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대고 소리질렀어요 방금

.. 조회수 : 4,187
작성일 : 2012-07-02 23:42:14
저희 동네는 나름 다들 오래 이 아파트 살아 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요

자도 여기 20년 가까이 살았고요... 분양 할 때 들어와서. 

다들 웬만하면 얼굴 알고 지내는 사이들인데 

얼마 전부터 대학생 남자애 둘이서 배드민턴을 치는 거에요 꼭 이 시간만 되면...

며칠 전에는 새벽 3 시까지 치다 들어갔어요

아마 고딩 때 친구들인데 다른 대학 가고는 종종 밤에 동네에서 만나 노는 듯... 

가끔은 현관에 앉아 얘기하며 놀고 있을 때도 있고요 

오래된 아파트라 차도 다 이중주치 되어 있는데 

보면 차 위로 공 떨어지는 소리도 아주 자주 들려서 제 차도 신경 쓰이는데...

다들 아무 소리를 안 하니 저도 가만히 있었거든요
IP : 118.38.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7.2 11:43 PM (118.38.xxx.107)

    건전하게 노니 보기좋다... 참자... 이러면서.
    근데 오늘은 도저히 못 참겠어서 밖에 창문에 대고 아 밤마다 그만 좀 하라고 소리 질렀네요
    소리를 지른 건 아니고 그냥 좀 짜증나는 말투로 말 했어요...

    왜 다들 말리질 않을까요 저 애들을?
    제가 너무 까칠한건 아니죠?
    조용한 밤이 되니까 공치는 소리도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 2. ..
    '12.7.2 11:46 PM (203.100.xxx.141)

    9시 이후엔 아파트 단지에서 그러면 안 되는 건데....

    다른 사람들도 다 참고 있었을 것 같아요.

  • 3. 원글
    '12.7.2 11:51 PM (118.38.xxx.107)

    그쵸? 제가 너무 까칠한 것 아니죠?
    밤엔 소리도 멀리 퍼지는데...

    그리고 저희 동네엔 운동하게 되어 있는 공터도 있는데 왜 꼭 아파트 앞에 차도 빽빽한 곳에 와서 치는지 모르겠어요 ㅠ

  • 4. 시꺼
    '12.7.2 11:57 PM (112.149.xxx.61)

    옆집 아저씨가 어제 그러시더라구요
    아파트 바로옆에 조그만 공원이 있는데 농구장이 있어요
    보통 12시 넘어서까지 항상 공소리가 나죠..지금도 역시 --;
    저희 동 베란다가 공원을 향해 있어서 여름엔 좀 신경쓰여요
    어제 아저씨가 참다참다 폭팔했는지
    야 이새끼들아 공 좀 그만튕기고 그만 가서들 자 !
    하고 소리를 지르니
    잠시 상황파악을 하는듯 조용하더니
    반항심인지 다시 시작
    아저씨 급기야 내려가서 농구장가서 담판짓고 오시더라구요

    근데 어제뿐 오늘도 역시농구공 소리
    공원이 생겨 좋았던것도 잠시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도대체 왜이리 밤잠이 없는건지..T.T
    이런건 공적으로(?) 통제할수 없나요?

  • 5. dd
    '12.7.2 11:58 PM (211.117.xxx.118)

    잘하셨어요..
    저희집은 베란다 문 열어놓으니, 놀이터에서 아이들 노는 소리 다 들려요.. ㅠㅠ
    10시, 11시 넘어까지.. 까르르.. 웃으면서 뛰어노는 아이들이요..
    낮에 그러고 놀면 귀엽겠구만.. 밤에는 정말 미치겠어요.. 너무 시끄러워요...

  • 6. ㅍㅍㅍ
    '12.7.3 12:38 AM (116.124.xxx.81)

    밤엔 다~ 들려요~ 제발 잠 좀 잡시다
    전 공튀는 소리에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어린 남녀가 데이트중이라 기분나빴는지 저는 베란다에서 그 남녀와 한판했어요 나쁜ㄴㅇㅅㄲㄷ

  • 7. 3시라고하시니
    '12.7.3 12:50 AM (211.117.xxx.21)

    캐나다로 이민간 제 친구 얘기 떠오르네요
    타운하우스 끄트머리살았는데 바로 옆에 농구대가 있었다나봐요

    애들이 맨날 밤마다 3인농구인가 뭐 그런걸해서
    잠을 못들어서 짜증폭발

    창을 활짝 열어 제끼고
    "지금이 대체 몇신데!"
    라는 신경질적 멘트


    ...를 한다는것이

    "what time is now"

    라고 외쳤고
    이웃의 큰소리에 익숙치않든 애들은 시계를 쑥 보더니

    "it's 3 in the morning". (3시입니다)

    멀쑥해진 친구는 걍

    "thank you"
    하고 창문 닫았데요
    격한 어조는 유지하면서요 ㅋㅋ

  • 8. 3시라고하시니
    '12.7.3 12:53 AM (211.117.xxx.21)

    아, 걔들도 맨날 그러는건 아니고 학교에서 뭔 이벤트가 있었다나....

