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 본인들이 결정하기 나름이죠.
근데 이게시판에서 묻는 걸 보아하니 정말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봐요.
이럴땐 단순한게 정답이란 말이 있죠.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1. 돈은 별로 없는데 결혼하게되면 살 집도 마련해야하고, 살림살이, 그외 결혼식 비용을 감당할수 있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감당못하면 안하는게 답입니다.
왜 꼭 결혼을 하고 싶은데요?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요? 아직 20대라면 한 5년 더 모아서 할수 있는데 굳이 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결혼을 하게되면
이전엔 부모님 집에서 집도 공짜, 먹는것도 공짜, 생활비도 공짜지만 결혼하게되면 모두 부부의 돈으로 해야합니다.
또,
한국은 결혼을 하면 어른이 되었다고 어른의 도리를 해야합니다.
양가어른들 생일 챙기기, 어버이날 선물, 제사 챙기기, 명절때 조카들한테 돈도 줘야합니다.
결혼해서 돈을 아낄수 있는거라곤 데이트비용? 근데 이것도 부부가 데이트를 한다면 마찬가지죠.
끽해야 모텔비나 아낄수 있을라나요. 에혀... 모텔비 일년에 얼마 나간다고 그돈 땜에 결혼하겠습니까.
계산을 해보면
결혼하면 더 돈을 못모읍니다. 나가는 지출이 더 많아지니까요.
2. 욕망을 억제하기 힘들어서 결혼하고 싶다면,
이건 답이 없네요.
사실 성적 생활은 10대 청소년도 할수 있지만 욕망을 억제하고 살죠.
뉴스에 나온 16세 지적 장애인 소녀가 벌써 아들을 둘이나 낳았다죠.
지적 장애때문에 성적 욕망을 억제할수 없다면 14살부터도 섹스하고 애도 낳습니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때와 상황에 맞게 욕망을 조절할수 있기 때문이죠.
3. 결혼해서 양가 어른들에게 어른이 되었다고 이런저런 의무를 행해야하고
본인들도 애가 생기면 양육비용까지 들게 됩니다.
이건 생각해봤나요?
아직 사회초년생이라면서 모아논 돈도 없이 뭐가 급하다고 결혼을 하려합니까.
결혼은 단지 욕망만 충족하는게 아니라 주변 인간관계에서 여러 의무가 뒤따라옵니다.
지금도 모아논 돈없다면서 벌써부터 제반 의무에 드는 지출을 어떻게 감당하려합니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돈을 위해서나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나
결혼은 최대한 늦추는게 유리합니다.
물론 사람나름으로 젊은 몸이 좋다는 부자남편 만나면 일찍부터 돈도 마음대로 쓸수 있고
현재의 궁핍한 생활대신 풍족한 소비생활에 욕망도 충족할수 있는 결혼을 할수 있겠지요.
근데 남자쪽이 그런 형편이 아니라면
여자나 남자나 결혼하면 일찍부터 의무에 자기인생 족쇄를 채우는 겁니다.
어렵게 생각할거 뭐 있습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될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