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아논 돈없이 결혼할수 있느냐 묻는 분께

결혼 조회수 : 5,740
작성일 : 2012-07-03 13:32:29

결혼이야 본인들이 결정하기 나름이죠.

근데 이게시판에서 묻는 걸 보아하니 정말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봐요.

이럴땐 단순한게 정답이란 말이 있죠.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1. 돈은 별로 없는데 결혼하게되면 살 집도 마련해야하고, 살림살이, 그외 결혼식 비용을 감당할수 있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감당못하면 안하는게 답입니다.

왜 꼭 결혼을 하고 싶은데요?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요? 아직 20대라면 한 5년 더 모아서 할수 있는데 굳이 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결혼을 하게되면

이전엔 부모님 집에서 집도 공짜, 먹는것도 공짜, 생활비도 공짜지만 결혼하게되면  모두 부부의 돈으로 해야합니다.

또,

한국은 결혼을 하면 어른이 되었다고 어른의 도리를 해야합니다.

양가어른들 생일 챙기기, 어버이날 선물, 제사 챙기기, 명절때 조카들한테 돈도 줘야합니다.

결혼해서 돈을 아낄수 있는거라곤 데이트비용? 근데 이것도 부부가 데이트를 한다면 마찬가지죠.

끽해야 모텔비나 아낄수 있을라나요. 에혀... 모텔비 일년에 얼마 나간다고 그돈 땜에 결혼하겠습니까.

계산을 해보면

결혼하면 더 돈을 못모읍니다. 나가는 지출이 더 많아지니까요.

 

2. 욕망을 억제하기 힘들어서 결혼하고 싶다면,

이건 답이 없네요.

사실 성적 생활은 10대 청소년도 할수 있지만 욕망을 억제하고 살죠.

뉴스에 나온 16세 지적 장애인 소녀가 벌써 아들을 둘이나 낳았다죠.

지적 장애때문에 성적 욕망을 억제할수 없다면 14살부터도 섹스하고 애도 낳습니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때와 상황에 맞게 욕망을 조절할수 있기 때문이죠.

 

3. 결혼해서 양가 어른들에게 어른이 되었다고 이런저런 의무를 행해야하고

본인들도 애가 생기면 양육비용까지 들게 됩니다.

이건 생각해봤나요?

 

아직 사회초년생이라면서 모아논 돈도 없이 뭐가 급하다고 결혼을 하려합니까.

결혼은 단지 욕망만 충족하는게 아니라 주변 인간관계에서 여러 의무가 뒤따라옵니다.

지금도 모아논 돈없다면서 벌써부터 제반 의무에 드는 지출을 어떻게 감당하려합니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돈을 위해서나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나

결혼은 최대한 늦추는게 유리합니다.

물론 사람나름으로 젊은 몸이 좋다는 부자남편 만나면 일찍부터 돈도 마음대로 쓸수 있고

현재의 궁핍한 생활대신 풍족한 소비생활에 욕망도 충족할수 있는 결혼을 할수 있겠지요.

근데 남자쪽이 그런 형편이 아니라면

여자나 남자나 결혼하면 일찍부터 의무에 자기인생 족쇄를 채우는 겁니다.

 

어렵게 생각할거 뭐 있습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될것을...

 

 

 

 

IP : 121.165.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제
    '12.7.3 1:43 PM (211.176.xxx.4)

    결혼을 의무라고 생각하니까 뇌가 꼬이는 듯 합니다. 연애 기간에도 할 거 다 하는 세상. 아이는 결혼 계약과 상관없이 난자와 정자가 만나면 생기는 것. 사회적, 경제적으로 홀로 서는 일이 급선무.

  • 2. 현실직시
    '12.7.3 1:47 PM (218.146.xxx.80)

    두사람 모두 철없고, 특히 남자분은 더 철없고.
    살아보니 결혼생활 만만치 않더라......이렇게 조언하고 싶구랴.