    여튼, 본인 최고의 분노 thank u 였다는게 생각나네요

  • 9. ㅋㅋ
    '12.7.3 12:57 AM (124.51.xxx.163)

    211.117 님 글 읽고 이새벽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ㅜ ㅋㅋ
    땡큐~!

  • 10. ..
    '12.7.3 1:40 AM (203.100.xxx.141)

    어쩔.....ㅋㅋㅋㅋ

    아그덜이 동양인 아주머니 집에는 시계도 없나???? 했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12.7.3 1:48 AM (175.115.xxx.226)

    댓글이 반전이에요 ㅋㅋ

  • 12. ㅋㅋㅋ
    '12.7.3 2:20 AM (118.217.xxx.53)

    댓글보고 막 웃다가 갑니다~~~

  • 13. 여기도 그런 노인
    '12.7.3 4:16 AM (99.108.xxx.49)

    있어요..조용하고 좋은 동네인데요..이 할아버지가 호자 사시는데 가만보니 동네에서 알아주는 무법자에다 왕고참이더라구요..가끔 자식이 와도 꼭 싸우고 자식들 떠나고..자신이 노인이면서 또 백인인데다..왕고참이니 완전 안하무인인데요..가끔 밤새도록 술마시고 뭐라하기도 하던데..동네사람들이 다들 침묵하더라구요..


    제가 나서서 뭐라 할 수도 없어서 저도 침묵했는데 세상에..남편이 2주일 출장 간 동안..이 할배가 술마시고 저희집 앞에 와서 대문 발로 차고 ..개가 짖으니 개치워라 하고..그라지 앞에 세워둔 차를 발로 차서 알람이 울리고..그 지*을 새벽 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하다가 애들이 다 놀라 깨고 ..경찰에 전화했더니,,경찰차가 4대와서 그 할아버지 모시고 가더라구요..얄짤 없이..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놀랐는데..동네 사람들이 암 말안해도 다들 알죠...

    암튼 제가 알인역을 자처했는데..우리집앞에서 난리를 치는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 할아버지는 노인 요양원에 갔고 그 아들이 와서 집을 숏세일로 넘기도 모든 일리 한달만에 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986 남의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는 경우.. 듣기 안좋지 않나요? 12 ㅇㅇ 2012/08/03 2,677
134985 뭐 먹을때 혀부터나오는 ᆢ 22 식사중..... 2012/08/03 6,065
134984 부산에 사시수술 잘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사시 2012/08/02 4,754
134983 워터파크 가는데 템포문의요,, 8 ... 2012/08/02 5,707
134982 블랙박스 요즘은 당연히 2채널 하나요? 6 블박 2012/08/02 1,745
134981 육체노동하는 분들의 짜증스민 말투에 대해 전 좀 포기하게 되었어.. 4 .... .. 2012/08/02 2,170
134980 양궁해설?? 3 양궁해설 2012/08/02 1,769
134979 뽐뿌에서 스마트폰을 샀는데...누가 쓰던걸 보낸것 같아요.ㅠㅠ 6 .... 2012/08/02 1,862
134978 “중국서 구금됐던 활동가 최소 100명… 한국인 C급 차별” what12.. 2012/08/02 730
134977 아까 할머님 옆에 앉았다가 들은 아야기들.. 김장미엄마 2012/08/02 1,816
134976 남편이 퇴근후에 반겨주길 원하네요 25 2012/08/02 6,517
134975 며칠전 최필립씨 딸 문제 어떻게 7 궁금해요 2012/08/02 7,673
134974 강금원 회장님 돌아가셨어요 16 이럼일이. 2012/08/02 3,320
134973 에어컨 거실용 긴거요 원래 물이 많이 나오나요? 1 .. 2012/08/02 1,070
134972 6살남아 생일선물 추천해주세요 5 생일선물 2012/08/02 1,977
134971 어제의 길냥이 관련, 글 씁니다. 7 냥냥 2012/08/02 1,338
134970 외국같은 리조트 추천 하나만 해 주세요!! 16 나비 2012/08/02 3,219
134969 어린이 미술관도 있던데 관람 해 보신분~ 3 국립현대미술.. 2012/08/02 1,007
134968 콘도 회원권은 투자가치가 없나요? 1 . 2012/08/02 2,146
134967 유도 못보겠어요 지고 있네요 ㅜㅜㅜ 2012/08/02 757
134966 사랑니 뽑은 지 8시간 째..진통제 없으면 안되겠어요. 원래 통.. 17 00 2012/08/02 8,973
134965 양궁 ㅠㅠㅠㅠㅠ 2 ddd 2012/08/02 1,489
134964 양궁 여자 맥시코여자 두번째 세트 두번째활9점아닌가요? 화나 2012/08/02 979
134963 새치가 많은데요 ... 밝은색으로 염색은 불가능한가요 9 새치 2012/08/02 3,573
134962 상견례 비용? 5 ㅇㅇ 2012/08/02 3,527