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해서 늘 빠져들어서 봐요.
연기도 연기지만 대사하나하나가 참 감탄하게 만들거든요.
어쩌면 인간내면의 욕심과 추접한 심정을 저렇게 잘알고 표현을 잘할까
이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할때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현실에서는 더 할꺼라는것에 한숨도 쉬게 되는데요.
제가 추적자에서 가장 몰입하고 무섭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서회장이거든요. 그분의 연기력도 그렇지만, 인간이 저정도로
교활하고 무섭고 냉혹하니까 성공했구나 싶구
실상도 더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부드러운말로 너그러운척 할때마다
섬찟 어제는 신혜라가 "페어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서회장은 신혜라의 속성을 다 들여다 보고 이야기 하잖아요.
우리 현실을 잘 묘사한 드라마지만, 최정우검사같은 검사 없고,
재벌 막내딸같은 재벌딸도 없고, 백홍석은 현실이었다면 반항한번 못해보고
벌써 사라졌겠지요. 현실에서 공평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그냥 살아오면서 점점더 절실하게 느끼는 현실이예요.
물론 그런사회라는것이 동화속이나 종교에서나 이야기한다는것
진작깨달았지만, 현실은 특히 우리나라같은 현실에서 공평한세상이란
존재조차 없는것 아닌가 싶어요. 나날이 더 심해지고..
그래서 추적자를보면 몰입하고 가슴뜨거워지다가 보고나면,
답답함이 가슴 한편에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