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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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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ERP쪽 비젼있다고 하신분..

...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2-07-03 10:57:34

그외 ERP에 대해 잘 아시는분  리플부탁드려요.

 

어제 특급기술자며, 이쪽 분야가 비젼있다고 해서 오늘 하루 검색해봤습니다.

ERP쪽의 수요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거 같고,

대기업에선 기존에 구축해놓은 시스템에 대해서 유지보수 부분이 있어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할수 있어도..

신규사업은 그닥 없는거 같습니다.유지보수 부분은 아무래도 경력자만 필요로 하겠지요..

 

고로, 현시장은 경력있는 부분만 필요한 부분이지..신규로 비젼있는 직업은 아닌거 같은데,,

해당분야에서 일하시는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220.73.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7.3 11:12 AM (218.234.xxx.25)

    ERP 수요가 줄어들 수는 없어요.. (전 IT부문에 발만 올리고 있지만)

    예를 들면 이런 거에요. 처음에 휴대폰 없을 때에는 휴대폰이 아주 많이 팔렸겠죠? 그런데 다 너도나도 휴대폰 갖고 있어요. 그럼 시장이 당연히 처음 같진 않아요. 그런데 한번 산 휴대폰을 10년, 20년 쓰는 거 아니듯이 ERP도 마찬가지에요. 구축 후 몇년 동안은 소소하게 업그레이드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다 엎고 재구축을 해야 하는 거고 그 수요는 꾸준해요. 은행 IT에 있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에요. 차세대 시스템 오픈하면 곧바로 다음 차세대(5년 뒤에 할) 플랜에 들어가는 것처럼..

    그리고 형태 역시 조금씩 변하긴 하겠죠. 클라우드 ERP라고 해서 직접 기업 데이터센터에 구축하지 않고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거요. (물론 클라우드 중에서 ERP는 거의 가장 나중에 옮겨갈 부분이라고는 하지만요) 그래도 그 외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는 ERP 기술자를 확보를 해야 하는 거구요..(고용주가 기업이냐 IT업체냐 달라지는 것일 뿐..)

    또한 ERP 시장은 경력자가 대단히 중요해요. 어지간해서는 신입도 잘 안뽑아요. 그러니 SAP나 오라클 같은 데서 ERP 신입 뽑는다고 하면 닥접(닥치고 접수, 입사)해야 해요.

    감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ERP는 다른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경영에 밀착되어 있는 소프트웨어에요. 그래서 업계마다 ERP 컨설턴트가 달라요. 누구는 유통업계 ERP 전문, 누구는 통신업계 전문.. 하다못해 ERP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제조업 안에서도 화학 ERP, 건설 ERP, 전자 ERP 다 다릅니다.

    현장 경험 없이 ERP를 소프트웨어, 컴퓨터 엔지니어로만 접근하면 곧 한계가 올 거에요. 현장 경험이란 건 곧 특화 ERP에 대한 경험/전문가를 요구하게 된다는 것이고, 그건 여전한 수요가 있다는 거지요. - 병원의 예를 들면 한해에 쏟아지는 인턴, 레지던트 아무리 많아도 여전히 의사는 고급인력이고 심장전문의는 국내에 몇 안되는 것처럼요..

    아마 ERP를 하시게 된다면 경영 컨설턴트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저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MBA 과정을 포함해서 경영에 밀접한 지식/경험 다 갖고 계셔야 앞으로의 수요가 있다는 거에요.. 여기까지 쓰고 보니 가장 중요한 질문을 빠뜨렸네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게 뭐지요? 누구나 대체할 수 있는 그저그런 업무를 하다가 적당한 때 오면 시집가고 퇴사하는 것?(원글님이 여자라는 전제 아래), 아니면 치열하게 투쟁하면서 전문인력으로 인정받는 것?

  • 2. ...
    '12.7.3 11:24 AM (220.73.xxx.15)

    기존 ERP투자대비 ROI분석에서 별 메리트를 못느꼈다면 앞으로는 ERP가 아닌 다른곳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IT산업이 트랜드를 타듯이..ERP가 과연 장기적으로 메리트가 있는지 궁금해요..

