경쟁이니 사회구조니 하는 것은....핑계죠. 그걸 조절해서 훈육해야 하는 것이 부모구요. 그걸 핑계로 훈육을 제대로 못한 걸 합리화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 17. ....
    '12.7.3 7:14 PM (110.47.xxx.150)

    요즘 부모들이 그러죠...
    애가 어리면 애가 뭘 안다고 혼내냐고. 어린 애 때릴데가 어딨냐고.
    애가 크면...다 큰 애를 왜 매를 드냐고...
    도대체 언제 가르친답니까.... 때리라는 게 아니고...가르치라구요.
    저희 자랄 때는 가르쳐서 안된면 때려서라도 가르쳤는데.
    요즘 부모들은 가르치지도 않고. 그냥 두잖아요. 애 기 죽는다고.
    그러니 애들이 크면... 배운 거 없이 기만 살아서 자기 멋대로 민폐형 인간으로 크는 거 아닙니까.

  • 18. 정신과에서...
    '12.7.3 7:17 PM (222.96.xxx.131)

    어린아이들에게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걸 제대로 인식시키지 않는 쪽이 문제라고 하더군요.
    아동일때는 제대로 통제하지 않고 내버려두는게 어떻게 움직여야 될지 혼란스러워서 불안해 한다고...
    정신과 의사들이 하는 이야기 보면 아동 어쩌구 하는 사람들과는 확실히 말이 다릅니다.

    칭찬의 힘 어쩌구 하면서 애를 무조건 칭찬하라고 하던 아동 전문가라는 사람들 이제와서 말을 뒤집었죠. 과거에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는 사람들 무조건 뭉개고 되도안한 걸 실험 결과랍시고 들이밀더만...

  • 19. 218.50님
    '12.7.3 7:22 PM (110.47.xxx.150)

    제 글을 제대로 이해하셨으면... 때리는 훈육과 엄격한 훈육을 혼동한다는 말은 못하실 텐데.
    분명히 매를 들고 안들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만큼 따끔하게 아이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만큼 잘 가르치느냐의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글의 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서 자꾸 엄한 댓글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댓글도 제 댓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고 경쟁구도 사회구조 운운하시더니.
    저도 님의 댓글에 대한 반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20.
    '12.7.3 7:49 PM (203.116.xxx.18)

    공공장소에서 뺨때리다뇨...;; 나라 나름이겠죠
    서양 사람들도 머리 검은 남유럽쪽은 정서가 우리나라랑 비슷하고
    감성적이고 급흥분..;; 애들 말 안들음;;
    노랑머리 외국인, 게르만족 쪽 노랑머리 애들은
    이성적이고 차가와요.
    독일애들 말 잘듣고 공공장소에서 엄청 조용하데요;;
    그 나라에서 애한테 손대면 조용히 경찰신고하고 갑니다.
    제가 아는 애 엄마도 그냥 한국엄마 하듯이 체벌하는거
    옆집에서 보고 고발했음...

  • 21. 예전에..
    '12.7.3 8:14 PM (218.234.xxx.25)

    82에서 마트에서 아이 잘 따라오게 교육시킨 분 글을 봤어요. 마트에 가기 전에 약속한다, 그런데도 고집피우고 그러면 모든 물건 (카트 채로) 놓고 바로 아이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거 두번만 해도 아이는 마트에서 자기 고집 피우면 자기만 손해라는 거 안다..

    인상 깊었어요. 애를 달래가면서 장을 봐야만 하는 이유도 물론 있겠지만(맞벌이라 힘들다거나 남편이 마트 오는 데 시간 내기 힘들다거나) 그렇게 딱 두세번만 엄마가 일관된 모습 보이니 어린 아이가 저절로 교육이 되더라 하는 거요. (아이 입장에서도 마트는 신기한 구경거리가 많은데, 딱 집에 돌아가버리니 깨우친 거죠. 내가 고집피우고 울고 그러면 그 구경을 아예 못하게 되어버리는구나 하고)

  • 22. ㅁㅁ
    '12.7.3 9:22 PM (218.52.xxx.33)

    공공 장소에서 난동부리는 다섯살짜리는 이미 늦은거예요.
    세 돌 전까지 훈육 하면 때리지 않고 가르치기만해도 버릇 잡혀요.
    아이 키우면서 돌 지나고부터 외출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얘기하고,
    떼 조금이라도 쓰면 그 장소에서 떠나서 집으로 오고 했는데,
    공공 장소에서는 원래 조용해야 하는거라고 인식해서 외출하는게 즐거워요.
    마트에서도 한번쯤은 꼭 시끄럽게 하고, 부모 얼굴 빨갛게 되도록 창피한 행동 하는 아이들 보이는데,
    그거 보면 부모들이 공통점이 있어요.
    애가 난동 부려서 외식 못하겠다, 스마트폰 쥐어줘야 조용하다는 부모 보면,
    평소에 훈육 안하고 하더라도 세 돌 지나고나서 한다는 이상한 책 읽고 그거 따르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런 사람들이 훈육 = 매 라고 생각하고 기겁을 하고요.
    세 돌 지나면 이미 성격 잡힌걸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 정말 정확한 말이예요.
    저도 외출해서 화장실에 데려가서 얘기하는거 효과 톡톡히 봤어요.
    아기 낳기 전에 본 책인지 다큐인지에서 적어둔건데, 이제껏 해 본 방법 중에서 가장 효과 좋았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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