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잘 맞는 네 명이서 대학가에 작은 식당을 하나 내려고 해요.
프랜차이징을 염두에 두고 전체적인 매장 컨셉이나 메뉴는 나온 상태이고요.
아직 설비나 섀프 섭외 등은 이루어지지 않은, 머릿속에만 있는 상태들이네요.
그런데 역시나 그놈의 '지분'이 문제가 되네요.
돈을 전혀 투자 하지 않고 지분을 원하는 이가 하나 있어서요.
처음에 그 사람이 식당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설비 수입도 그 분이 책임진다 하셨고 셰프 섭외도 그 분이 할 예정이고요.
셰프 섭외가 참 중요한 부분이고, 또 이분이 이런 소스를 꺼내질 않았다면 아마 이 프로젝트는 애초에
없었을 꺼에요. 팀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요.
식당일이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게 디테일이 참 많이 필요하잖아요
하다못해 명함이며 간판 폰체 하나까지도 신경써야 하는..
그런 것들은 모두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고요..(다행히 나머지 세명 역시 식당과 관련한 메인잡들을 가지고 있어서
경험이 전무하진 않아요.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요)
이럴 경우 지분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제 상식으로 지분은...
본인이 낸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의 이익을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설비 수입에 대한 급여나 섀프 섭외, 셰프 관리에 대한 비용을 차라리 따로 정하여
지속적으로 지불하는 것이 정당한 것 같은데, 지분을 원한다는 것이 저로써는 잘 납득이 되질 않아서요.
돈을 내지 않고도 지분을 갖는다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 이런 일을 해결하려면 어디에 문의를 해야 하는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