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깰까봐,, 길게 못쓰고 간단하게 써야할꺼 같아요.
초등학교때부터 알아온 친구가,, 브리즈번에서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영주권을 따려는 목적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밤늦게 귀가하면서 택시가 친구를 받았다고 하네요,,
어두워서 보지 못한 모양이예요..
문제는 머리를 많이 다쳐서 뇌수술을 7시간가량 받았다고 합니다.
수슬을 잘 끝났다고 하는데,, 일주일이 지났는데 친구는 아직 깨어나지 못했어요,,
의식적인 행동인지 반사적인 행동인지,, 손가락이나 눈을 잠깐씩 움직이긴 한다고 합니다.
이소식을 전해듣고,, 정말 비행기타고 당장 달려가서 만나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전,, 지방에 5살 아이와,, 이제 6개월된 아이를,,키우고 있어요.
기댈사람이라곤 신랑뿐인 이곳에서 아이를 도저히 맡기고 갈수가 없더라구요.
친정이라도 가깝다면,,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해보겠지만,,
휴... 여튼 그쪽에 있는 외국인 남자친구가 페이스북에 친구의 상태를 전달해주고 있긴합니다.
친구 어머니는,,3-4일뒤 병원으로 가셨구요,,
전 이곳에서 전해듣는 상황이지만,,
뇌수술후.. 이렇게 원래 늦게 깨어나는건가요?
사람마다 틀린거겠지요?
그쪽병원에서는 큰수술을 했기때문에 일찍 깨어나면 힘들다고 계속 진정제를 투여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일단 의식이 돌아오는걸 젤 먼저로 하지않나요?
제가 그쪽으로는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도움주실분이 계시면 좋겠어요,,
아.. 친구 어머님도 외국에 처음가시는거라서 낯설고 힘드실텐데,,,
같이 가드렸으면 좋았을꺼 같은데,,, 제가 이곳에서 할수 있는일이 기도뿐이라는게 참.. 미안해집니다.
이곳에도 브리즈번 사시는분이 계시겠죠?
전 시드니에 잠깐 있다가 브리즈번으로는 여행만 가봤는데 아담하고 좋은 도시더라구요,,
친구가 빨리 깨어나길 기도하면서,,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