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적자를 보면서..

..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2-07-03 09:21:13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해서 늘 빠져들어서 봐요.

연기도 연기지만 대사하나하나가 참 감탄하게 만들거든요.

어쩌면 인간내면의 욕심과 추접한 심정을 저렇게 잘알고 표현을 잘할까

이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할때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현실에서는 더 할꺼라는것에 한숨도 쉬게 되는데요.

제가 추적자에서 가장 몰입하고 무섭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서회장이거든요. 그분의 연기력도 그렇지만, 인간이 저정도로

교활하고 무섭고 냉혹하니까 성공했구나 싶구

실상도 더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부드러운말로 너그러운척 할때마다

섬찟 어제는 신혜라가 "페어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서회장은 신혜라의 속성을 다 들여다 보고 이야기 하잖아요.

우리 현실을 잘 묘사한 드라마지만, 최정우검사같은 검사 없고,

재벌 막내딸같은 재벌딸도 없고, 백홍석은 현실이었다면 반항한번 못해보고

벌써 사라졌겠지요. 현실에서 공평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그냥 살아오면서 점점더 절실하게 느끼는 현실이예요.

물론 그런사회라는것이 동화속이나 종교에서나 이야기한다는것

진작깨달았지만, 현실은 특히 우리나라같은 현실에서 공평한세상이란

존재조차 없는것 아닌가 싶어요. 나날이 더 심해지고..

그래서 추적자를보면 몰입하고 가슴뜨거워지다가 보고나면,

답답함이 가슴 한편에 남아요.

IP : 115.136.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2.7.3 9:30 AM (121.159.xxx.171)

    내가 그 위치였다면,
    수정이의 엄마였다면, 혜라였다면, 반장이었다면, 회장의 큰딸이나 작은 딸이었다면,
    최검사의 어머니였다면...

    각 역할의 위치에서 정말 괴로운 성찰을 많이 하게 하는 드라마예요.

    그런데 원글님, 백홍석이예요 ^^;

  • 2. ..
    '12.7.3 9:32 AM (115.136.xxx.195)

    감사해요. 저도 이상했어요. 고칠께요.

  • 3.
    '12.7.3 9:32 AM (118.41.xxx.147)

    우리가 백홍석이라면
    억울하지만 어쩔수없이 받아들였겠지요

    그래도 수정이는 좋은아빠 만나서 형사아빠 만나서
    저렇게 자신의 죽음을 밝히는 노력이라도 하는거죠
    우리같은 사람은 백홍석같은 노력도 못합니다
    능력도 안되고 용기도 없고해서

  • 4. 이제야
    '12.7.3 10:00 PM (218.152.xxx.246)

    대사관 알아들었네요
    내내 "폐허한 세상"으로 들어서 갸우뚱했었는데...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30 살림살이 지름신.... 7 물리칠까요?.. 2012/11/06 2,946
175729 여성 대통령론의 허상 2 샬랄라 2012/11/06 1,087
175728 친정어머니께서 수술후 아프신데 이유를 못찾고 있어요.ㅠㅠ많은 조.. 1 사과나무 2012/11/06 1,420
175727 실내자전거 잘 쓰시나요? 20 살빼자 2012/11/06 4,067
175726 유시민님 나오셨네요 17 지금obs 2012/11/06 2,395
175725 일본인 귀에 들리는 한국말 ㅋㅋㅋㅋㅋ 13 아놔 2012/11/06 5,680
175724 남편이 너무 미워요 9 외로워 2012/11/06 2,672
175723 캐주얼로 출근하시는 분 어디서 옷 사세요? 1 ^^ 2012/11/06 1,673
175722 드래곤 플라이트 질문 또요~ 3 게임 2012/11/06 1,704
175721 박근혜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 7 .. 2012/11/06 1,735
175720 승마 배울 수 있는 곳 문의 3 승마요 2012/11/06 2,642
175719 중임제 5 멜로디 2012/11/06 1,356
175718 예비중학생 사회관련 도움될만한 책 추천 2 여울목 2012/11/06 1,734
175717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4 ... 2012/11/06 1,757
175716 공화당의 꼼수 ‘투표율을 낮춰라’ 1 샬랄라 2012/11/06 1,207
175715 마인 코트 괜히입어봤어요 7 겨울 2012/11/06 8,093
175714 세탁소에 아끼는 니트를 맡겼더니 배꼽쫄티를 만들어 왔네요ㅠ 4 2012/11/06 2,927
175713 유모차택배보내려는데 어떻게..어느택배가 가장 나을까요?? 2 택이처 2012/11/06 3,679
175712 美위안부기림비 '말뚝 테러' 용의자는 20대 초반 일본인 세우실 2012/11/06 1,737
175711 손이 유난히 차가울땐 어느 병원으로??? 5 손시려요 2012/11/06 2,786
175710 standard luxe 라는 보세 옷 어디서 사나요? 3 82가모르면.. 2012/11/06 2,433
175709 아이들이 바를수 있는 립글로즈 있나요? 3 아이들 2012/11/06 1,532
175708 이명박그네...측근 쓰는 법도 닮았네? 그러네?? 2012/11/06 1,246
175707 고구마 탄내가.. 4 아바타 2012/11/06 1,688
175706 보풀안나는 폴라티 소재 좀 알려주세요^^ 1 폴라티 2012/11/06 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