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정도 저보다 어린여직원인데 전에 몇 번 정말이지 버릇없이 굴어서
2,3년 정도 아는체를 안했어요..
지도 아는지 그랬구요
그때는 타부서에 있어서 그래도 상관없었는데 얼마전에
제가 있는 부서로 와서 한사무실은 아니지만
같은 부서가 되고부터는 참 불편하더라구요..
업무가 부딪히지 않아서 업무적으로 힘든건 없는데
우편물은 내꺼만 안갖다주고 다른 사람들껀 열심히 갖다주면서
인사하기 바쁘고.. 우편물이 그쪽으로 일단 와서 배부하게 되있거든요
타부서에 있을때도 소문이 안좋아 사람들도 익히 다 알고들 있지만
워낙 철판이고 술도 잘먹고 회식때는 시키지 않아도 나서서 노래부르는
스타일이고 하니까 다른 직원들은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 겉으로는 좋아라 하죠
결혼도 하고 애하나 낳고 했는데도 별로 달라진 건 업어 보이더라구요..
전에 나한테 했던거 생각하면 정말이지 몇 번이고 울화통이 터지지만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데 말안하고 지내기가 좀 불편해서
제가 먼저 화해를 시도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인데
좀 자존심도 상하지만..내가 나이도 많고 하니 그냥 해서
적을 나의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혜민 스님의 말처럼 한귀로 듣고 흘리는 연습이 지금 내게 필요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