  • 3. ...
    '12.7.3 11:33 AM (59.12.xxx.39)

    기업이 기업활동을 하고 경영을 하는 한 ERP는 없어지지 않죠.
    뭔가 전사적으로 관리하는 IT 시스템들은 계속 필요한 거니까요.
    물론 IT 흐름의 변화에 따라 획기적인 새로운 철학으로 접근한 솔루션들이 나올 수는 있지요.
    그럼 ERP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는거구요.
    첫답글 쓰신 분 말대로 경영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더스트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ERP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비전 측면에서요..

  • 4. ....
    '12.7.3 12:02 PM (203.242.xxx.3)

    ERP 라는 게 회계시스템입니다. 회계를 하지 않는 기업은 없지요.
    회계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은 계속 유지 될 겁니다.
    회계에 트랜드가 있나요. 기본 개념은 유지되고 그 안에서 왔다 갔다하는 거지요.

    ERP 시장이라는게 많이 죽었다고 하는건
    ERP 도입초기에는 기술자가 부족하고 신규 개발 건이 많기도 하여
    페이가 높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시스템은 구축 되어서 유지보수가 많고
    개발자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일반 IT 기술자 보다는 현재 페이가 높아요. 1.5~2배 정도 ?
    ERP 관련 프리하면 500 600은 가뿐히 찍는 거 같습니다. ( 저도 ERP 하고 싶네요. )

  • 5. ^^;;
    '12.7.3 12:07 PM (218.234.xxx.25)

    BPM은 ERP를 대체하진 못해요. ERP라는 게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때가 올 수는 있겠지만.. 그건 국내 BPM 업체들에게 물어봐도 인정할 겁니다. 포스트 ERP라는 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요. 한동안 ERP가 기업들이 구축해야 할 제1순위 애플리케이션으로서 광풍이 불었는데 다음에 그런 핵심, 중추 역할을 할 기업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인가 하는 관점, 또 ERP가 확장형 ERP로서 ERP 2.0 시대가 있었고 지금은 3.0 시대로 나아가고 있지요(즉 ERP 솔루션 자체의 발전 방향), 만일 BPM이 ERP를 대체한다면 오라클은 BPM도 있고 ERP도 있습니다. 아마 SAP도 마찬가지일 거고.. 국내 BPM 업체들(ex. 미라콤)이 그렇게 주장한다면 .. 아마 업계에서 전문가들이 비웃을 거에요. ^^;;;;

    ROI 효과가 없었다는 ERP 기사는 저도 많이 읽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이 아무리 값비싸다고 해도 그걸 사용할 줄 모르는 사용자한테는 값비싼 게임기에 불과하지만 제대로 잘 사용하는 사람한테는 대단히 값어치가 있지요. ERP의 ROI가 없다..는 거는 양방의 잘못이 있을 거에요. 솔루션 업체가 뻥튀기를 해서 구축하도록 했거나 사용자가 자기들의 현실, 목표, 업무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할 때..

    ROI가 없다고 하면, ERP 솔루션 그 자체의 효용성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특정 솔루션이 기능이나 통합성이 부족했을 수도 있고, 구축하는 SI의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사용자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자기 스스로의 목표와 한계,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 솔직히.. 저는 4:6의 관계로 봅니다. 즉, 사용자가 똑똑할수록 ERP의 ROI는 거둘 수 있고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건 솔직히 모든 IT솔루션에 공통되는 사항이긴 한데 그게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일수록 사용자의 지능도 더욱 요구한다는 겁니다..

    그것을 마치 ERP라는 개념의 애플리케이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니 저도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원글님도 전혀 문외한이신데 섣불리 비전, 장래를 판단하는 것 같아 조금 답답하긴 합니다.. - 비전이 있다 없다를 판정하려면 하루 검색한 것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사실 ERP라는 게.. 기본 시스템으로 인식되어서 누구나 다 합니다. 지금 누구나 다 스마트폰을 사듯이요. 그런데 솔직히 스마트폰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거든요? 전화 걸고 받기만 하는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삽니다. 그런 사람들은 "왜 스마트폰이 비싼가, 이렇게 비쌀 이유가 없다"라고 할 수 있지요..