  • 3. 남자가 집밥을 먹고싶어서 그런다면
    '12.7.3 1:57 PM (121.165.xxx.55)

    에혀,
    여자는 밥해주기 위해 결혼하는거죠.
    정 집밥이 먹고싶다면 양쪽이 일주일 단위로 번갈아가며 밥을 하면 될텐데요.

    결혼하면 밥하는것도 죄다 여자차지, 집안 청소하고 남자 빨리까지 몽땅 여자차지,
    이러니
    남자쪽에서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것도 이해는 됩니다.
    근데 여자는 뭐가 좋다고 결혼하려는 건지...
    남자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싶어서???

  • 4. 아니면 밥은 둘중 어느 한집에서 먹는걸로 하면 될텐데요
    '12.7.3 2:01 PM (121.165.xxx.55)

    한명이 요리하면 다른 한명은 먹고 치우는거 담당하면 될것을요.

    에혀, 남자는 결혼하면 생활이 편해지긴 하죠. 여자한테 맡기면 되니까.

    근데 요즘은 여자도 가사노동 다 떠맡으려 하지는 않는데, 하여간 이런 문제도 결혼도 싸움의 원인이 되죠.

    결혼전에 각서까지 쓰고 가사분담에 대해 세세하게 나누지않는한 여자만 덮어쓰게 되겠죠.

  • 5. ..
    '12.7.3 2:43 PM (152.149.xxx.115)

    돈이 모자라면 우선 동거를 하세여, 몇년 모아서 정식으로 딴 딴 딴....

  • 6. 천년세월
    '18.9.18 5:20 P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일단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123 수학; 바보같은 질문 좀 할게요ㅜ 7 기억 안나요.. 2012/07/03 1,609
125122 해부실험(중1)걱정하는 아들.. 1 사오 2012/07/03 636
125121 보쌈집에 나오는 보쌈 무말랭이을 어떻게 만들까요? 6 요리좀 하려.. 2012/07/03 4,326
125120 가구구입 1 이사는 어려.. 2012/07/03 827
125119 폼아트 도레미 2012/07/03 660
125118 아기에 관한 질문인데요 3 ... 2012/07/03 742
125117 가난하고 초라해보이는 외모때문에 28 극소심 2012/07/03 18,750
125116 상품권 혜택 많은것 추천 및 구입처 문의요~ SK상품권이나 신세.. 2 상품권 2012/07/03 2,819
125115 0612 아이들 학부모님 많은 사이트는 어디일까요??ㅜㅜ 2 보니비 2012/07/03 953
125114 음식물 쓰레기 냉동실 얼리기로.. 23 시원 2012/07/03 10,292
125113 블루베리 2kg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 14 로즈부케 2012/07/03 2,048
125112 끊어야 하나 유지해야 하나?(길어요) 4 친구 2012/07/03 1,453
125111 엑셀문의요. 3 스노피 2012/07/03 938
125110 약은 식탁에 두는게 아니라는데.... 10 ... 2012/07/03 5,541
125109 정말 4가지 없는 여직원이랑 화해해야 할까요..? 4 직장인 2012/07/03 1,632
125108 군인 가족분들 여쭤요? 1 안젤라 2012/07/03 858
125107 롯@ 상품권이 많아요... 4 상품권 교환.. 2012/07/03 2,045
125106 쌈채소가 엄청 많이 생겼어요. 소비할방법좀 알려주세요~ 14 흐억 2012/07/03 1,946
125105 이과3학년모의고사성적표... 2 ,,,, 2012/07/03 1,485
125104 장터 양파 사보신분요~~~~~ 2 .... 2012/07/03 939
125103 세입자인데 집주인이 바뀌면 기존 계약이 유효한가요? 1 음음 2012/07/03 1,060
125102 목동 새벽집 파리공원옆에 있는데 3 새벽집 2012/07/03 2,015
125101 어쩌다 추도식 음식을 제가 준비해야하는데요.. 4 덥다.. 2012/07/03 2,586
125100 미국 코스트코 회원증이 있는데 국내에서도 사용가능할까요? 3 하늘 2012/07/03 2,111
125099 토이푸들을 키우고있는데요~~ 2 왜그럴까 2012/07/03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