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벤쿠버에 10년째 살고있습니다.
북미지역으로치면 11년째네요
외국에서 살면서 느낀 좋은 점 이란 글을 읽고 또 아파트 단지내에서
시베리아허스키종의 개가 달려들었었다는 글을 읽으며
느낀 점이 있어 글을 씁니다.
먼저 외국에서 살면서 느낀 좋은 점에서 여러 분이 언급했던 점들에 대해
모두 동의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어느 곳이나 장단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더군요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하나 한국애견인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하는것이
애견인이 개를 데리고 외출했을때 타인에 대한 배려행동입니다.
요즘 날이 좋아 새벽 6시에 강변 공원을 달리기를 합니다.
그러면 간혹 그 시간에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을 만납니다.
큰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들은 한 5 미터 전부터
뛰어오는 저를 보고는 서서 자기 개의 줄을 꼭 잡고
개가 앉도록 지시한다음
제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립니다.
길 폭이 넓은 곳인데두요
그러면 저는 고맙다고 하고 갑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큰개를 풀어놓아 작은 개가 물렸다거나
자기집에서 돌보던 핏볼(투견처럼 생긴 큰 개)이 주인집 아이를 물어 죽이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극소수여서 TV뉴스로 나올 정도이네요
큰 개가 작은 개를 물면 손해배상을 해야하고
사람을 물면 경찰이 개입해서 개를 죽입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시다가
타인에 대한 이 정도의 배려를 할수있다면
조금 따뜻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