  • 6. 아참..
    '12.7.3 12:33 PM (218.234.xxx.25)

    그리고 하나 더요. - 길게 답글 썼다가 지워요.. (댓글이 산으로 가는 거 같아서..)

    어떤 솔루션이나 성장기, 폭발기, 안정기, 침체기, 쇠퇴기를 거쳐요. 비전이 있는 부문이라는 건 지금 성장기이고 아직 폭발기는 오지 않았어야 한단는 것인데 문제는 성장기일 때에는 수요가 없어서 역시 갑갑한 상황이라는 거.. 그렇다면 지금 폭발기에 있는 부문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맞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 그것도 맹점은 있어요. 한때 웹 개발자가 인기였죠? 지금은 모바일 앱 개발자가 인기에요. 그런데요,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몸값이 ERP 전문 엔지니어가 더 높아요. 이건 왜 그럴까요..?

    비전이 있지만 진입 장벽이 낮은 부문이 있어요. 모바일의 경우 지금도 기업 환경마다 맞춰서 개발해야 하니 많은 개발 작업이 있지만 단가가 낮은 모바일 개발자 여럿 두어서 쪽수로 밀어부쳐요. 그런데 그나마 이것도 몇년이면 없어질 거에요. 지금은 스마트폰 크기마다, 운용체계마다, 연동해서 사용하는 기업 업무 앱마다 다 일일이 앱을 수정해줘야 하지만 HTML5가 완전히 정착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쉬운 예를 들자면.. 예전에 무선LAN카드 업체들이 엄청 잘 나갔었죠. 노트북을 들고다니면서 자유롭게 인터넷 쓰려면 노트북 안에 무선LAN카드가 필수였어요. 그런데 인텔이 아예 칩셋에 무선인터넷 기능을 넣어버렸어요. 그러면서 무선LAN 카드라는 것 자체가 없어져버렸어요)

    즉, ERP가 비전이 있다 없다의 논란을 떠나서 원글님의 고민을 좀더 원론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니, 지금 선택해서 오랫동안 몸담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그걸 IT에서 정답을 내려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IT만큼 발전, 변화가 빠른 분야가 있나요?

    그리고 지금의 기술로 1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IT 분야는 없어요. 모든 IT 분야에선 계속 신기술이 쏟아져나오고 그걸 계속 공부하고 접목하고 그래요. IT 분야 세미나가 왜 그리 많은지 설명이 되지요. 1년만 떠나 있어도 바보 되는 게 IT에요. (그렇게 도태되는 분들도 꽤 있죠. 특히 공공기관의 IT 담당자들은 좀 이런 성향이 있어요. 직장에서 잘 잘리지 않으니까...)

    - 의사분들 기분 나쁘시겠지만 감히 비교를 하자면 내가 아무리 10년 전, 20년 전 가장 뛰어난 기술로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레지던트 다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해도 최신 의료기술은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 나는 그 기술 끊임없이 익혀야 하고.. 가장 유망한 분야도 바뀌지요..

    긴 댓글 결론을 짧게 내리자면,
    1. ERP가 비전이 있는 분야냐 아니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폭발적 수요는 없다, 그런데 꾸준한 수요는 있다'가 정답일 거에요.
    2. 지금 선택이 10년을 가느냐? 그럴 수도 있지만 IT란 참 유연한 생태계여서 ERP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로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10년 후 ERP가 없어져버렸다고 하더라도, 내가 그 10년 동안 트렌드를 꾸준히 읽고 촉을 곤두세우면서 노력하고 있다면 10년 후엔 다른 지류로 갈아타서 여전히 생생하게 활동하고 있을 겁니다.

  • 7. SAP
    '12.7.3 1:50 PM (203.244.xxx.14)

    개발자에요...비젼이 있다없다 몇년 지나면 일 없다 하면서 이래저래 이쪽 경력 11년 프리랜서 7년차네요
    시장 죽을꺼란말은 2000년 초반부터 들어오는 말이예요

  • 8. 노을2
    '13.8.2 1:11 AM (116.121.xxx.198)

    참고..감사해요

  • 9. ...
    '13.8.2 1:52 AM (183.108.xxx.2)

    프로그램 ERP 참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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